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수민족 취재탐방기] 노인 공경에 막걸리, 음식문화까지… 우리 민족과 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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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수민족 취재탐방기] 노인 공경에 막걸리, 음식문화까지… 우리 민족과 닮아

42. 경로사상이 투철한 포의족(布依族)

  • 승인 2018-03-16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포의족
사진=인터넷 캡쳐
#왕칭칭의 아버지가 바로 촌장

왕칭칭(王??)이라고 자신의 이름을 밝힌 소녀는 덩치만 컸지 이제 여고 2학년이었다.

학교는 平塘?에 있고 평소에는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 밑으로 중3짜리 남동생이 한 명 있는데 그도 이미 집에 와 있을 거라고 한다.

저만치 가깝게 부락이 보였는데 30분 이상을 걸어야 했다. 부락까지는 자갈밭 황토길이다. 그러나 칭칭은 길을 버리고 논둑 밭둑을 타고 걷는다. 지름길인 모양이다. 나 역시 오랜만에 걸어보는 농촌길인지라 즐거웠다.



칭칭의 얘기는 계속 된다.

"가 보시면 알지만 부락에 젊은 사람들이 없어요. 거의 대도시로 돈벌이를 떠났기 때문이지요. 울 엄마도 지금 광동성 광저우에 나가 있구요. 아버지도 곧 도시로 떠나신다고 해서 아버지가 떠나기 전에 보려고 집에 오는 길이예요. 동생도 마찬가지구요."

얘기를 듣다 보니 맘이 편치가 않다. 부락에 들어서면서 마을 사람들이 칭칭이와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그렇게 정겨울 수가 없다. 부락이래야 100여 호 밖에 안되지만 부락 뒤쪽엔 맑은 물이 넘쳐흐르는 냇물이 있고 그 너머로는 대나무 숲이 우거진 작은 동산이 있다. 참으로 목가적인 농촌 풍경이었다.

나를 놀라게 만든 일은 또 한 가지가 있다. 내가 목적지로 삼았던 촌장 집이었는데 칭칭이 아버지가 바로 촌장이었던 것이다. 우연의 일치란 이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겠는가.

마당에서 나를 맞이한 王 촌장은 자기 딸과 들어서는 이방인을 반갑게 대하며 한편으로 딸이 같이 오는 것이 신기했던 모양이다.

우연히 같은 버스를 탔다고 칭칭이가 얘기하자 주름살투성이 얼굴에 함박웃음을 짓는 王 촌장이다. 네 개의 방이 있는데 한 군데도 바닥이며 벽처리를 하지 않은 상태다. 황토 진흙으로 다져진 바닥이 울퉁불퉁, 벽면도 꺼칠꺼칠한 채 글자 그대로 황토방에 들어선 것이다.

방 한 쪽에 나무로 얼기설기 짠 침대가 하나씩 놓여있을 뿐 가구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부엌도 구별되어 있지 않았지만 한 쪽 구석에 헛간 비슷한 공간이 있고, 부근에 약간의 식기들이 보일 뿐이다.

집 뒤쪽에 가마니로 둘러쳐 진 변소는 재래식이었는데 왕파리며 구더기 떼가 득시글거렸다.

세면장이나 목욕시설 같은 것은 당연히 '없음'이다. 뒤쪽에 흐르는 냇물이 세면장이고 빨래터였다.



#맥주 한 병에 1元

통나무를 몇 개 잘라서 이동용 의자로 쓰고 있었는데 촌장은 앉자마자 미리 준비해 놓았는지 맥주병을 들고 나와 뚝배기 사발에 부어 준다.

말이 맥주였지 맛은 영 아니올시다.였다.

병이 보이지 않았다면 오줌 맛과 별 차이 없었고 게다가 뜨뜻 미지근한 맛이라니?!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맥주는 이 고장 술로서 한 병에 1元이라고 했다.

다 마신 후 병을 갖다 주면 15전을 돌려주기도 하고 맥주를 더 사게 되면 그만큼 깎아준다고 하니까 결국 맥주 한 병에 85전인 셈이다.

예의상 안 마실 수도 없어서 한 사발을 마시고 나니 연거푸 따라주는데 이것도 고역 중의 하나였다. 아직 저녁시간이 되지도 않았는데 촌장이 나를 잡아끈다. 뿌이주(布依族)의 습관 가운데 하나는 외지에서 손님이 오면 끼니 때마다 돌아가면서 청하는 습관이 있다고 했다. 첫 번째로 나를 청한 집은 이 부락에서 가장 큰 집이었는데 왕 촌장의 4촌 형님 집이라고 한다. 잘 다져진 마당은 널찍한 것이 3백 여 명이 모일 수 있을 정도였고, 본 채 툇마루도 한국의 큰 부잣집을 연상할 만큼 여유로워 보였다. 본 채에 달린 부속 건물로 안내되었다.

