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0-08-15
세상은 변화를 통해서 바뀌고 있다. 변화를 요구받지 않는 사람, 변화를 요구받지 않는 조직, 변화를 요구받지 않는 시대는 없었다. 새로운 내일을 열기 위해서는 어제와 오늘의 것을 버리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변화를 요구 받는다는 점..
2010-08-15
최근 국내경제는 수출 강세, 생산 및 소비ㆍ투자 등 내수 호조와 함께 고용회복세가 이어지는 등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이에 대전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2월 전년동월대비 2.7% 상승이후 6개월 연속 2%대의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원자재 가격..
2010-08-15
클래식 음악은 수 세기 동안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아왔다. 사람들은 클래식 음악의 내면에 있는 철학과 미학, 그리고 숭고한 인간 정신 등의 예술적 가치에 흥미를 갖고 연주회장을 찾곤 했다. 그래서 연주회에 가는 것 자체가 교양과 품위를 상징적으로 나타내 줄 때가 있었..
2010-08-15
충효의 고장 충청도라는 말은 우리 충청인만이 아는 것이 아니고 우리나라 국민 다수가 알고 있는 사항이다.
우선 충청에 산다면 양반으로 통하고 모든 행동 면에서 타 지역에 모범으로 생각을 한다. 특히 충청을 대표하는 대전은 전국유일의 뿌리공원이 있어 모든 성씨의 뿌..
2010-08-12
대통령까지 나서서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런데 최근 언론에 보도된 지역 내 대형 유통회사들의 사회적 공헌과 지역발전에 대한 기여의식을 보면 참으로 개탄스럽다. 우리 지역민을 대상으로 장사를 해서 연간 수백억 원의 이익을 올리고 있으면서도 지..
2010-08-12
많은 사람이 산으로 바다로,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함께 오랜만에 갑갑한 도시의 콘크리트 환경과 찌는 듯한 무더위에서 벗어나 편안한 휴식을 위해 휴가를 떠나는 계절이다. 이 시기 많은 사람이 붐비는 해수욕장이나 유원지를 찾기보다는 한적한 숲속을 찾아 산림욕을 즐기는 휴..
2010-08-12
대한민국 안에서 기생하며 북한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자임하는 반(反)대한민국 세력의 정체(正體)가 이번엔 북한 평양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정부 당국의 허가 없이 중국을 거쳐 6월 12일 평양에 도착해 체류 중인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이 같은 달 22일..
2010-08-11
한동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에 문제가 심각하다고 대통령과 기업 문제를 다루는 지식경제부 장관이 나서서 대기업을 질타하고 있다. 언론에서 대서특필하면서 이번에는 무언가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상생문제에 진전이 있나 보다 기대를 했었다.
그러나 대기업 측은 한국..
2010-08-11
짜증을 넘어 탈진상태로 이어지던 폭염이 태풍 '뎬무'로 한풀 꺾였다. 이명박 정부는 '되는 일도 안 되는 일도 없다'는 요즘의 정국을 돌파하기 위해 개각을 단행했다.
여당은 '친서민과 소통·화합이라는 이명박 정부의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철학을 안정적으로 잘 수행..
2010-08-11
2006년 6월 일본 홋카이도 유바리(夕張)시의 나카타 데쓰지 시장이 “시 재정이 바닥났다”며 파산을 선언했을 때만 해도, 다른 나라에나 나타나는 현상이겠거니 하고 생각했는데, 지난해 7월 1일엔 아널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재정 비상사태를 선언했다는..
2010-08-10
“창업이 어려운가, 수성이 어려운가.”
기업을 물려받은 대전지역 2세경영자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다 보니 자주 접하게 되는 질문이다. 물론 이때 말조심을 해야 한다. 창업이 어렵다고 하면 자칫 무능하고 패기 없으며, 놀기 좋아하는 귀공자란 소리를 들어야 한다...
2010-08-10
내가 교사로서 첫 부임지는 충남 서해안에 위치한 학교였다. 풋내기 교사로서 열정이 앞서던 때라 학업에 별 흥미를 갖지 않은 학생들까지도 예외 없이 공부를 시켜보리라는 욕심에 과제를 내주고 해오지 않는 학생은 예외 없이 체벌을 가했다.
수업 시간에 과제를 해오지 않..
