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칼럼
2006-02-17
대전 1.2 산업단지 이전문제가 또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동안 선거철만 되면 어김없이 여러 후보들의 선거공약으로 등장했던 이 문제는 대전시의 가장 골치 아픈 현안중의 하나다.
수출증대와 고용증진 등 대전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 60년대말 세워진 1.2산업..
2006-02-17
‘하루에 사과 1개 먹으면 의사가 필요없다’는 미국 속담과 ‘하루에 사과 1개 먹으면 의사 100명이 필요없다’라는 중동국가의 속담에서 알 수 있듯이 사과는 영양이 풍부한 과일이다.
그런데 1914년부터 미국에서 생산되는 사과에 대한 영양미네랄을 매년 분석한 결과를..
2006-02-17
현 시대에 문학이 할 수 있는 역할은 매우 제한돼있어 보입니다. 모든 가치가 교환가치로 평가되는 고도자본주의 사회에서 문학은 사회적으로 의미를 상실한 것처럼 보입니다. 일부 시나리오와 판타지문학 독자의 여가를 위한 산문은 시장에서 교환되고 있으나 우리나라 작가들 대부분..
2006-02-16
며칠 전 한 TV방송에 ‘행정구역이 개편되고 시·도가 없어질 것’이라는 뉴스를 봤다. 그저 매일같이 쏟아지는 수많은 법안이나 개편안의 하나겠구나 하고 지나칠 참이었다. 이후 한 지방자치단체장의 입을 통하여 “이번 개편 논의가 현실화된다면 지방자치는 왜소화되고 거꾸로 중..
2006-02-16
남쪽에서 꽃 소식이 들린다. 세찬 바람과 함께 겨울이 찾아왔는가 했는데, 벌써 유채꽃, 개나리, 벚꽃 등 봄꽃이 조심스레 봄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입춘이 지나 우수가 되면 얼었던 땅이 녹아 봄기운이 돌고 초목이 싹튼다고 했다. 예전에 어른들은 이 시기가 되면 겨우내..
2006-02-16
지방선거가 코앞에 닥쳤다. 각 정당이 공천심사위를 구성하는 등 ‘대표 선수’ 발굴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일부 인사들은 정당 행(行)을 정하지 못해 방황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이를 두고 혹자들은 ‘정치적 미아’가 될 처지에 놓인 게 아니냐며 안쓰러운 시선을 보낸다...
2006-02-15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중앙정가를 중심으로 지방행정체제 개편논의가 제기된 데 이어 감사원이 전국 250개 자치단체에 대한 종합감사결과를 발표, 일파만파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방선거가 채 넉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불거져나온 지방..
2006-02-15
넓은 바다가 썩지 않고 있는 것은 3%에 불과한 소금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흔히들 사회를 건전하게 지켜나가는 데에 소금 역할을 하는 사람이 3%만 있으면 충분하다면서, 비정부기구이자 비영리기구인 시민사회단체에 그 역할을 기대한다.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수많은 시민단..
2006-02-15
화단 한구석에 예쁜 장미 한 송이가 피어있다.
예쁜 자태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만 늘 불평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장미는 어느 날, 밤이면 춥고 어두운 화단이 싫으니 거실로 옮겨 달라고 주인에게 불평을 터뜨렸다. 주인은 아무 말 없이 장미를 거실로 옮겨 주었다. 며칠 후..
2006-02-15
연초부터 들썩거리기 시작한 공공요금에 이어 각종 물가까지 뛰기 시작하면서 서민들의 주름살이 늘고 있다. 당장 대학생을 둔 가정은 물가상승률보다 최고 4배나 뛰어오른 등록금 고지서를 받아보게 됐는가 하면 수도권 주요 신도시의 아파트단지 주민들은 이 달부터 지역난방요금이..
2006-02-15
균형발전. 열린도정 효과 기대
화합으로 살기좋은 충남건설
충남도청의 이전이 지난 12일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대로 이전하기로 결정되었다. 그동안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여 오던 사안이기 때문에 후보지 결정에 대해서 논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도청..
2006-02-14
최근 대전을 비롯해 전국을 돌며 100여 차례 이상 부녀자들을 상대로 연쇄 성폭행 범죄 행각을 벌였던 일명 ‘발바리’가 경찰에 검거됐다. 특히 대전 뿐 아니라 서울, 전주 등지에서도 연쇄 성폭행범들이 잇따라 검거되는 등 성폭행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같은 검..
