[김우영 작가의 문화산책] 변상호 극작가 수상집 '행복의 여백' 독자와 만남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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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작가의 문화산책] 변상호 극작가 수상집 '행복의 여백' 독자와 만남 행사 성료

지난 7일 대전시민대학 컨버런스 홀 200여명 참석 마쳐

  • 승인 2018-03-09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세계 4대 성인의 한 분으로 뽑히는 중국 논어의 저자 공자(公子)의 논어 학이편(學而篇)서두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孔子曰,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有朋이 自遠方來면 不亦樂乎아? 人不知而不이면 不亦君子乎아!'

(배우고 때에 익히니 기쁘지 아니하냐? 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하냐?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워하지 않으니 참으로 군자가 아니겠는가!)"

"21세기는 이른바 문?사?철(文學, 歷史, 哲學)트랜드 시대로 불립니다. 그간 인문학이 중요하지 않았던 시기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인문학은 세상과 인류를 행복하고 풍요롭게 발전적으로 진화시켰던 가치관이며, 우리가 살아나가야 할 나침판 같은 안내서 입니다." - 대전 '인생과 문학시대' 변상호 고문의 '인문학에 대한 제언' 중에서

따스한 봄기운이 시나브로 감돌고 종달새가 우짖는 만물이 약동을 알리는 3월 7일 오후 대전시민대학 1층 컨버런스 홀에는 대전지역 문학인 200여명이 모여들었다.



이날 대전 중구 석교동에서 거주하는 변상호 극작가가 수상집 '행복한 여백'을 출간하고 그간 교류한 문학인과 가족, 진치를 초청한 가운데 독자와 만남 행사를 화기애애하게 가졌다.

80여년 일생동안 교육과 인문학, 사회봉사에 전념한 변 작가의 수상집 '행복한 여백'에는 그간 살아온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냈는데 애틋한 가족이야기와 교육단상, 작가로서 문학활동, 대전지역 문예활동을 하면서 느낀 일상들이다.

김우영ggg
독자와 만남 행사는 양동길 극작가와 김우영 작가의 진행으로 열렸다. 여는 무대는 김우영 작가와 서재석 키타리스트의 미국 벤쳐스악단의 '파이프라인'과 '장고' 명연주곡이 환상의 콤비를 이루면서 봄의 왈츠를 연출했다.

이어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설경분 낭송가가 변상호 저자약력과 축시낭송으로 독자들에게 변상호 극작가의 그간 살아온 여정을 소개했다.

이날 변상호 극작가의 제자인 박성효 전 대전광역시장이 무대에 나와 초등학교 은사님이던 변상호 극작가를 회상하며 재학시절 글짓기를 가르쳐 주시어 고맙다는 인사를 하여 눈길을 끌었다.

서평은 '행복한 여백'을 출간하여 준 오늘의 문학사 리헌석 문학평론가는 순수하며 감동으로 점철된 책이라며 읽어볼만하다고 추천하기도 했다.

제2부에서는 대전중구문학회 운영위원장인 한진호 시인이 하모니카를 연주하여 지난 추억의 향수를 자아냈다.

이어 김선호 전 한밭대 인문대학장이던 김선호 문학박사의 덕담과 김용복 극작가의 50년 우정 이야기, 대전문인총연합회 김영훈 회장의 영원한 소년 변상호 교육동료를 칭찬하였으며, 김충남 대전인문학연구소 소장의 건강 덕담, 김완용 한국공무원문학회 회장에 축하의 말이 이어져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축하시 낭송에 대전의 지봉학 낭송가와 신익현 시인의 절창으로 분위기를 높혔으며 대전 '인생과 문학시대' 행정학장인 이종연 수필가의 가곡 '석굴암'을 감상했다.

또 제1부 사회를 본 양동길 국악인의 전통가락 장구와 함께 구수한 판소리로 객석의 흥을 돋구었으며, 김우영 작가와 서재석 키타리스트의 키타반주에 맞추어 합창을 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지난 7일 대전시민대학에서 '행복한 여백'이라는 수상집을 출간하고 독자와 만남행사를 가진 변상호 극작가는 대전 원동초등학교와 한밭중학교, 대전사범학교 졸업하고 교단에 투신 33년의 교직생활을 마쳤다.

변 작가의 문단활동은 대전문학사랑협의회, 한국문인협회, 대전문인협회, 대전총문인협회, 대전펜문학, 대전아동문학회, 한국공무원협회 이사, 한국아동문학연구회 이사, 세계환경문학협회 상임고문,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및 대전중구문학회 자문위원, 중도문학 운영위원장, 늘푸른예술단장, 솔바람시낭송회 감독, 한국창의연구원 대표, 한국글짓기지도회 부회장, 대전 인생과 문학시대 고문, 외솔회, 대전한말글사랑 모임, 시삶문학 회원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시민자원봉사활동에도 열심히 하고 있다. 그간 활동은 대전어린이 문화진흥회장, 대전새교육공동체협의회 회장, 대전100주년기념사업회 수석부회장, 대전청소년단체협의회 고문, 충청문화실천연합회 이사, KTX 서대전역 경유 시민운동 대표, 한국효행청소년단 고문, 창의문학관 운영위원, 국립 대전사범학교 총동문회장, 한국교육가족연합회 상입공동대표, 충청교육신문 주간, 논개 애국열사 모시기 운동대표, 한밭사랑회봉사회, 효행협동조합, 책사랑협동조합 등이다.

그간 각계로부터 받은 수상은 명륜회 논문당선(1959, 충남지사), 감상문 당선(1962, 대한교련회장), 동극 당선(1972, 문화공보부장관), 환경부장관(1998), 대전 중구문화상, 한인현글짓기 지도상, 문화예술공로시장상(2001), 독서지도교육장상(1990), 학예지도교육감상((1991), 동부교육장상, 문화예술공로상, 서부교육장상, 대전대학교 총장상, 대통령 녹조근정상 등이다.

출간한 저서는 동극집『어린이 공화국』(계몽사) 공저 3권과『대전중구문학』『해외문화』지 등 공저가 다수이며, 수상집『행복한 여백』(오늘의 문학사)가 있다.

김우영 작가·대전중구문학회 회장

김우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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