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08-06-24
“이 순간 내가 / 별들을 쳐다본다는 것은 / 그 얼마나 화려한 사실인가 // 오래지 않아 / 내 귀가 흙이 된다 하더라도 / 이 순간 내가 / 제9교향곡을 듣는다는 것은 / 그 얼마나 찬란한 사실인가 // 그들이 나를 잊고 / 내 기억 속에서 그들이 없어진다 하더라도..
2008-06-24
6월 25일, 오늘은 충남교육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교육감 선거일이다. 중요하지 않은 선거가 없겠지만 교육감 선거는 미래 주역을 키운다는 의미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러나 교육감 선거를 하루 앞둔 작금의 현실은 어떤가. 선거일을 모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
2008-06-23
최근 나타나는 지방부동산 시장의 붕괴는 주택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우선 짓고 보자는 식의 건설과 소위 밀어내기 분양을 강행한 건설업체와 정부의 수수방관적 태도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건설업체들이 보유한 13만가구의 미분양아파트를 해소하기 위..
2008-06-23
미래 예측 ‘미소` 지으며 본다.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향후 어떤 직장이 전망이 좋을지, 어떤 주식 혹은 부동산의 가치가 높아질 것인지 등등…. 누구나 미래를 궁금해 하며 살아간다. 다가올 시간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재앙은 피해갈 수 있고, 미래의 삶은..
2008-06-23
바퀴가 4개인 자동차의 경우 트렁크에 예비타이어를 넣고 다닌다. 예비타이어는 혹시 타이어 하나가 구멍이 나거나 문제가 있을때 언제라도 바꿔 끼워서 자동차가 멈추지 않고 갈수 있게 해 준다. 모든 동물은 눈이 왜 두 개일까?
하나만 있어도 잘 보일텐데! 그래서 두눈중..
2008-06-23
지난 5월 중순, 선진 조력발전소인 프랑스 랑스 견학단에 동참해 다녀왔다.
조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태안·서산 시민과 어민들의 찬`반 의견이 양립하는 가운데, 가로림만 조력발전 건설이 타당성이 있는지, 낙후된 지역경제를 일으키는 활력소가 될 것인지, 어민의 입장에서..
2008-06-22
약 2주전에 제주도 서귀포 종합문예회관 건축설계 공모심사를 다녀왔다. 심사위원은 대부분 설계, 구조, 디자인 전공의 건축 관련 전문가였다. 나는 예술분야 전공자로서, 특히 공연장의 수장 자격으로 심사에 초청되었다.
심사는 현지답사에 이어 몇 단계의 예비심사를 거쳐..
2008-06-22
최근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에서는 유가와 국제 원자재 값 상승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에 대한 우려와 함께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매출액과 수익성 감소가 심각한 수준이라 인식하고, 중소기업중앙회 등 13개 업종별 단체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2008-06-22
6월은 보훈(報勳)의 달이다. 말 그대로 조국을 위하여 고귀한 희생을 하신 분들의 공헌을 추모하고 보답하여 기억하는 달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56년 4월 대통령령 제1145호로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건’을 개정, 6월 6일을 현충일로 정하고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의 공..
2008-06-19
‘함께 가요 국민 성공시대’의 캐치프레이즈를 들고 국민을 존경하며 역사적,시대적 사명에 신명을 다 바칠 것이라며 새롭게 탄생한 이명박 정부가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취임 초기부터 소위 고소영 내각이다, 강부자 내각이다, 명계남 공천이다 등의 이상한..
2008-06-19
1997년 12월 30일. 연쇄살인 등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23명에 대한 사형집행이 이루어진 후 지금까지 사형집행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현재 한국은 잠정적인 사형폐지국의 반열에 올라섰고, 이러한 정부의 법집행에 대하여 인권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은 한국 정부가 올바..
2008-06-19
내 명리(命理)를 살펴보니 부옥빈인(富屋貧人)이라는 고사가 잘 어울린다. 꿈은 화려한 집에 살고 있으나 현실은 지갑이 텅 비어 아무것도 살 여유가 없는 운명. 부옥의 집에 출입하는 사물은 모두 문화와 세련으로 치장한 명품이라 눈은 단련되었으나 손은 짧아서 아무것도 내..
2008-06-18
촉나라 군대가 죽은 제갈량의 형상을 한 나무인형을 수레에 태우고 나타나자 놀란 사마의는 십 리를 퇴각했다.
정신을 차리고 생각하니 “이미 지난밤에 제갈량의 죽은 것을 모두 알고있었는데 왜이리 놀라 도망갔던가” 하며 부끄러이 여겼다는 이야기는 이천년이 지난 지금도 실..
