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0-07-12
대전은 3개 하천이 도심을 관통하고 있다. 갑천(39.6), 유등천(15.5), 대전천(22.4)이 그것이다. 대전 인근에는 저수량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세번째 큰 대청호가 있다. 물관리기업 한국수자원공사 본사도 대전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대전을 '물의 도시'라고..
2010-07-12
본격적인 여름의 문턱에 들어왔다. 평소 배앓이를 많이 하는 초등학교 1학년 아들과 햇볕에 피부 발진이 잘 생기는 4학년 딸을 둔 주부 이모씨는 어떻게하면 아이들이 이번 여름방학에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까 고민이다. 이 주부 뿐 아니라 아이들을 둔 주부라면 누구나 기나..
2010-07-11
얼마전 라디오에서 외국인 엄마가 우리말이 서툴러 자녀지도에 어려움을 느끼자 옆집 주부가 알림장을 읽어주는 광고를 듣고 국내에 다문화가정이 많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광고를 들으며 우리의 작은 도움이 외국인 엄마에겐 든든한 지원군이란 생각에 기분이 참 좋았던 기억이 있..
2010-07-11
요즘 지역 곳곳에서는 굵직한 국제적 규모의 미술행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제적 규모나 전국단위 미술행사 하나 없는 지역이 드물 정도가 돼버렸으니 오히려 신기하다는 생각조차 든다. 현재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비엔날레(2년에 한 번씩 열리는 국제적 미술행사)를 대..
2010-07-11
바야흐로 폭염의 계절 여름이 시작됐다. 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7월은 영어로 'July'다. 이는 율리우스 카이사르(Julius Caesar)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잘 아는 것처럼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천년제국 로마의 기초를 닦은 불세출의 영웅이다. 한편, 오늘 새벽..
2010-07-08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으로 통하는 인천대교 부근 고속화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참사는 기본과 원칙을 지키지 않는 후진적 운전문화가 부른 대형 참사이다.
초보적 대응조치인 후방 안전삼각대 미설치는 물론 차량 간 안전거리 미확보, 과속, 가드레일 부실, CCTV 부재..
2010-07-08
나는 축구가 가진 '원초성'을 좋아한다. 여기서 '원초성'이란 축구 경기 룰의 단순함과 게임 성격의 원시성을 의미한다. 축구는 엄격히 말해서, '공에 손을 대지 말 것', '공은 차도 되지만 상대편 선수를 차면 안된다', 그리고 '공보다 먼저 상대 진영에 들어가서는..
2010-07-08
세종대왕 때 지어진 용비어천가 중에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라는 글귀가 있다. 이 글은 국가든 개인이든 기초가 튼튼해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의미로 많이 인용되고 있다. 직역하면 “나무의 뿌리가 튼튼하면 비와 바람에 쓰러지지 않는다”는 뜻..
2010-07-07
정주영 회장의 고향은 강원도 고성군 송전면 아산리다. 그곳에서 정 회장은 가난한 농사꾼의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소학교를 졸업한 뒤 집에서 소 판 돈 70원을 훔쳐 들고 서울로 가출했다. 부기학원을 다니다가 붙들려 귀가조치된 것이 세 번, 마지막 네 번째 가출..
2010-07-07
우리 국민이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 중의 하나로 꼽히는 이문구의 대표작 관촌수필은 지금의 보령시, 옛 한내읍의 갈머리라는 마을을 주된 공간적 배경으로 삼고 있다. 작가의 유소년기 체험이 중심 바탕을 이루고 있는 이 작품은 주인공이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서로 끈끈하게 연..
2010-07-07
방모두단(房謀杜斷)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요즈음처럼 지방정부 시대의 권력이 이양되고, 업무가 교체되는 시기에 가장 알맞은 사자성어가 아닌가 싶다. 이는 당 태종시대의 구당서와 신당서편에 실려 있는 내용으로, 저마다 특색과 장점을 지니고 있다는 뜻으로 사용되며 나아가..
2010-07-06
그동안 특허는 기업이 상품 제조와 판매를 독점하도록 경쟁기업이나 후발주자가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막는 진입장벽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상품과 특허의 결합을 배제하고 생산활동은 하지 않으면서 특허 자체를 사업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급격히 증가하고..
2010-07-06
서해의 출렁이는 바다, 이어 너른 개펄, 모래톱이 펼쳐진다. 해송 너머, 툭 불거진 언덕 위에 그림 같은 중학교가 서 있다. 3학년 교실에는 서른여섯 명의 학생이 악다구니를 치며 떠들어댄다. 서천으로 올 때는 나름 나만의 푸른 꿈을 꾸었다. 아마 모든 교사들이 꿈꾸는..
