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0-06-17
숨가쁘게 6.2 지방선거가 지나갔다. 세종시 원안추진을 공약으로 내건 후보자가 대전, 충남·북 수장으로 당선되었다. 세종시에 녹색기술 대기업을 유치하려던 수정안 계획에 대한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당선자는 발 빠르게 세종시 입주 예정기업 유치작전에..
2010-06-17
천안함이 침몰하여 46명의 젊은이가 서해에서 숨진 지 3개월이 되어 가고 있다.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해 천안함이 침몰된 것으로 발표했고, 이명박 대통령도 이번 사건을 '대한민국을 공격한 북한의 군사도발'이라고 규정했다...
2010-06-17
기업들은 입만 열면 소비자가 주인이라고 외친다. 그러나 그들이 진정 마음 속으로 소비자를 주인처럼 대우하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홍보로는 소비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처럼 외치다가도 막상 민원이 터지면 소비자를 무시하는 행태는 여전하다. 사회 전반에 권위주의적..
2010-06-16
얼마 전에 마시멜로에 관한 책을 접하면서 인생에 대한 성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돌이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처음 나는 마시멜로가 무엇인지를 몰랐다. 시골에서 자란 나는 마시멜로를 보거나 먹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어릴 적에 마을 뒷동산에 올라 친구들과 칡뿌리..
2010-06-16
유권자라면 지난 6·2 동시지방선거 기간 동안 수십 명의 후보자들로부터 지지요청 문자 메시지를 하루에도 수십 통씩 받아야 했을 것이다. 또한 이메일을 통하여 준비된 후보임을 알리는 포부와 공약이 치밀하게 그리고 아주 겸손하게 전달해 주는 홍보자료를 매일 한 번씩 보아..
2010-06-16
바야흐로 월드컵이 시작되었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축구의 열기는 날로 더해가고 있다. 우리나라 팀이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두었다. 국민 모두는 열광을 했다. 선수들은 아무리 칭찬해도 부족할 정도로 열심히 뛰었다. 대한민국을 외치는 국민..
2010-06-15
지난 2일 실시된 교육자치 선거는 많은 이들의 우려와는 달리 국민들의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실시됐다는 생각이 든다.
지방교육자치의 수장인 교육감이나 교육계의 포스트인 교육의원도 새로 선출됐다. 새로운 마음으로 국민의 뜻을 정확하게 헤아려 정부와 지방교육자치가 한..
2010-06-15
지구촌 축제인 2010년 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그리스와의 90분 격전을 보면서 느꼈던 승리의 감격은 2002년 월드컵 4강의 쾌거를 이뤘을 때처럼 아직도 생생하다.
한국을 보는 세계인의 시각은 마치 한국 축구처럼 더 이상 세계의 변방국이 아니라 세계의 중심 속에..
2010-06-14
인간의 뇌는 기억과 망각의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심리학에서 기억이란 정보를 저장하고 유지하며 다시 불러내는 회상의 기능을 말한다. 인간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기억해야 할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점차 쇠퇴하는 경험을..
2010-06-14
6·2 지방선거가 끝난 지도 보름 가까이 흘렀다. 선거 결과에 대해서 여러 가지 평가가 있을 수 있겠으나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이 참패했다고 보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듯하다. 선거 직전까지도 언론이나 여론조사 기관은 집권 여당의 승리를 예측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많..
2010-06-14
“소리 내어 흐르는 시냇물 소리는 곧 부처님의 장광설이요.(溪聲是長廣舌) / 푸른 산 빛 그대로가 어찌 청산법신이 아니겠는가.(山色非淸淨身)/ 시냇물 소리 밤이 되면 팔만사천 게송이 되니(夜來八萬四千偈)/ 이 이치를 어떻게 사람들에게 이해시킬까.(他曰如何擧似人)…”..
2010-06-13
2010년 새해 벽두부터 폭설 등 이상 한파로 인하여 온 국민들을 힘들게 하였고 3월 하순부터는 서해에서 발생한 천안함 침몰로 전 국민을 슬픔과 충격 속으로 빠져들게 하더니 어느새 6월을 맞이하게 되면서 6월 2일 지방선거로 분위기가 많이 전환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2010-06-13
오는 7월 1일이면 새로 선출된 대전시장과 함께 제5기 민선 대전시 정부가 역사적인 출범을 한다. 시민들의 큰 지지로 당선된 염홍철 시장과 새롭게 구성될 시정부에 대해 대전시민은 물론 충청민들이 갖는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 만큼 향후 시장과 시정에 주어진..
