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환자는 수술실에 들어가 마취를 하게 되면 수술 과정에 대해 전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담당 의사가 술을 먹고 수술을 했다느니, 지정 의사가 수술을 하지 않고 레지던트가 수술을 했다느니 하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잡음을 없애고, 의료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뿐만 아니라 의료행위를 보다 투명하게 할 수 있도록 의사나 병원 측에서는 수술 과정을 환자 보호자가 볼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을 마련하면 어떨까 한 번 제안해 본다. 이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현행의 수술실을 약간 구조변경하여 수술실 옆에 보호자 대기실을 만들고 수술실과 보호자 대기실 사이에는 수술에 방해되지 않도록 방음시설과 유리시설 등을 설치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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