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균]효(孝)를 대전의 문화 브랜드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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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균]효(孝)를 대전의 문화 브랜드로 하자

[기고]오원균 (사)한국효행수상자효도회 중앙회장

  • 승인 2010-08-15 13:06
  • 신문게재 2010-08-16 21면
  • 오원균 (사)한국효행수상자효도회 중앙회장오원균 (사)한국효행수상자효도회 중앙회장
충효의 고장 충청도라는 말은 우리 충청인만이 아는 것이 아니고 우리나라 국민 다수가 알고 있는 사항이다.

▲ 오원균 (사)한국효행수상자효도회 중앙회장
▲ 오원균 (사)한국효행수상자효도회 중앙회장
우선 충청에 산다면 양반으로 통하고 모든 행동 면에서 타 지역에 모범으로 생각을 한다. 특히 충청을 대표하는 대전은 전국유일의 뿌리공원이 있어 모든 성씨의 뿌리를 찾아 볼 수가 있으며 효를 실천 할 수 있는 장수마을이 있어 많은 어르신들에게 효를 실천할 수가 있다. 더욱이 입구에는 2005년 12월 5일 (사)한국효행수상자중앙회에서 회원 3000여명이 성금을 모으고 장학회장 박진옥 옹이 1억원을 희사하여 효행선양비를 전국에서 최초로 건립하게 되었다.

준공식에서 당시 염홍철 시장이 대전을 효실천선도도시로 선정 발표하여 명실공히 효실천도시가 되도록 하였으나, 시장이 바뀌면서 그 계획이 수면으로 묻히게 되었다. 이제 다시 염홍철씨가 시장으로 당선되어 효실천선도도시가 되는데 당시의 계획이 수정 보완되어 실시될 것으로 본다.

대전하면 교통의 중심이면서 과학도시라고 한다. 더불어 효실천수범도시가 되도록 모두가 협력해야한다. 효행장려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었고 대전시에서는 효행장려법 조례안이 통과되어 2009년 7월 1일부터 발효가 되고 있다. 전국에서 먼저 통과시켜서 효도시화 하도록 했으나 지난 1년은 조례안이 있으나 마나 한 해가 되었다. 금년은 새로운 시장이 이 조례안을 잘 실천해 대전이 전국에서 효 실천의 선도도시가 되기를 바란다.

효는 백행의 근본으로 효가 모든 행동의 기본이라 말할 수 있다. 교육(敎育)의 '敎'자는 '孝'와 ' '의 합성어로서 가르칠 교자는 효도효자와 두드릴 복자로 되어 효를 두들겨서라도 가르치는 것이 교육의 기본이라고 본다. 학생들을 교육하는데는 가장 기본이 효 라는 것을 다시한번 인식해야한다.

그런데 현재는 두들겨서 효를 가르치는 부모나 교사가 얼마나 되는가가 문제인 것이다. 효를 가르치기 위해 매를 들면 폭력교사, 폭력부모가 되는 세상으로 변했으니 효를 가르치는 방법을 다시 연구해야한다. 현재 대전에는 효를 가르치는 효지도사 교육원이 있어 효지도사를 양성해 대전을 효도시화 하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여러 가지 여건으로 보아 효를 대전의 문화예술브랜드가 되도록 해야한다. 효는 이론이 아니고 실천이어야 한다.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가가 문제가 아니고 현재 상황에서 실천을 해야 한다. 다음에 돈을 벌어서 해야지 더 출세를 하고서 해야지 등 다음에 한다는 것은 현재 상황에서 기분만 좋지 효를 결코 실천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효를 옛날의 희생적인 효를 생각하면 실천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즉 심청의 효 라든가 시묘 살이의 효 라든지 모두가 희생적인 효 인것이다.

현대의 효는 희생적인 효를 강요해서는 할 사람이 없다고 본다. 현대는 상생의 효로써 부모와 자녀가 모두 서로 잘 살면서 효가 이루어져야 한다. 효 실천의 3단계를 정하여 쉬운 효부터 실천을 하면 그것이 바로 효의 실천 인 것이다.

1단계의 효는 부모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드리는 것이고 2단계의 효는 부모님의 마음을 즐겁게 해 드리는 것이고 3단계의 효는 부모님의 마음을 감동하게 해 드리는 것이다. 즉 1단계의 효는 부모님이 나 때문에 불안해 하지 않는 것이 효인 것이다. 자녀 때문에 항상 불안해 하면 그 것이 바로 불효 인 것이다.

2단계의 효는 부모님이 나 때문에 항상 싱글벙글 즐거우시면 그것이 바로 효의 실천이고 부모님이 나 때문에 걱정을 하게되면 그 것이 불효인 것이다.

3단계의 효는 부모님이 나 때문에 감동 하시도록 행동을 하면 그것이 효의 실천이고 3단계의 효를 실천하면 대부분 주위에서 효행 상을 추천하여 수상하게 된다.

우리모두 효 실천 3단계를 실천해 부모님들을 항상 즐겁게 해 드리면 대전 시민 모두 더 나아가 국민 모두가 행복해 진다고 본다. 효가 살면 가정이 살고 나라가 산다는 신념을 갖고, 우리 모두 노력 하여 효가 살아 숨 쉬는 대전이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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