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07-12-12
우리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대통령 선거일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12명의 후보가 대선을 향해 달리고 있긴 하지만 어떤 사람이 국가와 민족을 위한 소신과 철학이 있는지 궁금하다. 필자는 언젠가 이 지면에 ‘홍익대통령을 기대하면서’란 글을 기고 한 적이 있다. 그 구체적..
2007-12-11
어김없이 찾아온 연말연시, 거리의 풍경은 한해를 보내고 또 다른 한해를 맞이하는 아쉬움과 설레임으로 짙게 채색돼 있다. 이런 세밑풍경의 또 다른 풍경화는 갑작스레 몰려드는 봉사와 자선의 움직임이다.
우리 사회의 음지를 찾아 크고 작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유독 입김..
2007-12-11
1시 40분. 신나는 노래에 흥이 난 아이들은 춤추고, 소리 지르며 교실을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즐거운 마음이 흘러 넘쳐 고함치듯 노래하는 학습도움실 아이들. 2시에 시작되는 첫 공개수업이라는 부담감으로 인해 떨리는 호흡을 가다듬는 긴장된 교사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아..
2007-12-10
아틀라스(ATLAS)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하늘을 두 어깨로 떠받치고 있는 티탄 거신(巨神)의 이름이다.
영어권에서는 지도책이나 도표책을 가리키기도 하는 이 단어가 한국에서 새로운 의미를 얻었다.
원자력의 안전을 떠받치는 ‘원자력 안전 지킴이`다.
한국원자력..
2007-12-10
제17대 대통령을 뽑는 투표일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후보들은 방송을 통해 또는 전국을 돌며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과거 어느 선거와도 달리 여러면에서 특이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이번 대선엔 10여명의 많..
2007-12-10
연말을 맞아 각종 송년회 모임을 찾아 이리저리 배회하다 보면, 필수적으로 따르는 것이 술이다. 적당한 술은 기분전환과 함께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뿐만 아니라, 소화촉진, 불안감이나 우울증 감소 등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하나, 그 양이 지나치면 위와 소장을 통해 흡..
2007-12-09
어느덧 정해년(丁亥年) 한 해가 저물어 간다. 논산 출신 도의원이면서, 또한 논산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곰곰이 올 한해를 되돌아보면 무엇보다 국방대학의 논산지역 유치를 위해 몸부림쳤던 한 해였다는 생각이 든다. 논산시에 국방대학 유치를 위한 노력은 지난 2005년 6월 정..
2007-12-09
최근 공주시에서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공주대학교의 본부이전과 교명변경을 저지하기 위한 대규모 집회, 삭발, 가두시위에 이어 급기야 칠순의 노교수와 시민대표가 단식투쟁 중에 있다. 발단은 공주대학교와 천안공대(구 찬안공전)가 통합한 후 지난 해 치러진..
2007-12-09
뼈속까지 파고든다는 추위가 바로 이런 거구나 하며 종종걸음을 재촉한다. 나름대로 겹겹이 옷을 껴입고 나왔는데도 온몸이 시리다. 두꺼운 모자와 얼굴까지 둘둘 감은 목도리 사이로 나온 두 눈을 자꾸 꿈뻑인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눈물조차 다 얼어버리는 것 같다.
지난..
2007-12-09
요즘 농촌에서는 수매장에 벼 포대를 쌓아놓고 수매하는 광경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도시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낯선 장면일 수 있다. 하지만 농업인에게는 하늘을 우러르고 땅을 부둥키며 치열한 몸짓으로 엮어낸 ‘일년`이라는 세월을 평가받는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2007-12-07
대통령 선거일이 불과 10여일 앞으로 다가 왔다. 대통령 선거는 앞으로 5년간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안겨 줄 수 있는 인물이 누구인가를 선택하는 국민적 행사이다. 대통령에 입후보한 인물들은 국가발전의 비전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전략을 국민에게 제시하여야 한다. 바로..
2007-12-07
요즈음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물가가 많이 올랐다. 이미 만원 지폐의 가치는 크게 높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5장 이상의 만원권을 지갑에 휴대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미국의 경우에는 신용카드가 활성화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불권 화폐의 사용량이 가장 많다. 현재, 한국은..
2007-12-06
눈 내리는 계절이 왔다. 해마다 겨울이면 오는 눈이라지만 함박눈으로 내릴 때 우리 마음을 더 들뜨게 하고 많은 추억거리를 안겨준다. 이른 아침 눈 떴을 때 온통 눈으로 뒤덮인 세상을 만나 마치 동화의 나라라도 빨려들어 온 듯한 어릴 적 환상의 추억을 하나 정도는 가지고..
