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07-10-04
1908년의 런던올림픽에서 ‘일등이 꼴지 된 사건`이 있었다. 이탈리아의 마라톤선수 피에트리는 많은 경쟁자들을 뿌리치고 일찌감치 경기장에 들어섰다. 이제 운동장 한바퀴만 돌면 대망의 우승컵을 안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너무 탈진한 나머지 결승지점 300야드 앞에서 그만..
2007-10-03
‘될 성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있다. 이는 사람을 평할 때 크게 될 사람은 어려서부터 그 행동거지가 남다르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자구(字句)적인 해석을 하면 떡잎을 보면 그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다는 뜻이다. 즉 떡잎이 튼튼해야 그..
2007-10-03
계룡산은 충청인의 고향이며, 어머니의 품과 같은 산이다. 이름에 닭과 용이 들어있는 것이 특징으로 이 같은 예는 그리 흔하지 않다. 계룡산이 ‘계룡`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주장들이 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산봉우리와 줄기가 마치 닭의 벼슬을 머리..
2007-10-03
이제부터라도 어려운 이웃들이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사회보장제도가 마련되고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하여 진솔한 사랑의 봉사를 펼치는 밝고 아름다운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실직의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실업자들이 안정된 직장을 되찾아 웃음이 넘치는 가정을..
2007-10-02
3일인 오늘은 개천절이자 남북정상회담 중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이다. 양정상은 오늘 만나는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 공동번영, 화해ㆍ통일 등 분야별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정상회담을..
2007-10-02
어제 10월 2일은 노인의 날이었다. 여러 복지단체와 사회단체의 따뜻한 갖가지 행사를 보면서 우리의 노인복지 정책의 현실을 돌아보게 된다. 이제 노인복지 문제, 나아가 노인 정책은 단순한 복지 차원의 문제를 넘어서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문제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노인..
2007-10-02
가을방학이라고 할만한 추석연휴가 끝났다. ‘길게 쉬어서 좋다`에서 오는 신체적 위안 말고도, 이번 연휴 때 난 소중한 심리적 충전을 경험하였다. 우연히 접하게 된 ‘옹기` 관련 TV다큐멘터리 덕분이다. 요즘 웰-빙(Well-being, 참살이) 바람이 일면서 가치가 점..
2007-10-01
‘노인의 날` 11주년을 맞이하는 10월 2일 ‘활기찬 노년, 희망찬 재도약`을 주제로 ‘노인의 날` 기념행사가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개최되며, 100세를 맞이한 어르신 684명에게 장수지팡이인 청려장을 증정해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등 축하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2007-10-01
지구표면을 이루는 지판(地板)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지진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12,000 ∼ 14,000회, 하루에 약 35회 정도 발생하고 있으며, 이중에서 인명 및 재산상의 피해를 미칠 수 있는 중규모(규모 6.0) 이상의 지진은 연간 약 100여회 발생..
2007-10-01
“세계화의 지진 해일이 삶의 바닥까지 헤집고 있음에도 우리의 의식은 아직 그것에 대처할 마땅한 논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는 전제하에 성공회대학교 김용호 교수는 세계화의 충격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지식이나 정보를 습득하기보다 근본적인 인간역량 즉 ‘공력(功力)을..
2007-10-01
우리 몸이 이러한 생체 주기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대뇌 아래쪽의 시상하부에 생체시계가 있기 때문이다. 생체시계란 사실은 신경세포의 활성 변화로 이를 통하여, 아침과 저녁, 낮과 밤에 적절하게 수면과 각성 주기, 신체 대사율, 체온, 호르몬 분비량, 혈압, 심박수, 호..
2007-09-30
대한민국 국군이 창설된 지 59년이 되었다. 국가자산이 거의 전무하였던 1948년 당시 우리 국군은 값비싼 함정을 보유할 수가 없었다.
이미 서구 열강들을 직접 다니며 해양의 중요성을 간파한 이승만 대통령은 초대 해군참모총장이었던 손원일 제독과 해병대사령관이었던 김..
2007-09-30
가끔 구청의 창밖으로 보이는 갑천 변에 두루미 한두 마리가 놀다 가는 것을 보곤 한다. 푸르름과 흰색 날개 짓의 완벽한 조화로움을 보며 난 늘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어 어우러지는 생태도시 유성을 꿈꾸곤 했다. 새가 날아들고 물고기가 헤엄치며 아이들이 멱 감는 맑은 물과..
