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08-05-11
의과대학 4학년을 대상으로 한 안과학 강의는 대개 2학점으로 1주일에 2시간 정도 강의가 이루어진다. 대부분 눈의 구조 생리, 병리, 눈질환, 치료, 예후 등을 설명하고 임상실습도 있고, 시험이 치러지는 것이 통상적인 수업이다.
한번은 학생들에게 질문하였다. 왜 눈..
2008-05-11
하루에 한번이라도 신나게 박수를 쳐 볼 일이 없을까를 생각하며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의 다이얼을 돌려본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어느 분야에서도 박수를 보내야 할 사건은 별로 일어나지 않는다. 세상을 둘러싸고 있는 무거운 분위기는 좀처럼 가실 기미가 보이지..
2008-05-11
아버지들이 이상하다. 아침연속극을 보기 위해 출근을 미루거나,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수신기를 장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중장년에 해당하는 아버지들이 아침연속극에 빠진 것이다. 아침연속극은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드라마인인데..
2008-05-11
올 초 새 정권이 들어선 지도 어느덧 두 달이 다 되어 간다. 새 정부에게 나름 중소유통업에 대한 지원 강화도 은근히 많은 기대를 했다.
최근 한 달 전부터 유류세 인하, 신문과 방송 겸영 허용, 상속세`소득세 감면, 미국산 뼈있는 쇠고기 수입 허용 등 개별 정책에..
2008-05-11
오월의 신록이 태화산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천지가 아름다움으로 물들고 있는 즈음, 부처님께서는 2500여년 전 룸비니동산에서 오색 꽃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 사바세계에 오셨습니다.
부처님오신 날은 온 인류의 축제이자,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날입니다. 부처님의..
2008-05-08
조선시대 인구 3000명에 불과했던 대전시는 지난 100여년간 눈부시게 성장하여 150만명에 이르는 대도시가 되었다. 1905년 경부선 개통을 시작으로 1932년 도청소재지 이전, 1949년 대전시 승격,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그리고 1993년 대전 엑스포의 성..
2008-05-08
지금 창밖은 5월의 눈부신 햇살과 신록의 푸르름이 그 싱싱함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보고 듣고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너무도 많은 어지러운 세상이지만 이른 아침 맑은 이슬과도 같은 깨끗한 영혼으로 깨어있는 삶을 살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면서 오늘도 느낌 가득한 행복으로..
2008-05-08
1967년 8월 29~30일 사이에 대전시 괴정동 244-14번지(현재 서구 내동 39-27번지 일대)에서 BC 4세기경으로 추정되는 청동기시대 유적이 발굴됐다. 이 발굴은 당시 고고학계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당시에는 대전 지역은 물론 중앙 언론에서도 비중 있게..
2008-05-07
걸개그림이란 용어로 조잡한 만화같은 그림이 나돌던 80년 대 초, 심심찮게 이상한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렸다. 철조망에 걸려 아우성치는 청년, 그 배경에는 백두산과 한반도가 그려져 있었다. 낫과 괭이를 들고 레닌모를 쓴 사람이 서있는 그림도 있었던 것 같다. 이런 그림이..
2008-05-07
가정의 달 5월. 가족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일이 5월 한 달에만 기억할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과 성년의 날로 이어지는 계절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그 어느 때보다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달임은 분명하다.
가족이란 무엇인가. 전..
2008-05-07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자리는 생명과 같이 소중하다. 젊은이들이 가슴 설레는 사회의 첫출발도 일터가 있을 때에 가능하다. 희망의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는 젊은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2백만 명을 넘는 청년실업은 심각한 사회문제로제기 되고 있으나 정부의 대응이 신통찮다..
2008-05-06
“부~자 되세요.”
몇 해 전 한 신용카드사의 광고카피로 등장한 이 말은 어느새 일상생활에서 심심치 않게 사용하는 덕담 중 하나가 되었다. 또한 대형서점에서 발표하는 베스트셀러에서 ‘부자’란 단어가 들어간 제목의 책을 쉽게 발견할 수 있고, 요즘은 아예 서점마다 ‘부자..
2008-05-06
그를 보면 그의 부모님이 생각납니다. 도대체 어떤 분이시기에 저렇게 반듯하게 아들을 잘 키우셨을까…. 늘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그의 둥지가 궁금해집니다.
