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09-11-26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오래전부터 귀에 익숙한 공익 광고표어이다. 이 말은 ‘환자를 전문가에게 맡긴다’라는 의미로 믿음과 신뢰 그리고 완전한 쾌휴를 상징한다.
나는 오래전부터 정치는 정치인에게, 법은 법조인에게, 교육은 교육자에게…라는 말을 하고..
2009-11-26
근래 신문과 방송은 최근에 실시한 전국 초·중등학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조사를 위한 일제고사 결과를 가지고 비판과 자성을 되풀이하고 있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중 임실교육청이 보고한 내용에 의하면 관할 교육청 안에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한 사람도 없었다. 현..
2009-11-26
2008년 지구의해 G8정상회담에서 나눈 선진국의 책임과 역할에 지구온난화 문제를 심도깊게 다루었으며 이명박 대통령의 그린 코리아 녹색 성장은 모든 영역에서 다루어야 할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어떤 책을 통해 본내용을 정리하면 세계는 지금 기후변화로 상..
2009-11-26
1993년 대전엑스포는 내·외국인 방문자가 1,400만명에 이르고 흑자규모는 1,000억원에 달했다. 또한 직·간접적인 유·무형의 파급효과는 우리시를 환골탈태시키기에 충분했다. 각종 도로망 구축 및 도시환경 정비 등 인프라 투자를 비롯한 각종 투자사업과 도시 홍보..
2009-11-26
겨울이 겨울 같지 않아 이상하다 싶으면서도 춥지 않아 좋더니만 조용히 가려던 겨울이 삐쳤는지 매서운 바람이 분다. 서둘러 벗어버린 두꺼운 코트가 더없이 그리운 날,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는 방학이 아쉬워 오랜만에 동료와 저녁을 함께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낯익은 거..
2009-11-26
지난 주 어느 날 지하철 속 이야기, 출.퇴근 시간이 아님에도 통로까지 적지 않은 사람들이 서 있었다. 필자는 차 내 끝에 서있는데, 못 볼 장면을 보았다. 대학생 쯤 보이는 남자 둘이 좁은 통로는 아랑곳 하지 않고 다리를 꼬고 앉아 남의 시선을 무시한 채 큰소리로..
2009-11-26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되었다. 지난 1년동안의 이명박 정부의 전반적인 성적표는 그리 좋지 않다. 대부분의 여론조사결과를 보면 50-60점대로서 겨우 낙제를 면한 수준이다. 특히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연관된 분야에서의 평가가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국민..
2009-11-26
‘노블레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라는 말이 있다. ‘가진 자들의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프랑스어다. 가난한 나라들이 빈곤과 부채의 악순환에서 빠져나오도록 돕는 것은 부유한 나라들의 “중대하고 조건없는 도덕적 책임”이지 선택의 대상이 아니라고 한 교황..
2009-11-26
며칠 전 모 언론에 ‘ㅇㅇ경찰서, 이동식 카메라 함정단속 논란’이란 기사를 보았다. 내용은 굽은 도로에서 단속을 한다는 것이다. 운전자들은 시야가 확보 되지 않은 곳에서 단속은 사고 예방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고의 위험을 가중시키므로 ‘함정단속’이라고 주장한..
2009-11-26
한국 현대사의 또렷한 증인이자 양심의 지킴이 그리고 예언자 역할까지 두루 역할을 담당했던 어른 한 분이 우리 곁을 떠났다. 70년대 유신시절을 대학가에서 보냈던 필자 역시 그 분의 음성을 또렷이 기억한다. 1972년도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유신헌법 제정을 발표했던 박정..
2009-11-26
지난해 가을 전세계에 불어닥친 유례 없는 금융위기에 주요국의 정책당국들이 유례 없는 규모와 속도로 대응한 때문인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듯 하던 세계 금융시장이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는 환율이 지난해 고점 수..
2009-11-26
바야흐로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왔다. 결산월이 12월인 법인은 법정시한인 3월말까지 주주총회를 개최해야 한다. 기업은 주주총회를 통하여 정관의 개정, 재무제표의 승인, 임원의 선임 등 기업경영의 큰 골격을 마련한다.
오늘날 기업 경쟁력은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 참여..
2009-11-26
세계화의 진행과 경제적 상호의존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발 경기위기가 글로벌 경제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 역시 예외가 아니다. 최근 들어, 내수는 물론 수출도 미국을 비롯한 해외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침체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충남도 역시..
