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뉴시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내외 130여명의 집필진을 구성해 새로운 도시건설의 토론장으로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
또 국내에서의 신도시 건설에 대한 정보는 물론 세계 신도시와의 정보교류 및 현지답사를 통해 도시들의 장단점을 찾아내 보다 나은 도시를 건설하도록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지금은 도시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우리나라가 21세기에 3만~ 5만 달러 시대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행정적 시스템과 문화적인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세계의 도시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가장 매력 있는 첨단도시로 건설해야 한다. 사람과 자연이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친환경적인 도시로 건설하여 주민들이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건설해야 한다.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세계인이 부러워하고 세계인이 다시 찾는 대한민국 최초의 아름다운 계획도시로 만들어 국가 경쟁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앞으로 건설되는 행정중심복합도시는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국책사업으로 행정과 교육, 문화, 주거, 환경, 교통, 의료, 복지 등 모든 면에서 세계적인 모범 도시가 될 것이다. 이 사업이 원활히 수행되면 수도권은 쾌적한 도시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가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며, 지방은 균형 발전하여 새로운 활력을 갖게 될 것이다.
현재 행정도시 건설은 지난 7월 건설기본계획으로 확정된 환상형 도시구조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개발방향을 담을 개발계획 수립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행정도시의 명칭에 대한 국민공모와 정부청사를 포함한 중심행정타운의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국제공모도 진행중이다.
이러한 준비가 완료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착공될 것이다. 첫마을 사업, 환상형 교통축 구축, 중심행정타운 부지 조성 등이 우선 추진될 것이며, 2012년에는 중앙행정기관이 단계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신행정수도 건설의 취지가 훼손된 점은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여야 정치권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협의와 타협을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도출해낸 것은 다행스런 일이었다. 행정도시 건설이 국가의 균형적인 발전뿐 아니라 국가경영의 틀을 새롭게 짜는 초석이라는 점을 깊이 받아들여 초당적으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이번에 창간되는 ‘뉴시티’가 행정도시 건설에 관련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적 사업의 건설방향과 추진현황을 일반 국민들에게 생생히 전달하여 우리나라의 균형발전을 한걸음 앞당기는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아무쪼록 뉴시티가 대한민국 도시 건설과 건축문화를 선도하고 더 나아가서는 국민의 합의를 얻어 당초의 목적대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신행정수도 건설로 가도록 미력하나마 국가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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