2006-02-14
지난 주에 사무실이 이사를 하면서 급한 업무로 인해 퀵서비스를 이용해야만 했다. 주말인데다가 이삿짐을 정리하다 보니 어느새 저녁이 되었고, 기존 알고 있던 퀵서비스 회사는 전화를 계속 안받았다. 급한 김에 시간만 보낼 수 없어 114에 전화를 걸었다.
약간 흥분한..
2006-02-14
지난 3일 중국 중앙방송은 중국이 세계 최초로 동방(EAST)으로 명명된 초전도 핵융합에너지발생장치 즉 ‘인공태양’ 실험장치를 건설했다고 보도했다고 한다. 핵융합에너지는 태양에서 빛과 열을 내는 반응과 동일하게 수소의 융합으로 얻는 에너지를 말한다.
수소는 지구상에..
2006-02-14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민들의 최대 관심사였던 충남도청이전예정지가 발표되었다. 이번 도청이전예정지 발표는 심대평 충남지사의 임기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그리고 심지사가 국민중심당을 창당했고 도청이전문제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치적인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에..
2006-02-14
몇 년 전 대전대학교 강당에서 동구포럼이 주최하는 3·1운동 관련 토론회가 열렸다. 난 당시 동구의 명칭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임명호 동구청장이 참석하고 있어서 본인이 임 청장에게 동구(東區)라는 명칭을 동광구(東光區)로 개칭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한 기억이 있..
2006-02-14
입춘과 우수의 절기가 있는 2월은 정녕 봄의 길목이다. 입춘 한파와 함께 강원 등 전국 곳곳이 눈으로 뒤덮여 한겨울의 맹위를 떨치고 있다. 앞으로 있을 꽃샘추위 등을 감안하면 봄기운이 완연하기까진 아직 기다림이 남아 있다.
어릴 적 이맘때면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2006-02-14
필자는 성병과는 관계없는 진료 과다. 그럼에도 최근에 3명 째 매독으로 의심되는 환자를 진료했다. 물론 매독의 증세로 필자에게 온 것이 아니라 다른 질병 검사 중에 발견된 것이다.
수련의 때부터 지금까지 의사생활을 하면서 본 매독환자는 그저 항체만 가지고 있고 증상..
2006-02-13
정부는 2000년 말 기준 최저주거기준미달 가구 수가 전체 가구 수의 23.4%인 334만 가구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향후10 년 동안 연평균 10만 가구씩 100만 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키로 했다. 이런 목표의 진행으로 임대주택비율을 선진국..
2006-02-13
올해가 시작되면서 250이라는 숫자가 낯설지 않다. 모차르트(1756~1791)탄생 250주년 기념의 해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쇼스타코비치(1906~1975) 탄생100주년과 슈만(1810~1856) 서거150주년 기념의 해이기도 하지만 모차르트에 비해 관심이 부족한..
2006-02-13
나에게 얼마 전에 유럽지역의 몇 나라를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기 위해 세계 여러 나라사람들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고 나도 일행들과 함께 줄을 서 장시간 여행으로 지친 몸을 달래며 기다리고 있는 도중에 어이없는 상황을 목격하게..
2006-02-11
약 1개월 전에 대전의 한 병원에서 수술환자가 뒤바뀐 사태가 발생했다. 그로 인해 해당 병원과 피해 환자들은 아직도 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일단 환자는 수술실에 들어가 마취를 하게 되면 수술 과정에 대해 전혀 알 수..
2006-02-11
저는 복수동 초록마을아파트 5단지에 거주하는 주민입니다. 우리 동네는 복수동 신개발지역으로 1~5단지의 대단위 아파트단지인데도 불구하고 현재 대중교통인 850번 시내버스 노선이 운행되고 있는데 지하철개통에 따라 850번 노선을 폐지하고 701번 좌석버스로 대체 운행토록..
2006-02-11
내일이 정월 대보름이다. 이맘 때면 어린 시절에 보냈던 익살스러운 추억으로 이내 입가에 웃음이 가득해진다. 겨우내 날리며 놀던 연줄을 끊어 날려보내거나, 달집태우기를 준비하면서 낮 시간을 보내고,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 대보름달맞이를 끝낼 때쯤이면 밤이 이슥해지고 대..
2006-02-10
네가 이제 직장에서 한 팀을 맡을 만한 위치에 있다니 대견스럽다.
더구나 전공을 살려 일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일이냐?
요즈음은 새내기들이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때라서 조금은 긴장된 모습으로 일을 하고 있는 그들을 보면서, 전에 근무하던 곳에서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