2010-06-13
문화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다. 그중 보편적인 정의는 '인간 삶의 방식'이라는 것이다. 이 정의는 삶과 방식이라는 두 개의 의미가 결합되어 있다. 먼저 삶이라는 것은 인간이 살아가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어떤 특정한 것이기보다는 인간의 다양한 행위를 포함한다. 다음으로..
2010-06-10
전화 한통을 걸어서 진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간단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허위의 풍문을 기사화하는 경우가 더러 있나 보다. 그러한 게으른 방식의 취재·보도 행위까지 법의 보호를 받는 것 같지는 않다. 고위 공직자가 기관장들과 함께한 식사자리에서 해당 지역의 특..
2010-06-10
축구는 지구촌에서 가장 많은 신도를 가진 세속 종교다. 축구는 몇 가지 이유 때문에 지구인을 흥분시킨다. 축구는 구기 종목 중에 가장 간단한 경기 규칙을 가지고 있다. 손을 쓰지 않고 상대방 선수를 차지 말아야 한다. 축구는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게임이다. 콘크리트..
2010-06-09
천안함 사태로 고귀한 젊은이들이 산화한지도 어언 석 달이 되어간다. 언제나 그렇듯 문제가 터지면 온 나라가 들끓다가 새로운 이슈가 생기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이 잊히는 것처럼 천안함은 서서히 사람들에게서 멀어져가고 있고, 월드컵이 시작되면 온 나라는 축제와..
2010-06-09
필자는 민선 5기 지방선거 결과를 보고 민심이 무섭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개표 결과는 염홍철 자유선진당 후보가 대전시장으로 당선 됐다. 염 당선자에게 대전의 등록 장애인 6만8700명을 대표해 장애인단체장으로서 진심으로 축하하고자 한다.
헌법 제1조..
2010-06-09
지난 주말 막을 내린 한 방송국의 모 개그 프로그램에서 유행시킨 말이 시민들의 입에서 회자되고 있다. 바로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란 유행어다. 세상을 살며 휘어지고, 부러지고, 쓰러진 우리네 소시민이 '우리를 술 푸게 하는 세상'을 향해 내뱉는 일갈(一喝)..
2010-06-08
회사직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사장인 나의 월급이라고 한다.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물어보았다. “초임을 기준으로 할 때, 사장인 내가 몇 배 정도 받아야 타당하다고 생각하지?”, “…” 험악한 사장이 갑자기 물어서..
2010-06-08
얼마 전에 인터넷에서 '치마폭 대학생'이라는 제목의 글을 읽었다. 글에서는 요즘 각 가정마다 자녀의 수가 한둘에 그치고 자녀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과 보호가 정도를 지나치면서 아이들은 성인인 대학생이 되어서도 부모의 보호를 벗어나지 못하는 '고딩 4년생'이 되고 있다는..
2010-06-07
세계적으로 컨벤션산업은 단기간에 대규모의 외국인을 유치하여 대대적인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첨단 정보 및 기술교류,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국가 브랜드가치 제고에 기여하는 고부가 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나라는 그동안 APE..
2010-06-07
거제에서 대전까지 3시간이 넘게 걸렸다. 참 멀기도 했다. 거리는 237. 동료의 자동차에 설치된 내비게이션 기기가 지구표면에서 3만6000 상공에 떠있는 정지위성들이 보내는 신호를 받아 처리한 결과다. 거리를 더 정확하게 알려면 위성 신호 사이의 시간차이를 더 잘..
2010-06-07
2010년 6월. 온 국민에게 희망을 줄 월드컵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4년 만에 붉은색 옷을 꺼내 입고 광장 앞으로 모여들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국외에 있는 동포들까지 모두 하나가 되어 16강 진출을 기대하는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002년 6월..
2010-06-06
사막의 낙타. 물 없이 한 주간을 버틴다. 원리는 단순. 내장이 수분배출을 극력 억제. 되도록 많이 흡수하여 저장한다. 창고는 등에 난 혹이다. 다름 아닌 물통이다. 맞다. 틀리다. 동굴에 사는 박쥐. 어두운 곳에서는 시력이 쓸모가 별로 없다. 대신 귀가 발달. 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