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칼럼
2006-09-28
미국의 서부 샌프란시스코. 금문교가 명물이다. 그곳에서 바닷길 3천857km를 가야 하와이다. 세계인의 휴양지다. 1941년 12월 7일. 진주만이 기습당했다. 일본제국의 자살공격이었다. 선전포고도 없었다. 쑥대밭이 되었다.
건국 이래 침략을 받아 본 적이 없었다...
2006-09-27
핵가족화된 요즘 생활에서 부모는 아침 일찍 출근하고 밤에 집에 돌아오면 이미 잠들어 있는 자녀들을 대하기 일쑤다. 이런 상황에서 가정교육이란 찾아보기 힘들고, 청소년들은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교육에 시달리고 있다. 인성교육이니 인륜도덕이니 하는 교육은 가르칠 기회조차..
2006-09-27
어이가 없을 땐 누구나 말문이 막히게 마련이다. 그래서인가 요즘 말문을 닫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경계하며 눈치만 살피기 예사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 라”는 추석을 앞둔 훈훈한 민심이 아니다.
못들은 척, 못 본 척, 차라리 죽은..
2006-09-27
매년 9월28일은 제17회 안경사의 날이다. 바로 내일이다. 안경 관련 업무 종사자들에게는 의미가 남다르다. 안경은 안경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하다. 때문에 안경의 날이 특정 직업인에게만 의미 있는 건 아니라고 본다.
안경사의 날은 안경을 아무나 조제`판매해..
2006-09-27
전통적으로 우리는 ‘가르치면 존경받는’ 미풍을 수립하여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았다. 실제로 그림자를 밟지 않을 수야 있었으랴만 가급적 그림자를 피하며 걷는 마음으로 살아왔고, 그것은 불문율이며 실천 윤리였다.
그만큼 스승은 일반인에게 존경의 대상이 되었으며, 스승..
2006-09-26
지난 9월 1일자로 필자가 월간지 ‘NEW CITY’를 창간하게 되었다. 뉴시티는 각종 분야의 정보 교류와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비롯해 국내외 신도시를 소개하고 바람직한 건설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앞으로 ‘뉴시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내외 1..
2006-09-25
지난 주말에는 친구들과 지리산을 다녀올 기회가 있었습니다. 가는 동안 차 안에서 친한 친구와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로 시간가는 줄 몰랐지만 밖에 보이는 들녘은 풍년을 예고하듯 황금 들판 그것이었습니다.
지난 여름 우리나라에는 견디기 힘들 정도의 폭염이 한 달 가량..
2006-09-25
작열하는 태양으로 녹아버릴 듯한 아스팔트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이번 여름은 영원히 지속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아침과 저녁으로 옷깃을 스치는 바람은 어느덧 여름의 꼬리와 가을의 미소가 우리 옆에 서 있음을 깨닫게 한다.
높고 푸른 하늘과 상큼한 기분이 가을을 노래..
2006-09-25
전쟁과 작전을 국민의 뜻을 물어서 투표로 결정한다면 승리할 수 있을까? 남북전쟁 초기에 군대 내에 장교를 투표로 뽑는 제도가 있었다고 한다. 당연히 군대 조직의 특성에 어울리지 않는 이러한 제도는 곧 폐지되었다.
미군측은 직도 사격장 문제를 제기한지 1년이 되어도..
2006-09-25
최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 재단법인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다시 듣는 법인 이야기다. 대전시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대전문화재단(가칭)의 태동을 고려하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1세기를 들어설 때도 그랬고 이미 그 이전에..
2006-09-25
우리나라 장애인 체육은 1980년대 초반부터 근거를 찾아 볼 수 있다. 그 이전에는 일부 기관에서 부분적으로 실시되어 오다가 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정립회관, 홀트복지관, 삼육재활센터, 보훈병원 체육관 등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체..
2006-09-25
명절 때면 민족의 대이동으로 고속도로와 일반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한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 살기 때문에 도시에 인구가 집중되고 도시에 사는 자녀들은 시골로, 시골에 사시는 부모가 거꾸로 자녀들이 사는 도시로 가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것은 태어나서 자라난 근본을..
2006-09-25
얼마 전 필자는 바로 이 칼럼을 통해 일관성 없고 예측 불가능한 정책이 가장 나쁜 정책이며, 특정 이해집단에 의해 휘둘리는 정부가 가장 나쁜 정부라고 말한 바 있다. 안타깝게도 나쁜 정부의 나쁜 정책의 본이 될 만한 사례가 또 등장하였다. 최근 노사정간에 타결되어 입법..
