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09-11-26
요즈음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경제 침체 속에서 대서양 북쪽의 아이슬란드의 국가부도 위기에 이어서 영국이 그다음 차례가 될 것이란 소식을 접한다.
그럴 때마다 영국에서 생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영국에 대단히 애착을 가진 본인으로서는 사실 여부를 떠나서 여간 안타까운..
2009-11-26
며칠 전 천안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기업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방문한 업체는 새로운 기술개발을 통해 제품을 개발해 놓고도 판매가 되지 않아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이유는 충분한 시장조사를 통해 수요자가 원하는 제품이 무엇인지를 사전에 파악했어야 했는데,..
2009-11-26
오랜 역사동안 우리 인간과 함께 해 온 여러 발명품 중에서 영화는 정말 특이한 발명품이다. 문학이나 음악, 미술과 같은 다른 문화 예술적 장르를 접한 느낌도 그러하겠지만 인간의 시각에 주로 의존하는 영화의 장면들은 무척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생생히 기억에 남는다...
2009-11-26
CEO형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사회 전반에 유난히 공정성이 강조되고 있다. 오랜 기업경영 경력을 가진 대통령으로서 정부를 상대하면서 이 문제로 많은 고통을 받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통령은 연일 공무원들의 무사안일을 질타하고, 금융권의 고임금을 비판하고 있다. 상대적..
2009-11-26
처음 나올 때는 카폰이라고 불렸었다. 자동차 전원을 이용해서 충전을 했고 주로 차에서 이용했기에 그렇게 불렸다. 그러나 가장 놀라웠던 점은 길거리를 이동하면서도 전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이렇게 움직이면서 전화할 수 있는 전화가 길거리에 등장한 것이 올림픽이..
2009-11-26
경제위기의 실상이 각종 지표상으로 확인되고 있다. 올해 1월의 취업자수가 작년에 비해 무려 10만명이 줄어들었고, 실업급여의 신청자도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위기에 따른 고용충격이 본격화되고 있다. 여기에 마이너스 경제성장률, 감원바람과 구조조정이 가..
2009-11-26
네덜란드 문화사학자인 J. 호이징가는 인간의 속성을 『호모 루덴스(Homo Ludens)』 즉 유희적 인간이라고 갈파하면서 인간은 놀이와 함께 태어나 놀이와 함께 죽는 것이므로 놀이는 생의 기본적인 삶의 토대로서 21세기는 모든 문화 예술의 중심체가 바로 이러한 놀이..
2009-11-26
지난달 1월16일 7대 대전시교육감으로 취임한 金교육감에게 장애인단체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축하하고 싶다. 우리는 보통 교육자를 다르게 생각하는 것은, 편견이 없고·정의롭고·진실하고·사랑이 많은 분으로 여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교육의 수장인 새 교육감의 취임에 학부모라..
2009-11-26
지난 달 말에 미국으로 출장 가는 인천 공항과 도착하던 시카고 공항 모두 참으로 쌀쌀하게 추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혹한은 두 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경제적 위기의 체감도 같았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던 비행기에서 읽은 신문의 전면에 한국의 한 자동차 회사..
2009-11-26
영재교육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고, 전국적으로 영재학교도 적지 않은데, 대한민국 영재교육의 산실(産室)이 바로 우리 대전이란 것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3차례에 걸쳐 대전에서 영재교육이 시작된 과정과 영재교육을 위한 노력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2009-11-26
1963년 1월 30일. 순성초등학교 제28회 졸업식이 끝나고 담임 이순희 선생님께서는, 교실을 나서기가 못내 아쉬워 눈물을 글썽이며 서성이는 우리들을 다시 모아 자리에 앉히고 마지막으로 옛날이야기 하나를 들려 주셨다.
옛날 한 부잣집에 김씨와 박씨가 10년을..
2009-11-26
아침 햇살 끝에 싱그러운 나뭇잎을 보면서 사람들은 생각한다. “저 나무들처럼 한 곳에 뿌리내리고 살 수 있다면…”. 푸르른 창공을 유유히 활강하는 새를 보면서 사람들은 또 생각한다. “저 새들처럼 자유로울 수만 있다면…”.사람들이 생각하듯 나무와 새들은 안식과 자유를..
2009-11-26
불확실성과 돌발변수가 많은 격변하는 미래사회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사회변동에 대응 가능한 예측을 통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 정치학자들은 한국정치현상을 과학적 분석을 통해서 변화의 단초를 찾아 나름대로 설명하고 있다. 앞으로 한세대후인 2030년에는..