이미 이십 여명의 마을 사람들이 와 있다가 왕촌장과 내가 들어서자 일제히 일어나서 박수를 친다. 환영의 뜻이리라 생각하며 집주인을 눈으로 찾았는데 아무도 소개해 주는 사람이 없다. 몇 명의 부인들이 음식들을 날라다가 탁자 위로 차려놓았고, 남자들은 술잔부터 돌리기에 여념이 없다.

소수민족 촌 어디엘 가나 풍요로운 술 인심이다. 게다가 남자들은 맘 놓고 술 마실 기회가 생겼다는 듯 호기 있게 술잔을 돌린다.

이 부락이 생긴 이래 외국사람은 처음 맞는 일이라며 작은 잔치판을 벌인 것이다. 50세 전후로 보이는 뚱보 아주머니가 나와 인사를 했다. 바로 이 여인이 안주인이고 남편되는 주인은 꾸이저우(?州)에 있는 딸을 보러 가서 열흘 후에나 돌아올 거라며 왕 촌장이 설명을 해주었다.

포의족남녀
사진=인터넷 캡쳐


#청춘남녀의 애틋한 사랑의 전설

어느 나라 어느 민족에게나 애틋한 전설이 있게 마련이다. 우리나라의 춘향전이 그 대표적인 예다. 중국에도 소수민족마다 유별난 사랑이야기가 있다.

첫 날 초대받은 저녁식사 자리에서 이 부락의 가장 연장자인 듯 싶은 노인으로부터 뿌이주(布依族)의 가슴 아픈 전설을 들을 수 있었다.

아주 먼 옛날 '사랑'이라는 청년과 백매(白妹)라 부르는 처녀가 아름다운 사랑의 꿈에 빠져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같은 부락의 부자가 강제로 白妹를 첩으로 만들고 청년을 죽여버렸다. 눈물로 밤을 지새우던 白妹는 슬프고 분한 마음을 삭일 길이 없자 부잣집을 불태워 전소시키는 한편 자신도 불길 속에 뛰어 들었다. 요즘 말로 분신자살인 셈.

이 날이 음력 6월 21일로서 후세들은 두 연인을 그리기 위해 청년이 죽은 곳을 '사백장'이라고 부르고, 白妹가 죽은 날을 가절(歌?)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얘기다.

지금도 이 날이 되면 여러 곳에 흩어져 살고 있는 포의족(布依族) 청춘 남녀들이 흥의현으로 모여든다. 최하 5천여 명에서 많게는 1만 여명씩 젊은이들이 모인다고 하는데 각종 체육경기를 비롯 연극 무용 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축제가 열려 중국에서도 포의족의 가절은 이름이 나 있다.

또 한가지 재밌는 풍속인 즉 이 민족의 최대 명절은 한족과 같은 정월 초하룻날이 아니라 정월 마지막 날이라는 점이다.

了年이라고 부르는 이 날은 어느 지역에 사는 布依族이든 일년 중 최대의 명절로 지켜지고 있다.



#죽제품이 최고 상품

정교하게 엮은 대나무 삿갓과 대나무 돗자리가 특산품인데 이 밖에도 전통자수와 염색솜씨가 뛰어나 이들 제품은 중국 전역에서도 최고의 상품으로 꼽고 있다.

마을을 에워싸다시피 한 숲이라는 것이 대부분 대나무밭이었음을 발견하고는 절로 수긍이 갈만도 했다.

소수민족 뿌이족(布依族)촌에서 재밌는 일은 매일 저녁 마을을 에돌아 흐르고 있는 냇가에서 목욕을 하는 일이다.

저녁을 마치고 마당에 둘러앉아 달려드는 모기를 쫓으며 도란도란 얘기꽃을 피우는 정경은 꼭 우리들의 어린 시절 농촌의 모습과 흡사하다.

한 두 시간 담소를 즐기던 이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수건 한 장씩을 손에 들고 냇가로 나선다.

달이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상류 쪽엔 여자들이 그리고 아래쪽엔 남자들이 자리를 잡는다. 아이들은 경계 구역 없이 넘나들며 물장난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남자들은 목욕만 하는 것이 아니다. 관솔 방망이에 불을 붙여들고 냇가 숲 지역이나 바위 쪽에 자리를 차지한다. 불을 보고 찾아오는 고기떼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침묵이 흐른다.

