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08-10-16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대전에서는 클래식 기타를 좋아하는 사람으로는 정말 설레게 하는 축제가 있었다. 대전기타문화협회에서 주최하는 대전기타페스티벌이 열렸던 것이다. 세계에 내놓을 만한 국내의 프로 클래식 기타 연주가들이 대전을 찾아서 연주를 들려주었는가 하면, 클래..
2008-10-16
서울뉴스는 우울하다. 돈 놓고 직불금 타먹은 공무원이 표적이다. 경자유전은 이미 옛말이다. 돈 있겠다. 묵혀서야 되나. 논밭 산다. 농사 손수 짓는 양 서류 위조했다. 사기다.
교육감 세계도 가관이다. 선거에 나서며 손 벌렸다. 학원업자들이 대상이다. 물경 18억이..
2008-10-15
“지난 여름방학 이후로 난 태국인 언니와 동고동락하며 살고 있다. 언니의 이름은 ‘WH’이다. 태국인치고는 하얀 피부이고 하얀 사람이 좋아서 그렇게 지었다고 한다. 언니는 태국에서 얼떨결에 한국어를 전공하게 돼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한마디로 한국 대학생과 다를 게 없..
2008-10-15
정말 살기 힘들다고 예서제서 한숨이 터진다. 기름 값을 비롯해 모든 것이 오르기만 해서 도무지 살아갈 일이 막막하고, 시장가기가 무섭다고 한다. 그렇지만 안 오르는 게 딱 두 가지가 있단다. 바로 자식 놈 성적과 남편 월급이란다. 그냥 웃어 버리기엔 어쩐지 씁쓸하고 답..
2008-10-15
참으로 답답하고 한심스럽다 못해 짜증나고 안타까운 나날의 연속이다.
자고나면 중국산 식품에서 무엇이 나왔고 무엇이 들어있어 사람들이 생명을 위협받고, 국제유가와 금융시장이 혼란스럽게 되어 경제가 바닥을 모르고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데 매일매일..
2008-10-14
지난해 발생한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고는 크게 세가지의 파괴를 가져왔다.
첫째 서해안 지역민의 생활 터전의 파괴를 가져왔고, 두 번째 환경 및 생태계를 심각하게 파괴했으며, 세번째 오순도순 정겹게 살아가던 지역 공동체의 파괴를 가져왔다.
그러나 사고 직후부터 전..
2008-10-14
10월 2일, 학년 모임이 있던 날이었다. 학교에 도착하니 꽃 진 소식 하나가 전해 졌다. ‘최진실 자살’. 그녀는 누구인가? 우선 내 한 두 살 건넌 동년배다.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 광고 카피를 세인의 뇌리 속에 각인시킨 그녀, 그래서 나 뿐 아니라 대다수..
2008-10-14
요즘 정부의 경제 정책을 보면 해 떨어져 어두워져 다들 하산하는데 나 홀로 산을 오르는 꼴을 보는 듯하다. 미국 발 세계적 금융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감세와 규제완화를 기조로 한 정책이 마구 쏟아 내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기로 미국식 금융모델이 미국에 의해 부인되고..
2008-10-13
최근 융합기술이 과학기술계의 중요한 화두로 자리잡고 있다. 기존 기술들을 융합해 기술적인 시너지와 아이디어를 얻음으로써, 지금까지 기대하지 못했던 신기술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나노기술은 거의 모든 기술융합에서 빠지지 않은 핵심이 되고 있다...
2008-10-13
고등학교용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내용과 관련한 논란이 교육자들은 물론 자녀를 학교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내년에 사용할 교과서는 모든 학교들이 선정을 마친 상태이고 인쇄 전에 문제된 내용을 수정하겠다는 교육부의 방침이 남아 있을 뿐이다. 무..
2008-10-13
집안시에는 장수왕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는 장군총, 광개토대왕릉 그리고 고구려의 역사를 웅변하고 있는 광개토대왕비가 있다. 북한이 고구려 유적을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 하자 중국도 재빨리 신청해서 결국은 2004년 7월 1일 북한과 중국의 신청이 동시에 등..
2008-10-13
최근 인적자원(human resource)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우수인력확보를 위한 여러 방안들이 모색되고 있다. 특히 자치단체가 제한된 보유인력을 활용하여야 한다는 점에서 우수인력의 확보는 매우 중요한 현실적인..