2006-09-23
최근 고속도로를 이용하다보면 대형버스들이 주간에도 차량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이것은 상대 차량에게 버스의 진행을 확실히 인식할 수 있도록 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더하여 일반도로를 주행하는 모든 차량들이 주간에도 전조등..
2006-09-23
정전에 민감한 업체나 기관에서는 순간적인 정전에도 피해를 볼 수 있다. 이러한 불가항력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정전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는 없지만 불시 정전에 대비하는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순간적인 정전에도 큰 피해가 예상되는 특용작물 재배지, 양계`부..
2006-09-23
며칠 전 TV에서 우리 충남지역의 노인인구 비율이 14.3%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 전문가들은 통상 인구고령화의 단계를 고령화 사회, 고령사회, 초고령사회로 구분지어 설명하는데 우리 지역은 이미 고령사회를 넘어섰다는 말이 된다.
사실 우..
2006-09-22
1981년 시카고대학의 경제학 교수 셔윈 로젠은 “분야별 선두주자는 자신으로 인해 매출을 늘릴 뿐만 아니라 나머지 주자들이 낼 수 있는 매출을 줄이는 이중 효과를 낸다”는 ‘슈퍼스타 경제학’이론을 발표했다. 스타의 지명도가 흥행을 결정짓는다는 이론으로 각 분야 최고 주..
2006-09-22
요즘 정부기관마다 예산낭비신고센터라는 것이 만들어지고 있다. 기획예산처가 주무부서가 되어 국가재정에 대한 낭비 사례에 대해 종합적인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6월까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중앙부처, 13개 공기업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
예산 낭비 사례를 신..
2006-09-21
혈액관리의 허술함에서 오는 수혈 사고로 인해 환자나 가족에게 수혈은 이제 염려를 넘어서 두려움으로 인식되고 있다. 혈액관리의 허술함이 의식의 안이함에서 기인된 것이라면 그것은 참으로 놀랍고도 서글픈 일이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혈액 관리의 업무에 과오나 부주의..
2006-09-21
운전을 하다 육교가 있는 신호등에서 빨간불에 정지했을 때 종종 육교 바로 아래에 정차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중간 기둥이 없는 육교인 경우 길이가 매우 긴데 특히 그런 육교 밑에서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릴 때면 괜한 불안감이 들 때도 있다. 이 육교는 튼튼하겠지 생각하면..
2006-09-21
엊그제 태풍 ‘산산’이 한반도를 지나가면서 동해안 일부 지역에 피해를 입히고 빠져나갔다.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라는 예상과 보도가 나오자 태풍이 지나가는 지역의 사람들은 전전긍긍하면서 태풍이 지나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요즘 우리나라에 태풍만큼의 영향력을 가진 논술이 전..
2006-09-20
다른 해보다 유난히 기승을 부린 늦더위에다 바다이야기라는 것이 시원한 바람은커녕 찜통 더위를 끼얹어 올 8월은 죽을 맛이었다. 정부기관을 비롯한 여러 곳에 검찰이 칼을 들이댔다. 바다이야기가 터지자 언론들은 나라가 ‘도박 공화국’이 되었다고 연일 떠들었다.
우리나라..
2006-09-20
40여 성상을 교직에 몸담고 떠나시는 교장선생님을 위해 동료직원과 제자, 학부모들이 퇴임식을 마련한다는 권유를 극구 사양하고 수덕사의 조그마한 음식점에서 선생님의 내외분과 고락을 같이해온 교직원만이 참석해 조촐한 송별회식을 가졌다. 송별식에서 교장 선생님은 편안하면서도..
2006-09-20
최근 소득 증가, 주5일 근무제 시행 등의 여건 변화로 농촌이 생산만의 공간이 아닌 전원주거, 후양, 전통문화 보전 등의 복합기능을 수행하는 생활공간이 돼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물론, 충남도에서도 이같은 새로운 수요에 대응해 농촌을 도시민의 휴양`정..
2006-09-19
고대 중국에서 널리 전해져 오고 있는 이야기 한 토막.
춘추전국시대 제나라 땅에 평생 고기만 잡아 생계를 이어온 어부 한 사람이 있었다. 이 어부는 성품이 강퍅하고 욕심이 많은 사람으로 주위와 어울리지 못하고 항상 외톨이생활을 이어오고 있었다.
어부생활이란 것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