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오늘도
내린다
줄기줄기
눈물처럼
내려놓는다
흘러흘러
사연안고
떨어지는 청춘들! -박상헌 시인의 시 '비' 全文
충남 금산에 거주하는 박상헌 시인과 부인 박경례 가수 부부가 해외문화 발전에 대한 기여와 지역문화 발전에 선도 앞장을 서는 부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충청지회장을 맡고 있으며 국내외 문화발전에 애 쓰는 한편, 틈틈이 시를 쓰고 있는 박상헌 시인은 금산 사회단체 총연합회장을 맡고 있어 금산에서는 '왕발'로 통하고 있다.
박상헌 시인은 지난 2월 8일 충남 금산군 금산읍 방아동 4길에 소재한 '금산문화의 집'에서는 제5대 운영위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금산에서 내놓으라 하는 시인, 작가, 음악인 등 문화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려 그의 인기를 실감하게 하는 자리였다.
매년 전 세계인이 관심속에 성공리에 개최되는 '금산세계엑스포 축제운영위원'을 겸하고 있는 박 시인은 자신이 살고 있는 고장의 향토문화를 양질의 높은 문화와 공동체 사회의 진정한 봉사자로서 승화시켜 활동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필자와 함께 한 박상헌 시인, 아내 박경례 가수 |
금산산문화의집 운영위원장 취임직후 박 시인은 지역생활 문화탐방의 일환으로 전남 광주시 광산구문화원과 생활문화센타를 현장견학을 하였다. 이어 전남 목포의 항구주변 문화시설을 관람하고 다음날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을 참관하는 등 문화나눔 봉사실천 행보는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또한 그의 부인 박경례 가수는 금산에서 알아주는 '노래교실 강사'로서 각 읍면과 마을을 순회하며 건강하고 즐거운 노래로 군민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허스키한 목소리와 가창력있는 박 가수의 뛰어난 음색은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행사 때 마다 참석하여 국내외 많은 회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여 갈채를 많이 받은 바 있다. 얼핏보면 충청도 특유의 체질처럼 무뚝뚝하고 거칠어 보이지만 살가우면서 다감하고, 순수하면서도 토장국 내음이 구수하게 흐르는 휴머니즘(Humanism)의 시를 쓰는 박상헌 시인의 진정성있는 자세가 바로 소박한 우리시가 아닐까? 굳이 난해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시를 써 독자를 혼미하게 만드는 시와는 확연히 다르다. 설탕처럼 달콤하지는 않으나, 언제 먹어도 맛있는 본래 무미(無味)의 흰 쌀밥 같은 지순의 맛, 그것이 바로 한국의 시가 아닌가? 이것은 원숙한 생활에서 우러나오는 고아한 생활의 표현이며 조화의 미를 잃지 않는 문학이다. 한가한 심경에 따라 마음의 여유에서 솔직한 독백을 통하여 유니크(Unique)한 개성을 가지고 표현하는 산뜻한 글이 바로 이런 시 이다. 선술집에서 한 잔 술을 마시며 빛바랜 수첩에 연필로 흘려쓰거나, 촛불 희미한 다락방에서 흘러내리는 머리칼을 뒤로 쓸어 넘기며 투박하게 쓰는 시가 바로 충남 금산 인삼골 중년 남자가 쓰는 소박하며 아름다운 서정시이다.
21세기 문화의 시대에 충남 금산의 박상헌 시인과 부인 박경례 가수가 펼치는 문화나눔 봉사행렬에 활기찬 이 봄의 교향악이 힘차게 울려퍼지리라!
김우영 작가·대전중구문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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