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0-01-18
우리 과학기술계가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꿈꾼다면 분석과학에 대한 투자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매년 연말에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면 어느 나라의 누가 수상했는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곧 이어 각 나라별로 몇 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는지 비교가 이뤄진다...
2010-01-18
인터넷에 접속할 때 보이는 WWW는 'World Wide Web'의 약자이지만 나는 루이스 암스트롱이 부른 'What a Wonderful World'가 절로 연상된다. 멜로디를 음미하며 눈을 감으면 가사의 내용처럼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펼쳐지며 나의 우뇌를 자극할 정..
2010-01-18
아침에 출근하려고 옷을 입을 때 흔히들 마지막에 하는 것이 허리 벨트를 매는 것이다.
초등학생들이 출연해 지극히 상식적인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해 어른들과 다른 사고방식을 보여주는 한 TV프로그램에서 '벨트를 하는 이유는?'이란 질문에 '허리 위치를 표시하기 위..
2010-01-17
선진국이란 하드파워 즉, 경제력으로 얻을 수 있는 브랜드 가치가 아니다. 그 보다 중요한 것은 소프트파워, 즉 국민들의 정직성과 지도자의 곧은 리더십에 달려있다.
선진국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정직해야 하고 지도자도 성실한 리더십을 발휘할 때 국민이 따른다...
2010-01-17
지난해에 지성의 상징이자 기성사회에 대한 소금역할을 기대해 왔던 대학 내 총학생회장 선거가 부정과 비리로 얼룩지는 등 불법선거 논란이 뜨거웠다.
서울 소재 모 대학에서 봉인된 투표함을 사전에 몰래 열어보았다는 의혹과 불법 도청 등이 논란이 됐고, 경남 진주의 한..
2010-01-17
지난해 전북 익산에서 발견된 사리봉안기로 인해 삼국유사의 '서동설'이 흔들리고는 있지만,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 결혼설은 우리에게 여전히 아름다운 이야기로 남아있다.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꽃피운 서동과 선화공주의 러브스토리는 한국판 그것으로 묘사될 법하다..
2010-01-17
지난해 소비자물가(489개 품목)에서 나타난 충청지역의 연평균 소비자물가는 대전 2.3%, 충북 2.4%, 충남 2.7%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물가안정 마지노선인 3% ±0.5% 이내로 안정적 상승률을 보인 것도 전국의 연평균 소비자물가 2...
2010-01-14
서인도제도의 아이티에 12일 오후 5시께(현지시간) 규모 7.0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대통령궁과 병원이 붕괴돼 사람들이 매몰되는 이날 강진으로 수도에 있는 대통령궁과 재무부 등 주요 정부청사와 의회 건물 등이 무너져 내렸다고한다. 이로 인하여 현장은 아비규환이며 인..
2010-01-14
정치는 국민을 위하는 것이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만약 정치에 국민이 없다면 그것은 정치가 아니다. 우리 인류 역사에 국민이 없는 정치의 끝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가 안다. 바로 국민이 없는 정치는 역사를 후퇴시키고 인류의 불행을 가져왔다...
2010-01-14
요즘 우리나라는 세종시 문제로 새벽을 열고 이 문제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 같다. 신문, TV 등 온갖 언론매체들은 세종시 관련 기사들을 연일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국민들은 세종시 관련 기사들을 희망과 기쁨보다는 착잡하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받아들..
2010-01-13
“태산이 높다 하되”로 시작하는 시조가 있다.
태산은 중국에 있는 산으로 높이로 보면 우리의 한라산이나 덕유산보다도 낮다. 하지만 평원에 우뚝 솟은 바위산인 까닭에 태산이라는 과분한 칭호를 누리게 된 것 같다. 태산은 역대 중국에서 황제를 자처한 자들이 봉선의식을..
2010-01-13
연말과 연시를 맞이하면서 내 마음에 줄곧 떠나지 않는 생각은 자식들입니다. 그러나 자식들에 대한 생각은 언제나 부모인 제 가슴속 중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만 이때가 휴가철이라 자유로운 시간이 더 많아서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자식들에 대한 그리움이 더 많을 뿐입..
2010-01-13
2010년에 들어서면서 경제가 회복된다는 좋은 소식에 모든 사람들은 희망을 갖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만은 희망의 조짐이 없다. 새해가 되면 단배식도 하고 국립묘지도 찾아가고 갖가지 형식과 구색은 갖추지만 정말 중요한 국민에 대한 배려나 생각은 없는 것 같다. 모든..