2009-11-26
사시사철 언제나 음악이 함께하고 예술작품전시가 이어지는 곳. 아이들이나 어르신, 젊은이, 아주머니 등 언제라도 각자의 취향에 맞는 공연과 전시회를 가볼 수 있는 곳. 생활속에 예술이 있고, 생활이 그대로 예술이 되는 곳…
대전을 이처럼 젖과 꿀이 흐르는 곳으로 만..
2009-11-26
경제위기로 우리 서민들의 삶이 더 고단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서민을 위한 대책은 없이 연일 부자들을 위한 감세 정책과 법안만을 내놓기에 급급하고 있고, 현재의 경제위기를 노동자와 서민들에게만 고통을 전담시킴으로써 국민 정서와는 정반대로 가고 있음에 안타까움..
2009-11-26
비정규직문제가 국가적인 과제가 되고 있다. 사업자는 필요한 노동력을 모두 정규직으로 충원할 수 없는 입장이고, 비정규직 노동자는 정규직과 동일한 일을 하고도 차별대우를 받으니 불만이고 갈등인 것이다.
대학도 같은 처지에 있다. 과거에는 시간 강사등 강의만을 담당..
2009-11-26
놀이기구인 롤러코스트(roller coaster)가 최근 부쩍 언론에 자주 등장하곤 한다. 바로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경제의 올해와 내년 전망을 가파르게 내려갔다가 곧바로 치솟는 롤러코스트 형태로 진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트는 이용자들에게 짜..
2009-11-26
최근 IMF에서 한국경제 성장률을 마이너스 4%로 예상함에 따라 한국경제 전망이 어둡게 나타나고 있다.
고용 쇼크와 가계부실, 세수감소 등으로 장기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마이너스 성장은 이제 어느 정도 현실화 돼가고 있다.
한국..
2009-11-26
최근의 정치 상황은 신·구 정권의 갈등과 좌·우파의 대립을 보는 것 같아 경제상황 못지않게 가슴이 무척 답답하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 오산 세교택지 개발지구 농성을 경찰특공대가 성공적으로 진압한 적이 있다. 이번 용산 철거민 사태도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
2009-11-26
버들개지가 피고 새싹이 움트는 봄소식의 알파인 입춘이 벌써 이틀이나 지났다. 앞으로 한 두 차례 한파가 있을 것이라는 기상 예보가 있지마는 누리의 여기저기 봄기운이 물결 번지듯 퍼지고 있음을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가 있다. 이렇듯 우리의 자연은 희망이 샘솟는 미쁨을..
2009-11-26
비극적인 연쇄살인 뉴스를 접하면서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 새삼 의문을 품게 된다. 나는 라로슈푸코의 신랄한 비평을 떠올린다.
“우리가 미덕이라 여기는 것은 우연이나 우리의 간계에서 비롯되는 온갖 행동과 이해관계의 집합체에 불과하다”
그에 의하면, 고귀하게 보이는..
2009-11-26
“뒤돌아보면 내 인생에 이렇게 넘어지기를 수십 번, 남보다 조금 더 무거운 짐을 지고 가기에 좀더 자주 넘어졌고, 그래서 어쩌면 넘어지기 전에 이미 넘어질 준비를 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신은 다시 일어서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넘어뜨린다고 나는 믿는다. 넘어질..
2009-11-26
동장군이 아직 우리 곁을 떠나진 않았지만 봄기운이 조금씩 우리 곁으로 다가옴을 느낀다. 오늘은 2월9일 정월대보름(음력 1월15일)이다. 태고적 풍속은 대보름을 설처럼 여기기도 했다. 조선 후기에 간행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의하면 대보름에도 섣달 그믐날의 수..
2009-11-26
한 인터넷망 사업자가 자신들이 제공하는 인터넷 속도가 아주 빠르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지금 필요한 것은 뭐?’라는 CF가 유행하면서 일상사에서 이를 모방한 패러디물도 덩달아 인기를 끌었다.
세계적 경기침체로 개인과 사회,국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들..
2009-11-26
요즘 사람들을 만나면 하나같이 너무 힘들어 못살겠다고 말한다. 미국 발 금융위기로 인해 경기는 불황이고, 환율은 오르고, 취업은 안 되어 실직자는 늘어나고, 물가는 오르는 등 경제의 암흑기라고 하는 공황의 징후들이 보이는데 서민들의 생활이야 오죽하겠는가? 그러나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