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헌장 제정하자

  • 오피니언
  • 독자 칼럼

청소년헌장 제정하자

<독자칼럼>

  • 승인 2006-09-27 00:00
  • 장익순 前한국전례원 충남지원장장익순 前한국전례원 충남지원장
핵가족화된 요즘 생활에서 부모는 아침 일찍 출근하고 밤에 집에 돌아오면 이미 잠들어 있는 자녀들을 대하기 일쑤다. 이런 상황에서 가정교육이란 찾아보기 힘들고, 청소년들은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교육에 시달리고 있다. 인성교육이니 인륜도덕이니 하는 교육은 가르칠 기회조차 없다.

그저 보고 자라는 것이 ‘돈이면 그만’이라는 황금만능주의요 자기만 아는 이기주의뿐이다. 청소년 선도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또한 어떤 한 기관에서 교육한다고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다.

이에 청소년헌장을 새롭게 제정하여 모든 교과서에 인쇄하고 학생들이 항상 가까이 하도록 하며, 수시로 모임이 있을 때마다 낭독하고 암송하여 모든 청소년들이 생활화하도록 하자고 제언한다. 청소년 헌장은 이런 내용이 좋을 듯하다.

-우리 청소년은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을 양 어깨에 짊어지고 보다 훌륭하게 모든 풍파를 헤쳐 나갈 책임과 임무를 완수하여야 할 사람으로 양심에 입각하여 다음 사항을 절대엄수 할 것을 만인 앞에 공약한다.


1. 어른을 만나면 반드시 머리숙여 인사한다. 2. 나갈 때나 들어와서는 반드시 어른들께 아뢴다.

3. 어른에겐 공손하게 말씀드리고 차내에서는 반드시 자리를 양보한다.

4. 一日一善 하루에 한 가지씩 착한 일을 실천한다.

5. 이웃 형제자매에게도 친척처럼 공손한 태도로 대한다.

6. 비행을 보면 즉시 지적`반성시키며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

7.하루 일을 반성하고 잘못된 일은 되풀이 하지 않는다.

8. 부모에게 근심걱정이 안되도록 항상 노력한다.

9. 나에게 이로운 일보다 인의(人義)를 위한 일을 실천한다.

10. 21세기 선진 국민답게 보는 사람이 없어도 생활질서를 잘 지키며 환경보호에도 각별히 명심하고 앞장서 실천한다.

지금 현실 그대로 방치하고 대책강구에 노력하지 않는다면 21세기 우리나라의 모습이 어떻게 되겠는가? 우리는 대오각성하여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겠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