2007-09-30
우리나라의 대학은 1970년대부터 양적으로는 크게 성장하였지만, 대학의 질적인 경쟁력은 세계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 The Times가 발표한 대학 순위에 따르면 국내 3개 대학만이 200위 이내 진입하고 있음에 비해 일본, 중국, 싱가포르, 대만 등의 주..
2007-09-30
여느 때처럼 잠에서 깨어나 몸 풀기 운동을 하고 있었다. 나의 몸 세포 하나하나에 집중해보려고 하지만 어느 사이에 나는 뭔가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늘 집요하게 따라다니고 있는 누군가에 대한 평가였다. 누구는 어떤 사람이고, 누구는 어떤 사람이다 하며 편을 가르고..
2007-09-27
한국스포츠 최고봉인 제88회 전국체육대육대회가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빛고을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된다.
66개경기장에서 3만여명의 선수단이 시·도의 명예를 걸고 장도에 오른다. 대전 선수단은 다함께! 끝까지! 최선을! 구호아래 15백여명의 선수단은 24시간이 모자..
2007-09-27
농업은 미래의 생명산업이다. 우리나라 농업에서 축산업 생산액은 쌀을 앞선 지 오래다. 그래서인지 한미 FTA로 인한 축산업의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수입산 쇠고기는 국내산 돼지고기 값으로 수입되고 있고, 수입 돼지고기 값은 국내산 돼지고기 값의 반으로 들어오고 있다...
2007-09-26
“시장 한 켠에 흰색으로 분장한 마임 공연자가 자기만의 행위예술을 통해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고 다른 한편에는 이름 모를 무명 예술인의 멋진 바이올린 연주에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뜨지 못하고 공연을 지켜본다.
이 모습은 우리가 외국을 여행하며 재래시..
2007-09-26
대도시건 시골이건 오토바이가 주된 운송수단이다. 다방 여종원이 헬멧도 안 쓴 채 커피배달에 나선다. 피자집 청소년이 곡예운전을 한다. 퀵 서비스는 더 무섭게 달린다.
요즘 특히 경축일에 특이한 풍경이 연출된다. 굉음 내며 주행하는 오토바이 떼거리다. 그들의 놀이터가..
2007-09-20
영국 시인 윌리엄 쿠버는 “신은 자연을 만들고 인간은 도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도시가 문명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지금, 돌이켜보면 인류의 역사는 도시를 개척해 온 역사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도시의 풍광을 떠올릴 때마다 고층빌딩과 숨 막히는 교통체증이 연상되는 걸..
2007-09-20
중추가절(仲秋佳節)은 설 명절과 함께 우리 민족의 2대 명절이다. 큰 명절은 언제나 귀성(歸省)인파의 교통 정체 뉴스로 시작된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도로에 나왔으니, 큰 도로도 주차장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번 명절에는 짜증나는 일이 있어도 넉넉한 웃음을 줄 수..
2007-09-20
소비자 상담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소비자와 대화를 나누고 해법을 제시하는 일이 결코 녹녹치 않다는 생각이 든다. 유통구조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이를 풀기가 쉽지 않기도 하지만 소비자와 사업자가 과정의 속사정은 뒤로하고 결말을 놓고 서로 ‘네 탓’을 주..
2007-09-19
조선왕조실록은 태조부터 철종까지 25대 472년간(1392~1863)의 역사를 편년체로 기술하여 보존함으로써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이렇게 기록이 지금까지 보존된 것은 손홍록과 안의라는 선비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들은..
2007-09-19
신정아가 돌아왔다. 감히 예일대 박사를 참칭해 대학을 농락하였다는 그녀가, 이번엔, 미모를 앞세워 국정을 농단한 것이 아니냐는 혐의까지 받고 있다. 샅샅이 뒤져서 발가벗기려는 집요한 언론간의 경쟁은 급기야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신의 그녀를 앞으로 세우고 뒤로도..
2007-09-19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 국회통과를 앞두고 충청권 해당지역 자치단체와 주민들이 각기 서로 다른 주장 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은 이번 9월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 되어야 한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