2008-06-18
우리나라는 자연자원이 부족한 나라이다. 따라서 주로 인적자원을 활용한 수출경쟁력에 의존하여 발전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기업과 대학 등 교육 연구기관의 기여가 적지 않았다. 대학은 인적 자원의 교육 및 연구를 담당하고, 기업은 이들을 바탕으로 좋은 제품을 개발하여 세계..
2008-06-18
6월하면 6.25와 현충일이 떠오른다. 이 6.25를 통해 수많은 장병이 호국의 수호신으로 산화했기에 현충일은 의미 있는 날이며, 우리 고유의 풍습과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제정된 현충일이 더욱 소중한 날이 아닐 수 없다.
현충일의 유래는 고려 현종5년 6월 6일에..
2008-06-17
함께 해주신 학부모님 그리고 선생님 “저는 정말로 행복합니다” 라는 교장선생님의 말씀과 함께 가든파티가 시작되었다.
밤낮을 구분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시는 선생님들을 격려하고 싶다는 교장선생님의 말씀에 선생님 한분이 돼지 한 마리를 책임지겠노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곧..
2008-06-17
이제 촛불의 모임은 집회나 시위가 아니라 문화제가 되었다. 원근각지에서 뜻을 같이한 사람들이 모이고 또 곳곳에서 재미있는 공연들이 자연스레 작은 마당들을 이루고 있어 밤을 새우는 이들에게 노동이나 고역이나 전투가 아니라 놀이라는 기쁨을 준다. 공자 선생도 자신의 일에..
2008-06-16
원래 민주주의는 통치자와 시민이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아테네의 직접 민주정치의 형태로 출발하였다. 그러나 이는 소규모의 도시국가에서만 가능한 민주주의의 형태였다. 18~19세기에 근대국가들이 성립되면서 새롭게 시작된 민주주의는 국민의 대표자를 통한 대의정치의 형태로 나타..
2008-06-16
민선자치 4기가 출범한지도 벌써 2년이 지나가고 있다. 임기가 4년인 것을 생각하면 절반의 시점에서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중간평가가 필요하다고 본다. 평가란 하는 쪽 보다는 받는 쪽이 부담이 많은 법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평가문화가 칭찬보다는 비판이 많고, 다음 선거에..
2008-06-16
쇠고기 수입문제로 나라가 어지럽다. FTA협상과정에서 정확한 분석과 이불리를 따져 보지 않은 채 마구잡이식으로 협상한 결과다. 다른 어떤 반대급부를 얻었는지는 모르나, 우리 측 협상을 주도한 사람들은 아마도 우리나라의 축산을 포기한 듯하다.
우리나라의 소를 키우는..
2008-06-16
집사람이 늦은 주말 저녁이면 꼭 시청하는 주말 TV 드라마가 있다. ‘조강지처 클럽`이다.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내용은 거의 풍자 코메디 수준으로, 평범한 서민 삶의 애환을 담고 있다. 주인공 중 한 명의 집안 거실에는 다음과 같은 황당한 내용을 담은 가훈이 걸려..
2008-06-15
더블베이스는 활을 사용하여 연주하는 현악기 중에서 가장 낮은 소리를 낸다.
17세기 초 성악음악의 반주로부터 기악음악이 독립적 역할을 할 때 베이스는 음악의 중심이었다. 그래서 ‘베이스는 왕이다’라고 했다. 베이스역할을 한 악기는 첼로, 바순, 트럼본 등 이고 오르간..
2008-06-15
최근 우리지역에서는 충남도청 이전사업은 물론 행정복합도시 건설과 태안 기업도시 건설, 아산 신도시 및 탕정 크리스털밸리 조성 등 충남도의 지도를 바꿀만한 미래형 개발사업들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10년 무렵엔 충남도 북쪽에 태안 기업도시~..
2008-06-15
오랜만에 우리지역에서 열리는 콘서트장에 다녀왔다. 흔히 대전은 문화의 불모지라고 한다. 가수가 콘서트를 열어도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 충청도의 양반기질이랄까. 관객의 호응도가 낮고 반응이 느리다. 그래서 대전에 오는 가수는 노래 외에 관객의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개..
2008-06-12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는 바로 뭔가가 이루어져 있어야 하고, 또 완벽하게 해야만 한다는 조급증과 완벽주의가 만연해지는 그런 사회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사람들은 너나없이 항상 무엇인가에 쫓기는 듯 분주해 보이기만 합니다.
거리를 다니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