2010-08-09
요즘 들어 메스컴에서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뉴스가 종종 소개되고 있다. 듣기에 따라서는 그 말이 그 말 같기도 하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생소하리만치 엄격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즉, 사회적 기업이란 한마디로 공익적 목적을 갖는 경제 사업 조직’이라고 정의한다..
2010-08-09
길을 건너기 위해 횡단보도에 서 있었다. 신호등이 녹색으로 바뀌어 건너기 시작했다. 제한시간은 23초. 이 짧은 순간에도 지구상 어디에선가 4명의 아이가 굶어 죽고 있다.
세계적으로 8억 5000만 명이 굶주리고 있는 기아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2010-08-09
요즘 지구촌 곳곳이 홍수로 인해 난리다. 우리나라도 장마에 접어들면서 지루한 비 대신에 국지성 호우가 빈번해 매일 신문 1면을 장식한다.
구약 성경 창세기편을 보면, 노아가 방주를 만든 후 하나님은 비를 내려 타락한 세상을 쓸어버린다. 40일 동안 땅에서는 샘이..
2010-08-08
21세기 들어 건설산업환경은 더 크고, 빠르게 변하고 있다. 무엇보다 건설시장이 일대 전환기를 맞고 있다.
고도성장기 대량건설 수요 시대가 지나고 지어만 놓으면 무조건 팔리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 건설수요는 정부 등 공공부문에서 민간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동시에..
2010-08-08
충청남도 소방안전본부는 화재로 인한 사망률 10%이상 저감을 목표로 전략상황실을 설치하여 ‘화재와의 전쟁’을 추진 중에 있다.
화재와의 전쟁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상반기(1~6월)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천620건으로, 1천708건이었던 작년 동기보..
2010-08-08
요즈음 빈번하게 문화예술의 성장력과 도시경쟁력을 동등한 의미로 평가하는 것을 각계각층을 통해 무척 많이 듣고 있다. 걸핏하면 문화가 경쟁력이다! 라는 구호가 들려오기도 하니 말이다. 그러나 한편, 역사적으로 다양한 시대에 있었던 사례를 살펴보면, 언제나 특정한 사회..
2010-08-08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태평양 해안의 석유 채굴권매각에 이어 공무원 무급 휴가, 급기야는 교도소 재소자들을 조기에 석방하여 수용비용을 줄이는 고육책까지 내놓았다. 중국도 지방정부의 부채가 세입의 100%를 초과했으며, 400%를 넘어 사실상 파산 상태인 곳도..
2010-08-05
여름 휴가철이다.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여름휴가는 삶의 복원이요 일상으로부터 자유를 의미한다. 가난했던 시절에도 여름은 수박, 물놀이, 단옥수수, 계곡, 해변 등이 있어서 풍요와 즐거움이 있었다. 게다가 여름밤은 잠 못 이루는 별자리와 원두막 문화를 제공함으로써,..
2010-08-05
요즘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정부출연 연구기관(출연연)에 대한 개편논의가 일고 있다. 현재 연구회체제 하에 있는 출연연을 과거와 같이 다시 소관부처 산하로 개편하고, 일부 연구원은 독립적인 법인체제로 만들자는 것이 주요한 골자로 알려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산업기술연..
2010-08-04
최근 전국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성범죄로 우리 사회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것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어린이 성범죄 예방을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
2010-08-04
월북문인 이기영의 단편 민촌은 가난한 아버지에 의해 남의 집 첩으로 팔려 가는 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의 몸값은 겨우 '벼 한 바리와 돈 쉰 냥'이었다. 채만식의 레디메이드 인생에서는 벌이가 없는 '룸펜' 주인공이 어린 아들을 인쇄소에 떠맡긴다. 기술이나 좀..
2010-08-04
누구나 학창 시절 은사나 사회생활에서 감사함을 잊지 못하는 어른이 한 두 사람쯤은 있다. 필자는 체벌에 관해 기억에서 지울 수 없는 훌륭한 스승이 있다.
6학년 말 추운 겨울 등굣길, 얼음이 꽁꽁 언 논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다가 지각을 해 담임선생님으로부터..
2010-08-04
은나라 마지막 천자 주가 상아로 만든 젓가락을 쓰자 기자가 두려워했다. 기자는 생각했다.
'상아로 만든 젓가락은 흙으로 빚은 그릇과는 어울리지 않으니 물소 뿔이나 옥으로 만든 그릇에 얹어야 할 것이다. 옥으로 만든 그릇에 콩잎으로 끓인 국을 담을 수는 없으니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