2008-10-12
“일거리가 없어 애를 태우고 있던 차에 물건을 납품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직원들이 휴가도 반납하고 일을 해 겨우 납기에 맞춰 납품했다. 그런데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차일피일 미루면서 납품대금을 주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항의했다가 괘씸죄에 걸리면 그나마 일이 끊..
2008-10-12
역사교육은 역사를 소재로 하여 인간을 교육하는 활동이다. 즉 인간의 과거에 관한 지식을 가르치고, 이를 기초로 역사적 사고력과 통찰력을 신장시키며, 바람직한 가치관과 태도를 함양하기 위한 교육이다.
역사교육의 이러한 목적성 때문에 역사 사실을 보는 관점과 해석 등에..
2008-10-12
흔히들 ‘스포츠란 과학과 인간의 의지가 결집된 종합적 예술이다’라고 한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체육은 최소한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는 가장 손쉬운 결속의 끈이 될 수 있으며, 한 사회의 가치와 규범을 건전하게 이끌어 가면서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데 매우 중요..
2008-10-12
‘이응노 미술관장 1년 만에 교체’라는 기사가 지난 3일 중도일보에서 보도됐다.
그 내용은 ‘첫째, 지난 2월 이응노 미술관에서 작품을 분실했다가 되찾게 된 데에 대한 책임을 묻고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 교체했다. 둘째, 이 사건으로 박인경 명예관장의 미술관에 대한 신..
2008-10-09
지난 주말 부산국제영화제를 다녀왔다.
이제 13회로 접어들어 60개국에서 315편의 초청작을 상영하고 국제적 제작 네트워킹을 위해 아시아 태평양 영상 정책포럼 (Asia-Pacific Film Policy Forum)도 개최해 영화제를 영화산업으로 연결하려는 노력도 두..
2008-10-09
90년대 초, 어느 대중스타에 관한 문화분석서를 쓴 적이 있다. 대중문화와 스타시스템, 광고, 신세대를 다룬 책이다. 시간은 정말 유수와 같이 흘러 벌써 15년이 훌쩍 지났고, 당대를 풍미했던 이 스타는 데뷔후 근 20여 년간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녀는 영화, 드..
2008-10-09
언제부터, 누가 그렇게 표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람쥐 쳇바퀴 도는 일상`이란 말이 있다. 매일 같은 시간에 휴대전화 알람에 의지해 잠에서 깨고,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 한 뒤,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는, 늘 같은 시간에 도착하는 대전도시철도를 타고는 출근한다...
2008-10-08
우리는 청각ㆍ언어장애인(농아인)이 겪고 있는 답답한 마음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더욱 자기의 의사(意思)를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는 농아인을 보는 실체만으로도 그들의 어려움을 이해하는데 다른 노력이 필요 없다.
위대한 농아인, 못 듣고 말 못하는 순간 묵묵히 위인의..
2008-10-08
우수한 인적자원과 교육을 중시하는 전통 및 거기에 열정을 바치는 문화를 가진 우리로서는 지식기반 사회속에서 살고 있는 지금이 선진국을 따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볼수 있다. 특히 인적 자원 외에 부존자원이라고는 거의 없는 자원빈국으로서는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
2008-10-08
‘나무를 심는 사람`이라는 30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가 있다. 장 지오노(Jean Giono)의 원작을 프랑스 출신의 캐나다애니메이션 작가 프레데릭 백(Frederic Back)이 만든 작품으로, 1987년 캐나다의 CBC와 소시에트 라디오캐나다(Societe R..
2008-10-07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성경 마태복음 16:26절에 나오는 말씀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생명의 소중함을 말씀한 내용이다. 이 세상에 생명처럼 소중한 것이 없다. 인생의 부귀영화도..
2008-10-07
10월은 가을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중추가절(仲秋佳節)이다. 중추가절의 모습은 길가의 너울거리는 코스모스, 붉게 익은 과일, 황금물결의 들녘, 단풍으로 물든 산, 높푸른 하늘 등 여러 가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가을의 모습은 하늘이 아닌가 싶다. 높푸른 하늘..
2008-10-06
에 이르기를 “구슬이 다듬어지지 아니하면 그릇을 이루지 못하고, 사람이 배우지 아니하면 옳음을 알지 못한다.”(玉不琢이면 不成器하고 人不學이면 不知義이니라.) 하여 배움의 중요함을 깨우치게 하는 가르침의 말씀이 있다. 오늘날에도 이 말씀이 여전히 심금에 와 닿는 걸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