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흥분한 상태로 회사에서 가장 가깝고 야간에도 빨리 서비스하는 곳을 알아봐 달라고 했다. 친절한 목소리로 현 위치를 물어보더니 어느 한 곳을 빨리 상담해 알려주었다. 그 후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어 업무에 필요한 자료를 제 시간에 거래처에 전달할 수 있었다. 이사 간 곳에서 처음으로 도움을 주어 고마움을 느낀 114였다.
솔직히 나는 114를 잘 이용하지 않는 까다로운 인터넷 사용자이기도 하다. 인터넷도 안되고, 시간도 없고, 마음이 급해서 찾은 114는 기대 이상으로 빨리 내가 원하는 것을 알려주었다. 고객이 잘 모르는 상호명임에도 재빨리 고객이 원하는지 서비스를 파악해서 연결해주는 114상담원의 프로정신이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상담원 이름이 기억나지 않지만, 무척 친절하면서도 약간 흥분했던 나를 진정시키는 듯한 목소리의 114 상담원에게 늦었지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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