그를 보면 그의 선생님이 궁금해집니다. 어떤 분이 저리도 제자를 잘 가르쳤는지 알고 싶어서 그를 ‘TV는..
2008-05-05
우리 국민들은 지난해 말 침체된 경제 활성화 열망을 표출하며 CEO 대통령을 수장으로 하는 새로운 정부를 선택했다.
이에 맞춰 새정부도 국정과제의 으뜸으로 경제살리기에 매진하고 있다. 이처럼 국민이 열망하고, 새로운 정부가 희망하는 경제살리기는 누가, 어떻게 할 수..
2008-05-05
‘중국인 거리’는 화차에 실려 온 석탄재로 인해 ‘거무죽죽한 공기 속에 해가 낮 달처럼 희미하게 걸려 있는’ 항구도시 인천의 가난한 골목 이야기다. 늙은 중국인 남자들은 가게 앞 의자에 앉아서 대통 담배를 피우고 저녁 무렵 전족한 여인들이 은고리를 귓불에 달고 뒤뚱거리..
2008-05-05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의 지도자로 선출된지도 벌써 한 달이 넘어섰다.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 경제정책 실패에 따른 국민들의 불안감과 새로운 경제도약을 위한 염원이 이명박 대통령을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앞선 공천파동으로 인하여 현 정부의..
2008-05-04
공교육이 무너졌다, 교권이 떨어졌다, 학교가 황폐화됐다. 스승은 없고 교사만 있다, 교사가 교육을 포기한다, 등등의 말들은 매스컴을 통해서나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많이 들어 교육현장에 있는 본인은 어이가 없다는 생각을 한다. ‘그럴 수가 있는가?’라고 자문자답을 하지만..
2008-05-04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왜 애플의 ‘iPod’같은 혁신적인 제품이 나오지 않는가 한탄했다는 말을 들었다. 또한 삼성전자가 혁신경영으로 유명한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의 아사히야마 동물원 을 벤치마킹 하겠다는 말도 들었다.
영국의 버진 그룹 리처드 브랜슨 회장은 수준급..
2008-05-04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지식을 미래 사회의 석유라고 말한다. 오늘날 부의 창출이 갈수록 지식에 의존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앞으로 지식이 석유처럼 중요할 뿐 아니라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는 소리다. 누구나 공감하는 말이며 여기에서 토플러가 말하는 지식이란 단..
2008-05-04
원자재 상승세는 선진국 진입을 위해 달리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게 제동을 걸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도 갈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유가뿐만 아니라 금속 및 비철금속을 비롯한 대부분의 원자재 값이 상승했다. 유가 상승은 투기요인..
2008-05-01
마을 골목길을 휘도는 애절한 태평소 한 가락이 울려 퍼지고, 그 속을 파고드는 꽹과리 소리가 하늘을 찌르듯 지축을 흔들기 시작하면, 동네 집집마다 악기가 될 만한 것들이면 무엇이든 다 들고 나와, 모두가 신명의 도가니에 빠져들어 함께 놀았던 시절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2008-05-01
5월의 학교현장은 인성교육과 학력증진의 열기로 가득하다. 완연한 초여름의 날씨와 더불어 교정은 푸르름으로 넘쳐나고, 학생들의 웃음소리에는 싱그러움이 배여 있다.
오월은 여러 가지로 의미가 깊은 달이다. 가정의 달이며, 또한 청소년의 달이다. 그리고 어린이날, 석가탄신..
2008-05-01
납품단가 연동제의 의무화에 대한 정부 부처 간 엇갈린 입장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납품단가 연동제는 원자재가격 인상분을 자동으로 납품가에 반영하는 제도다.
그러나 실효성이 미미한 것이 현행 하도급법의 ‘원·부자재가격 납품단가 연동제`다. 권고사항이기 때문이다...
2008-04-30
세계적으로 과학이 사업화되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지식과 과학기술산업이 상호교류와 협력 속에서 발전해 나가는 지금,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서도 미래를 내다보는 과학기술정책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 과학기술 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져 있는 것이..
2008-04-30
우리 집 아파트 베란다와 응접실에는 약 100여개의 꽃 화분이 잘 정리돼있다. 아내는 꽃을 가꾸는 일에 온 정성을 쏟는다. 혹시나 아내가 집을 비우는 날이 있으면 꽃을 돌보는 일이 나의 몫으로 돌아오곤 한다. 그때는 여간 내 마음이 긴장되는 것이 아니다. 정성스럽게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