2007-12-06
우리는 신의 능력을 이야기할 때, “시공을 초월한다”라는 말을 사용하곤 한다. 그러나, 디지털시대에서는 신의 범주에 속하는 이러한 능력이 우리 인간에게도 가능하게 되었다. 이제는 누구라도 지구 반대편의 사람하고 인터넷을 통해 공동 작업을 수행하거나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2007-12-05
2007년 하반기 한국사회는 두 가지가 화두다. 대통령선거가 그 하나이고 삼성비리가 나머지 하나이다. 대통령선거는 어차피 예상되어 있었던 일이므로-물론 이것이 향후 한국사회에 미칠 영향은 막대하지만- 사건이라고 할 수는 없겠다. 그러나 삼성비리문제는 예견되어 있던 것이..
2007-12-05
시험을 보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일은 언제나 긴장감을 주게 마련이지만, 올해 수능고사를 본 대학 입시생들은 예년보다 더 애가 탄다. 자기가 받게 될 점수는 대충 알 수 있지만, 대학 입시에서 정작 중요한 것은 점수가 아니라 등급인데 도대체 그 등급을 알 수가 없기 때문..
2007-12-05
▶ 가지치기의 계절
요즈음 길을 다니다 보면 가로수 가지치기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여름철 그 무성하던 나뭇잎을 다 떨구어내고 차가운 겨울 바람을 맞고 있는 나무를 보면 그렇지 않아도 안쓰러운데 가지까지 잘라내니 더욱 추워 보인다.
어느 날인가 산책하는 길에..
2007-12-04
점심식사 중 맞은편에 앉아있던 후배 여교사가 빤히 나를 바라보보더니 물었다.
“혹시, 아버님이 0자, 0자, 0자 아니세요?”
하고. 깜짝 놀라 온 몸이 다 경직되었다. 뜬금없는 질문이었다. 너무도 오랜 세월 아버지의 이름을 떠올려 본 적이 없었다. 나에게 조차 생..
2007-12-04
우리 땅 어디를 가든지 아름다운 금수강산이요, 산과 들엔 형형색색의 가을이 영글었던 풍경들로 우리네 마음까지 풍성했던 계절 가을이 지나간다.
비록 내손으로 땀 흘려서 농사를 짓지 않았어도, 농촌 길가에 길게 벼를 말리려 깔아놓은 모습에서 그저 풍요롭기를 바라는 흐믓한..
2007-12-03
보통 연말연시는 ‘가족과 함께, 불우이웃을 도우며’라는 슬로건 아래 한해를 마무리하는 조금은 엄숙함이 있었다. 물론 각종 송년모임에 지친 간을 부여잡고 왁자지껄 정을 나누는 분주함은 있지만. 그러나 올 12월은 그렇지 못할 것 같다. 대선과 삼성특검이라는 중대한 사건이..
2007-12-03
“나누면 줄지 않고 더 많아진다. 비워지는 것이 아니라 더 채워진다. 그것이 나눔의 역설이며 나눔의 신비이다. 나눔에 대한 갈증은 누구에게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누는 삶을 꿈꾼다. 그러나 대체로 나중에, 좀더 있다가라고 말한다. 집부터 산 다음에, 애들 키워놓은..
2007-12-02
지난 11월 30일 우리는 제44회 무역의 날을 맞았다. 우리나라는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1964년 11월 30일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을‘수출의 날`로 지정했다. 그 후 1987년부터 수출과 수입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무역의 날`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2007-12-02
몇 달 전 인터넷에서 영국의 성악가 폴포츠(Paul Potts)의 Britain`s got Talent의 우승장면 동영상을 보고 연구실에서 눈물을 흘렸던 생각이 난다. 폴포츠는 원래 성악에 재능이 있었던 사람이었지만 생활고를 못 이겨 성악가의 꿈을 잠시 접고 휴대폰 영..
2007-12-02
올해 노벨 평화상을 앨 고어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이 공동으로 받게 되었다는 것은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문제가 인간안보와 세계평화에 핵심 사안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 앨 고어는 “불편한 진실”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지구온난화의 원인과..
2007-12-02
아산시는 최근 급격히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부족하기 쉬운 녹지공간 확보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어 쾌적한 도시환경 근간을 마련하고자 현재 아산시조경시설관리조례, 가로수조성및관리조례, 도시공원및녹지등에관한조례를 제정하고 아산시공원녹지기본계획수립하여 올해부터 2010년까지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