이 마을에 흔한 대나무로 만든 뜰채가 유일한 어구가 된다. 물의 흐름 그 밑으로 움직이는 고기들의 모습을 예리하게 지켜보고 있다가 순식간에 뜰채로 덮치는 것인데 그 날쌔기가 비호같다.

어떤 날 밤엔 어른 손바닥만한 고기들을 30여 마리나 잡은 일도 있었다.

이 고기들을 갖고 가는 사람은 그 이튿날 맛있는 탕에 튀김요리까지 준비하게 된다.

고기잡이에 참여했건 안 했건 간에 남자들은 아침부터 좋은 안주가 생겼다며 한 잔 술이다. 소수민족 촌을 다니며 늘상 느껴온 일이지만 남자들은 무슨 핑계를 만들어서라도 일을 하려하지 않는다. 회의도 많고 활동도 많다.

여자들 역시 남정네들은 으레 그렇게 하는 것이려니 알고 사는가 보다.

논일 밭일도 여자들은 몸을 사리지 않는다. 그런데 얘기를 듣자하니 외지(대도시)에 나가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얘기가 퍼지면서 청년들은 물론 가정을 가진 부녀자들까지도 도시행이 줄을 잇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내가 묵고 있는 촌장집 역시 촌장의 부인은 광동성에 나간 지 이년이 넘었으며, 얼마 안 있으면 촌장도 광저우 쪽으로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그래서 마침 여름방학도 시작되었고 해서 중 3짜리 아들과 고교 2년생인 딸이 돌아와 있는 것이었다.

아버지가 떠나기 전 며칠이라도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었으리라.

포의족전경
#전통음식 고수하는 포의족

십분 쯤 떨어진 거리에 또 하나의 마을이 있었고 그곳엔 유일하게 대학을 졸업하고 건강이 좋지 않아 고향에 돌아와 있는 청년이 한 명 있었다.

성이 ?씨였는데 기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내 옆을 졸졸 따라 다니며 포의족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전달해 주었다.

그러다 보니 나 역시 그와 정이 들게 되어 거의 매일 어울리게 되었다.

하루는 장롱 속에 깊이 넣어 두었던 포의족의 전통복장을 꺼내 내게 건네주며 입어보라고 했다.

짧은 적삼에 두루마기였다. 그리고 남색과 흰색 두 종류의 머리띠를 내준다.

마치 맞춤옷이나 되는 양 적삼과 두루마기가 꼭 맞는다.

갖고 싶으면 주겠다고 했으나 사진만 한 장 찍고 벗어 주었다. 평생토록 다시 입을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이다.

여자들의 복장은 남자들과 대조적으로 소매가 긴 적삼에 긴 바지 차림이다. 때로는 꽃무늬가 현란한 조끼에 주름치마를 즐겨 입는다.

그러나 요즘은 복장문화에까지 한족화 되어버린 이들에게서 평소의 전통복장 차림을 보기는 쉽지가 않다.

우리나라에서처럼 명절이나 축제일 등에 챙겨입는 것이 고작이다.

음식문화는 우리 민족과 흡사한 점이 너무 많아 놀랐다. 예를 들어 찹쌀로 만든 음식을 좋아한다든지 집에서 막걸리를 담아 먹는 습관, 개고기 요리를 즐겨먹는 습관 등이 그러했다.

찹쌀에 대추나 고기 등을 넣어 찐 후에 그것을 풀잎에 싸서 먹곤 했는데 그렇게 맛이 있을 수가 없다.

손님이 오면 닭을 잡는 대신 기르던 개를 잡아 대접하는 것이 최고의 예우라고 한다.

30여 일 간 이 부락에 있으면서 두 집에서 개를 잡아 필자에게 대접했던 일이 있었다. 평소에 즐겨 먹는 요리는 아니었지만 그들의 성의가 하도 고마워 잔뜩 먹었다가 배탈이 나기도 했다.

개를 잡는 방법도 옛날 아버지들이 하던 방식과 거의 비슷해서 신기했다. 굵은 밧줄로 목을 맨 후 줄 한 쪽 끝을 나뭇가지에 걸쳐 목을 매다는 것이었는데, 순간적으로 놀라며 발버둥치는 개의 정수리에 몇 번이나 몽둥이질을 해대는 것이었다. 결코 보지 말았어야 했던 광경이었다. 그렇게 순식간에 목줄을 끊어야 고기맛이 좋다고 믿는 사람들이고 습관임을 알 수 있었다.