2010-07-05
대전이 세계 속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대형 국제행사의 지속적인 유치가 필수적이다. 지난 1993년에 개최된 대전엑스포가 한국의 경제 기적과 대전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렸고, 우주 분야의 역대 최고 행사로 개최된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IAC)'는 '우주 특별시..
2010-07-05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연안법)'이 시행된지 5년째 접어들고 있다. 지난 4년간을 뒤돌아 볼 때 짧은 기간에 하드웨어적 안전분야는 연구현장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만큼 괄목할 성장을 가져 왔으나 해마다 연구실 사고는 증가추세에 있다.
대체 원인이..
2010-07-05
퇴근길 집으로 운전 중 빨간 신호등에 멈췄다. 주위를 둘러보다 길가의 이발소 표시 삼색등 중에서 유독 빨간색 띠가 눈에 선명하게 들어왔다. 우루과이전이 끝난지 10일이 지났는데도 빨간색만 보면 그날 새벽의 아쉬움이 깊어진다.
기원전 1600년 전부터 이후 270..
2010-07-04
무더위와 함께 장마철이 시작됐다. 가로공원의 숲속에는 신록의 푸르름이 한층 짙어지고 장마를 대비한 4대강 보 공사가 일시 가물막이를 헐고 재난대비에 들어갔다.
7월 시작과 동시에 대전을 세계로, 새로운 충남시대를 여는 민선 5기 지방자치 시대가 힘차게 닻을 올렸다..
2010-07-04
가수 신신애가 눈에 풀칠한 듯 사팔뜨기 비슷하게 눈알을 굴리며 청승맞게 노래 부르는 것을 보면 참으로 세상은 재미가 있구나 하는 느낌을 갖게된다. 특히 노랫말에 '세상은 요지경, 요지경 속이다. 잘난 사람은 잘난 대로 살고 못난 사람은 못난 대로 산다. 정신차려라 요..
2010-07-04
최근 우리 주변에는 '웰빙'이 가히 열풍처럼 붐을 일으키고 있다. 바야흐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시대는 지났고 건강을 위해 하루 1시간 이상은 운동해야 하고, 비싸더라도 유기농산물만 먹어야 안심이 된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웰빙의 사전적 의미는 행복, 안녕,..
2010-07-01
지난해부터 예술위원회에서 지원하는 지역협력형 문예진흥기금사업의 예산이 많이 늘어 났다. 그리고 올해부터 이 사업이 올바르게 전개될 수 있도록 예술위원회에서는 지역문화재단에 문화협력관을 파견시켰다. 이런 연유로 본인은 대전문화재단으로 발령난지 3개월이 다 돼 간다...
2010-07-01
정부가 제출한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되고, 본회의에서 조차 부결되었다. 그런데 수정안을 찬성한 쪽에서 세종시 수정안 부결을 두고 역사의 심판을 운운하고 있다.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다. 역사를 아무데나 갖다 붙여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2010-07-01
옛날에 동물나라 동물들이 모여 회의를 했다. 회의주제는 다가올 미래사회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었다. 회의결과 그들은 학교를 세워 미래사회 적응에 필요한 내용을 동물들에게 교육하기로 하고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교과목은 달리기, 헤엄치기, 나무 오르기, 날기 등으로..
2010-06-30
6·2지방선거가 끝난 지 한 달여의 시간이 흘렀다. 치열했던 선거의 과정을 통해 부끄러운 일도 또 통쾌한 일도 있었다. 선거의 열기는 조금씩 식어가고, 새로운 건설과 변화를 희망하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해결되어야 하는 숙원과제, 그리고 선거를 통..
2010-06-30
우리는 지난 6월 2일 민선 5기 지방선거를 통하여 새로운 일꾼들을 선출했다. 선거가 있을 때 마다 후보자들의 당락으로 희비가 엇갈리는 것은 민주주의의 특징이요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다. 오늘을 기하여 새로운 민선 5기의 지방시대 문이 활짝 열렸..
2010-06-30
월드컵은 4년 마다 한번씩 오는 세계인의 축제다. 우리도 단순한 관람자로서가 아니라 어엿한 주체로서 둥근 공을 가지고 겨루는 대회에 당당히 그 이름을 올렸다.
축구는 영국의 민속적 전통에 기원을 두고 있다. 시골 땅 몇 에이커를 가로지르는 것으로 진행된 민속 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