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08-01-20
우리가 흔히 말하기를 농촌의 현실은 매우 어렵다고 한다. 실제 어려워서 어렵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주위에서 어렵다고 얘기하니까 어려운 것인지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 내용은 주로 이렇다.
첫째 농사일이 힘들다고 한다. 그렇다면 도시근로자는 편할까? 근로강..
2008-01-20
우리 속담에 “처삼촌 묘지 다루 듯 한다”는 말이 있다. 이는 주변의 일에 대해 가장 무성의한 관심을 나타낼 때를 쓰는 말이다. 우리는 자신이 당한 일이 아니면 주변의 고통이나 피해를 외면하기 쉽다. 요즘 태안의 기름유출로 인한 어민들의 한 숨 섞인 절망과 잇단 자살을..
2008-01-20
달이 차면 달력을 넘기거나 찢어 버린다. 그저 한 달이 또 갔구나 할 뿐, 별 의미 없이 하는 일 중 하나이다. 그러나 12월을 떠나보내고 새해를 맞이할 때는 좀 다른 것 같다. 새 달력으로 교체하기도 하지만 뭔가 이런 저런 생각이 들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지난 정..
2008-01-20
작년 12월7일 태안 앞바다 유조선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지 한 달이 지났다.
이번 사고로 태안반도의 해안선 대부분이 사상 최악의 해양 오염피해를 입었고 지역주민 역시 고충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실의에 빠진 어민들의 잇단 자살소식은 마음을 에인다.
먼저 예기치 못..
2008-01-20
유통사업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요즘 무엇보다 편리함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주차장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대형마트들이 구멍가게가 있는 동네 상권에 속속 들어서고 있다.
대전지역의 경우 전국 광역시 가운데 2번째로 인구 수 당 대형마트 숫자가 많..
2008-01-17
국립국악원 분원의 대전유치는 중부권을 대표하는 도시로서 문화적 정체성을 확보한다는데 그 첫 번째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지역적으로는 영·호남권의 관문이자 중부권을 아우르는 거점지역이고 접근성 측면에서 보면 정선은 너무 외져 있고 영동 또한 대전 내려서 다시 가야..
2008-01-17
새해 첫날부터 평송청소년수련원 원장으로서 일하기 시작했다. 대전YMCA는 대전광역시의 공모에 응해 평송수련원을 위탁받아 올해부터 3년 동안 운영하게 된다. 지난해 10월 대전YMCA 창립60주년 기념식의 비전선언문에서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평화..
2008-01-16
한 해가 시작될 때면 국내·외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에 대한 각 계의 전망과 예측이 분분해진다. 특히 올해는 새 정부의 출범으로 기업정책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기업을 비롯한 많은 경제 전문가들도 향후 변화하는 각종 기업정책에 대해 자료를 수집·분..
2008-01-16
다가오는 2월 25일은 ‘이명박 정부`의 취임일이다. 우리 국민 모두가 이명박 당선인의 도전적인 인생역정을 대리만족하고 새로운 정부에 거는 기대와 희망으로 충만해 있다. 국민들의 일상생활속에서 가장 큰 관심은 바로 교육과 부동산 정책이다. 요즘 이 두 가지 국정 메뉴가..
2008-01-16
청소년들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면서 그와 같은 속도로 사회적 청소년문제도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집단폭행으로 광대뼈를 다쳐 대 수술을 받았으나 치료비가 없어서 부모가 발을 동동 구르는 사례, 또래들로부터 성매매와 성폭력을 당해서 그 충격으로 정상적인 생활..
2008-01-15
푸근한 날씨 때문인지 올 겨울은 예년보다 눈이 적게 내리고 있다. 시인 김춘수는 그의 시에서 눈 내리는 저녁에 아낙네들은 그 해의 제일 아름다운 불을 아궁이에 지핀다고 했다. 눈이 풍요롭게 내리는 날이면, 바쁜 일상 중에서도 하루쯤은 시인에 되어 샤갈의 눈 내리는 마을..
2008-01-15
뽀- 기적이 운다. 안개를 닮은 연기를 날리며 칙칙폭폭 기차가 간다. 나 어렸을 적에나 보았던 증기기관차로 겨울여행을 홍보하는 영상 장면은, 볼 때마다 향수를 불러일으키곤 한다. 며칠 전에는 목척교(木尺橋)를 주제로 쓴 신문 칼럼에 시선이 머물렀다. 목척교는 대전을 상..