포의족의 손님접대 방법 가운데 특이한 것이 몇 가지 있다.

그 가운데 하나는 오리 머리와 오리발을 권하는 습관이다. 이것은 이들 민족의 오랜 전통 중에 하나로 얘기를 듣고 보면 그럴싸하다.

집에 손님이 찾아오면 풍성한 식탁을 준비하고 먼저 술을 권한다. 한 잔을 마시자마자 주인은 직접 젓가락으로 오리발을 집어주고, 그 다음엔 오리머리를 집어 준다.

이렇게 오리발과 오리머리를 다 받아 먹어야 주인은 손님에게 오리 한 마리를 대접했다고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 이를 거절하거나 다 먹지 않으면 대접이 시원찮은 것으로 판단, 오해를 하게 된다.

필자 역시 전혀 먹어보지 못한 음식들이어서 당혹해 하고 있었는데 동행한 청년이 옆구리를 쿡쿡 찌르는 통에 억지로 다 먹어야 했던 일이 있었다.

한마디로 고역이었다.

대접받기도 힘든 일이란 것을 느끼게 되었고, 가급적 식사시간이 임박해서는 방문을 꺼려하게 되었다. 그러나 외지 손님들에 대한 돌림식 접대방법 때문에 번번히 낭패감을 맛봐야만 했다.



#노인 공경 미풍양속 아름다워

포의족의 좋은 풍습 가운데 하나는 노인을 극진히 모시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평상시 식사 때의 모습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부모님이 먼저 앉은 후에야 자녀들은 아래 자리나 옆자리에 앉는다. 그러나 손님이 왔을 경우 자녀들은 앉지 못하고 식사가 끝날 때까지 시중을 든다.

후배는 선배에게 깍듯이 존댓말을 쓰며 길을 갈 때도 윗사람이 먼저 지나간 후에야 자기 길을 갈 정도로 서열의식이 뚜렷하다.

윗사람이 무거운 짐을 들고 있으면 그보다 젊은 사람이 물건을 들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옛 우리나라의 미풍약속을 생각하게 만든다.

그런 때문인지 같이 다닐 때 청년은 무겁지도 않은 내 카메라를 꼭 자기가 들고 다니겠다며 고집을 피웠다.

여자들은 수줍음이 많은 편이지만 연정의 대상으로 생각을 굳혔다고 하면 남자들보다 오히려 능동적이고 저돌적이다. 청년의 얘기인즉, 같은 부락의 두 처녀가 자기를 마음에 두는 눈치인데 정작 본인은 두 명 모두가 흡족한 상대가 아니라는 게 문제였다.

최근에는 매일 밤 두 처녀가 번갈아가며 자기의 방문을 두드린다며 고민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 빨리 태도를 밝혀야 되지 않겠느냐고 하자 그냥 난감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건강한 총각들은 대부분 외지로 돈벌이 떠나고 없는 소수민족 부락에 흔히 있을 수 있는 삼각 관계 러브스토리인 셈이다.

일부일처제를 고수하고 있지만 대도시로 떠나 헤어졌다가 春?(구정)때에 다시 만나게 되는 많은 부부들이 있다. 성숙한 남녀가 일년 동안 떨어져 산다는 것은 자연히 본능적인 욕구 불만이 문제가 될 수밖에 없을 터.

남자는 남자대로 여자는 여자대로 쉽게 이성을 만나 정을 나누는 일들이 다반사가 되었다고 청년은 제법 어른스럽게 개탄하기도 했다.

나의 아내가, 나의 남편이 내가 모르는 또 다른 여인과 남자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서로가 모르는 척 묵인하며 살아가는 이들이라는 얘기다.

<다음주에 계속>

김인환 시인

김인환작가-118
김인환 시인은 시집<님의 마음에:1968년> (비가 내리는 :1970년) (다시 한밤에 돌아와:1973년) (시음집:1978년:한국 최초의 음반시집) (바람의 노래:1992년) (저 높은 곳을 향하여:1998년) (낙엽이 되어보지 못한 그대는;2013년) 등의 시집과 방송칼럼집 (내일을 향하여), 시론집으로 (마두금을 어디서 찾나) 등이 있다. 1972년 부산 최초의 시 전문지를 발간한 바 있으며 MBC, KBS, 한국경제 등에서 30여 년 간 언론인으로 활약했다. 부산 크리스천 문인협회 회장, 중국 광동성 한인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 문인협회, 현대시인협회,국제 펜클럽, 대전 펜클럽 회원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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