2010-01-12
며칠 전 날아든 전자우편 한 통. 발신자는 우리 지역의 한 시민단체였다. 난 7년 전쯤 이 단체의 회원으로 가입해 지금까지 매달 약간의 회비를 내고 있다. 회원님들께 죄송하다는 말로 시작한 이 편지의 주제는 연말정산 관련 소득공제용 기부금 영수증 발행이었다.
요지..
2010-01-12
'샤넬 5' 냄새일까요? 첫눈이 내리는 날 아파트 정원을 거닐다가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향기가 있어 따라갔습니다.
거기에는 뜻밖에 장미 몇 그루가 소담스러운 모습으로 첫눈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겨울날, 눈 속에서 그것도 아주 싱그럽게 피어있는 모습이 대견해서..
2010-01-11
경인년 새해가 밝은지도 열흘이상 지났다.
호랑이해에 호랑이 이야기는 당연하겠지만 더욱이 필자에게는 코끝을 찌르는 알싸한 냄새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항상 어머니의 화장대 한구석을 차지했던 ‘호랑이약’이 그것이다. 처음 발랐던 때가 언제였는지 기억에는..
2010-01-11
“세계는 한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는 자는 단지 그 책의 한 페이지만을 읽을 뿐이다. 당신이 어디를 가든 그곳은 당신의 일부가 된다. 모든 여행은 사랑의 탐험이다.” 잭 캔필드가 쓴 행복한 여행자 중에 나오는 성인 히포 아우구스티누스가 한 말이다.
오늘날 국제화..
2010-01-11
얼마 전부터 집과 가까운 정형외과에 다니고 있는데 갈 때마다 연세가 지긋한 원장선생님의 자상함에 몸과 마음이 절로 편안해 짐을 느끼곤 한다.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어서 오세요. 선생니~임”하며 일어서서 반갑게 맞이하고, “날씨가 춥지요?”라든가 “오늘은..
2010-01-10
새해가 시작되는 이맘때 사람들이 갖는 가장 큰 관심사의 하나는 역시 경제문제일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올해 경제는 어떻게 될까?' 하는 예측을 해보고 많은 사람들이 '전보다는 나아지겠지'하고 기대 겸 희망을 품을 것이다.
2008년 하반기에 불거진 글..
2010-01-10
최근 라는 외화가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이미 최대 외화 관객수 기록을 경신했다고 하며 해외에서도 이 영화의 열풍이 뜨거운 모양이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가족들을 데리고 휴가지에서 이 영화를 볼 정도로 대단한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이 영화와는 직..
2010-01-10
선거의 계절이 다가온다. 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입후보를 준비하는 정치인은 당선을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는 올바른 선거관리를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는 때가 되었다. 한 달쯤 후면 시·도지사 선거와 교육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니 선거의 계절이 다가..
2010-01-07
이곳에 온 후로 나는 매일 여행을 떠난다. 이곳에서 보내는 시간은 잠시도 반복이 허용되지 않는 낯선 세계와의 색다른 만남이다. 이곳의 1년은 다시 되풀이되지 않는 한번만의 체험으로 나에게는 더 큰 긴장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 시간 속에서 나는 여행 속의 여행을 떠..
2010-01-07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 너는 / 누구에게 단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안도현 시인의 시 '너에게 묻는다' 전문이다. 시의 참 뜻을 제대로 헤아릴 역량은 없지만 이 시를 접한 이후 발끝으로 연탄재를 툭툭 걷어차던 버릇만큼은 접혔다. 어디 해읍스름하..
2010-01-06
병인년 새해, 백호(白虎)의 통합적 성품과 평화로운 기질로부터 배워야 할 점이 유난히 많은 한해다. 새해벽두에 각종 언론사들을 통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은 금년에 치러질 각종 거사일 것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정부 수정안이 곧 발표될 예정이고, 또 6월에는 지..
2010-01-06
대부분의 의사들은 의학은 '과학' 이라고 확신한다. 그렇지만 의사로 일선 현장에서 20년 넘게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과연 의학이 과학만으로 설명할 수 있나?' 하는 의문을 가질 때가 있다. 의학을 과학만으로 풀기에는 어려운 일들을 자주 접하기 때문이다.
몇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