2008-01-15
새해를 맞이하며 만나는 사람마다에게 받은 축복이 여러 트럭은 될 성 싶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더니 내가 정말 그런 사람인가 했다가 이런 순진한 사람 봤나 하는 생각이 번쩍 들어 가만 보니 여러 가지다. 정말 진심을 담아 축복하는 사람이 대부분이..
2008-01-14
2년 전 일본 나고야에서 환경을 주제로 한 아이찌 박람회를 관람한 적이 있다. 박람회가 끝나면 돌 하나 나무 한 그루 까지도 원상 복귀한다는 철학으로 시작된 박람회였기에 배울만한 것이 많았다.
박람회장 구조물 제작에 시멘트보다는 나무를 주로 활용함으로써 박람회 후..
2008-01-14
우리나라의 건설산업은 공급부분의 일감이 줄고 전반적인 경기침체도 민간부분의 수요도 감소하는 등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건설산업의 실태를 보며 우리 대전지역의 건설시장은 어떠한가를 생각해 본다.
우리대전은 국토의 중핵도시로써..
2008-01-14
한 통의 전화는 사람의 목숨도 바꿔놓는다. 국모의 원수를 갚겠노라고 일본군 중위 츠시다를 살해한 백범 김구는 사형이 확정돼 인천 감리소에 갇혔다. 독립신문에는 김구를 1897년 8월 26일 교수형에 처한다는 기사가 실렸다.
사형 집행에 대한 고종의 재가가 내려진 뒤..
2008-01-13
최근언론보도에 스포츠시설에 대한 내용을 접하며 몇 가지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메이저리거 박찬호선수가 대전시를 방문하여 꿈나무선수에 대한 관심을 갖고 어린선수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미니 돔 건설을 제안했다.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선진야구를..
2008-01-13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된 기름유출 사고 이후 1개월이 지났다. 그 동안 피해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100만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다녀갔고 남녀노소 할 것없이 모두가 내 일같이 생각하고 지원에 앞장섰다. 그들은 성금을 보내고 헌옷 등 방제작업에 필요한 용품을 보냈으며 살..
2008-01-13
2007년에 이어 2008년에도 사극 열풍이 뜨겁다. 2007년의 열기가 식지 않는 MBC TV 창사특집드라마 ‘이산`은 물론이거니와 2008년 새해 벽두부터 높은 관심 속에 방영을 시작한 KBS1 TV 대하드라마 ‘대왕 세종`과 KBS2 TV 미니시리즈 ‘쾌도 홍길동..
2008-01-13
“낚시를 하는데 있어 좋은 미끼를 달면 좋은 고기가 잡히는 것은 높은 보수를 주어 열심히 일하도록 하는 것과 같다. 또한 낚은 고기의 종류나 크고 작음에 따라서 각기 용도가 다른 것은 인재의 소질이나 능력에 알맞은 지위나 일을 부여해야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주(周..
2008-01-10
대전시는 올해를 ‘창조도시 원년` 선포했다. 창조도시 대전 만들기에 있어 문화 분야의 역할과 비중은 어느 정도일까? 누구든지 문화예술이 갖고 있는 창조성 때문에 그 역할과 비중을 매우 높게 판단할 것이다. 그러나 창조도시의 근간이 될 수 있는 문화 예술인들의 예술 창작..
2008-01-10
대통령직 인수위가 내놓을 이명박 정부의 국토균형발전 청사진에 충청인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정책안은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어느 경우에도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입지해 있고 세종시가 위치한 충청권은 대한민국, 더 나아가 동북아..
2008-01-09
이명박 새 정부가 출범하기위하여 지금 준비가 한참이다. 정부를 줄이는 문제부터 세금을 낮추는 문제 등 국민들의 불만이 많았던 것들을 하나씩 해결하기위한 준비를 하기위해 주말, 휴일도 없이 강행군을 하고 있는 모양이 보기에 좋아 보인다. 곧 발표될 과학기술분야의 청사진에..
2008-01-09
새삼스럽게 2008년 새해에 대전시의 화두로 감사라는 말이 떠오르고 있다.
어느나라 어느 도시 사람이든지 그 대화의 수준을 보면 문화민족인지, 선진국인지를 알아 볼 수 있다.
나는 약 50여개국을 여행하면서 느낀 것 중의 한가지가 “감사합니다” 라는 인사말을 많이 쓰..
2008-01-09
새 정부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정책의 각 측면에서 개혁의 소리가 크게 불거져 나오고 있다. 일선 대학의 책임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정부의 대학정책이 가장 큰 개혁의 대상이 되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더욱이 전체적인 정책방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