2009-11-26
요즘 지방의회가 너무 기가 죽어 있다. 주민의 대표기관 임데도 불구하고 주민들로부터 존경받지 못하고 무시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 급여를 받는 것도, 해외연수를 가는 것도, 의장단 구성과정도 주민들 눈에는 못마땅한 모양이다.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2009-11-26
금강의 ‘1987년 대홍수’를 생각하면, 공직 생활 중 가장 아찔했던 기억을 잊을 수 없다. 필자는 당시 건설부 주관으로 추진되었던 「유럽의 지역개발현장 시찰」을 위하여 타시도 공무원들과 파리에 있었다. 그 해 여름은 유럽도 매우 더웠기 때문에 출장이 매우 힘들었고,..
2009-11-26
일자리는 줄어들고, 경제는 혼미하고, 거기에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형국이다. 한마디로 살맛 안 나는 세상이다.
이러한 때에 시대의 양심이며 정신적 지주로 역할을 다하셨던 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 소식이 국민들을 더욱 슬프게 하고 있다...
2009-11-26
작년 중반 미국 발 금융위기로 시작한 전 세계의 경제 공황이 지금 한창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집과 직장을 잃고 고통 속에 지내는 모습을 대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 있다. 국내외 방송과 신문의 주된 이슈들은 모두 경제에 대한 것들이다.
인류 역사이래 가장 발달된..
2009-11-26
1973년 2월 24일. 내무반 침상에 앉아 지급받은 군모와 군복에 이등병 계급장을 달고 있던 나는, 머릿속에 그려지는 모교의 풍경에 그만 소리 없이 눈시울을 적시고 말았다. 논산훈련소에서 6주간 신병훈련을 마치고 수료식을 하던 그날은 공교롭게도 내가 다니던 대학의..
2009-11-26
하천은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의 삶과 긴밀하게 공존ㆍ공생의 관계를 맺어왔다. 우리 선조들은 풍수지리에서 배산임수(背山臨水)라 해 뒤는 바람을 막아주는 산이 있고 앞은 생활용수를 용이하게 얻을 수 있는 하천이 있는 곳에 주거지를 마련했다.
전국 6대 광역시 가운데 폭..
2009-11-26
3년 전 새로 부임하는 학교에서 3학년 담임을 맡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학생들이 공부에 관심이 없고 목표의식이 부족한 전형적인 도시 외곽 학교였지만, 내가 맡은 반은 유난히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많은 학급이었다. 지금까지 자라오면서 공부라는 잣대에 상처받고 사랑받지 못..
2009-11-26
이런 이야기가 있다. 한 스승이 제자를 데리고 산에 올라가 “나무 세 그루를 뽑는데 첫 번째는 심고 얼마 안 되는 나무 두 번째는 심고 1년 정도 된 나무 세 번째는 심고 몇 년이 지난 나무를 뽑으라.” 일렀다 제자는 첫 번째 두 번째 나무는 별로 힘들이지 않고 뽑았..
2009-11-26
‘고용 대란’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실물경기 급락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신규고용 부진은 청년층의 직격탄으로 작용하고 있다.
취업을 못한 구직자들이 각종 범죄의 유혹에 빠지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1월 취업자수는 10만 3000명이나 급감했다. 지난..
2009-11-26
“앞에 가는 놈은 도둑놈, 뒤에 가는 사람은 순사.”
술래잡기놀이를 하며 놀던 어린 시절에 술래가 잡힐 듯 달아나는 얄미운 친구들을 ?아가다 힘이 부치고 약이 오를 때 분풀이로 내뱉는 말이다. 놀이 문화가 다양해지고 고급화한 요즘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추억 속의..
2009-11-26
과학기술은 인류의 탄생이후로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 과학기술은 인류의 편의를 도모하기위해 매번 새로운 것을 내놓았고, 그것들은 인류의 생활을 매우 편하게 해 주었다. 그러나 인류의 생활을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발전소, 건물, 다리, 항공기, 선박 등에 대형사..
2009-11-26
어느새 입춘을 지나 얼었던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우수(雨水)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이 봄기운에 힘을 얻어 새로운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듯하다.
매년 이맘때면 각급 학교에서는 졸업식이 한창이다. 우리 세대 때의 엄숙했던 풍경과는 달리 요즘 졸업식에는 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