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시민 만족 스포츠시설 쉽고 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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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일]시민 만족 스포츠시설 쉽고 편하게

[기고]이주일 대전시체육회 체전기획팀장

  • 승인 2008-01-13 00:00
  • 신문게재 2008-01-14 20면
  • 이주일 대전시체육회 체전기획팀장이주일 대전시체육회 체전기획팀장
▲이주일 대전시체육회 체전기획팀장
▲이주일 대전시체육회 체전기획팀장
최근언론보도에 스포츠시설에 대한 내용을 접하며 몇 가지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메이저리거 박찬호선수가 대전시를 방문하여 꿈나무선수에 대한 관심을 갖고 어린선수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미니 돔 건설을 제안했다.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선진야구를 접한 대스타의 대안 제시는 높이 평가할만하다.

최근 강원도 야구의 명맥을 유지했던 51년의 춘천고 야구부가 해체됐다. 원인은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등 선수수급의 문제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에서이다. 돔야구장 신설이 아닐지라도 박찬호선수의 야구사랑이 시민의 관심과 야구인들의 자긍심 고취로 무형의 가치가 높일 수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삶의 질 향상과 생태하천을 복원코자 15년 된 갑천라버댐을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실시한다. 댐 위치를 1km 아래로 옮겨 수면공간을 넓히는 재정비 사업을 추진하여 도심속의 실개천 같은 아늑하고 산소 같은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전은 바다를 접하지 못하고 있어 한강, 낙동강 같이 거대하고 부담가는 큰강이 아니기에 정답고 시민의 이용가치가 크다. 3대 하천을 이용한 마라톤코스신설, 넓어진 수면을 통한 카누, 요트, 조정, 철인3종등 선수들의 훈련장과 나아가 국내 및 국제대회도 가능하리라 본다. 또한 수상스키, 레프팅, 재트스키등 시민레저문화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이 분명하다.

성북동일원과 대덕테크로벨리내 퍼블릭 골프장이 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국민소득 2만 불 시대에 맞추어 골프는 귀족스포츠가 아닌 대중스포츠로 정착되어가고 있다. 대전의 경우 수요와 공급이 불균형 현상으로 타시·도로 빠져나가는 골프인구가 상당하며 경제적 손실 또한 크다. 이러한 수요와 공급의 순기능적 측면과 자연환경보호 측면이라는 과제를 해결하면서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경기도 용인시의 경우 26개의 골프장에 587홀을 갖추고 있으며, 4개 시설을 추가 신청한 상태이다. 지방세도 7.5%인 450억 원을 매년 벌어들여 용인시청에서는 체육발전을 위한 재투자로 체육활동을 통하여 시민의식 고취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자연환경은 지역마다 다를 수 있다. 우리의 실정에 맞게 환경과 스포츠의 새로운 결합체를 만들어 내어 자원가치의 상승이 필요하다.

박세리, 장정등을 배출한 도시에 걸맞게 골프의 대중화를 실현할 수 있는 계기의 마련과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일부에서 우려하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대처방안을 충분히 마련하여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선결도 필요하다. 요즘 우리는 3대 하천 어디서나 청둥오리, 외가리등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어 행복하다는 느낌이 든다.

수질이 나아진 것은 시민의식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골프장 건설 역시 워터해저드, 호수등에서 연꽃, 구름다리가 놓이고, 물고기가 뛰어놀며 주변에 고라니, 토끼등이 같이 어우러진 친 자연적 아름다운 공원 형 골프장이 건설은 필수이며 시대적 트렌드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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