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칼럼
2006-10-08
신화는 그 안에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많은 신화들이 이야기를 통해 그 목적하는 바를 이루려고 한다는 것은 근거 있는 말이다. 대부분이 그렇듯이 신화의 목적은 다분히 정치적이다.
한 집단의 역사적 당위를 장식함에 있어서 그 사회를 지배하는 설화 혹은 신화의 재정비는..
2006-10-08
세종대왕께서는 한동안 책을 너무 읽으셔서 병이 나셨다. 책을 안 읽어야 병을 고친다고 해서, 있는 책을 모조리 손 닿지 않는 다른 방으로 옮겼다. 그 정도로 책을 읽으셨다.
임금의 신분으로 글을 모르며 사는 백성을 위해 깊은 연구 끝에 훈민정음을 만드셨다. 휴양하러..
2006-10-04
정치자금(political fund)은 민주주의 비용으로서 국민전체가 참여하는 정치참여의 한 형태로서 제도화`활성화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수에 의한 음성적인 정치자금의 조달은 필연적으로 파벌정치와 이권의 개입 등 정치부패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정치자금법에 의하지..
2006-10-04
이승엽과 이치로는 한국과 일본의 빛나는 야구선수로서 그들의 성공담과 피나는 노력을 벤치마킹하여 기업뿐만아니라 현대를 사는 우리들도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치로는 73년생으로 한국이 앞으로 30년동안 일본을 이길생각을 못하게 해주겠다는 발언으로 한국에서는..
2006-10-04
매년 이맘때면 차년도 예산편성작업으로 인해 자치단체마다 매우 분주한 모습이다. 자치단체장은 중앙정부에서 좀더 많은 보조금을 확보하기 위해 로비에 분주하고, 각 부서는 차년도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편성하기 위해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2006-10-04
추석 전날 저녁이 되면 온 가족이 둘러앉아 송편을 빚었다. 이야기꽃이 만발한 가운데 누구 송편이 제일 예쁜지 견주어 보기도 하고, 아무개는 시집가야지 또 아무개는 장가가야지 하며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흥성한 집안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도 덩달아 안마당 바깥마당을 넘나들..
2006-10-04
어느날, 대전시민회관이 사라졌다. 형태조차 없어진 것은 아니라 다행이지만 갑자기 ‘연정국악문화회관’으로 바뀐다는 입간판을 달고 쓸쓸히 사라졌다. 시민의 뜻을 십분 헤아린다는 집행권자의 큰 뜻의 깊이를 알 수 없는 소시민의 입장으로선 아쉬움만 남을 뿐이다.
지금까지..
2006-10-04
올해 우리 학교에는 특수학급이 설립되었다.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같은 학급에서 통합교육을 실시하는데 총 16명이다. 그중 7명은 특수 학급 소속이고, 나머지 학생들은 장애 수준, 유형에 따라서 개별적인 시간표가 존재한다.
평소에는 일반 학급에서 수업을 받다가 필요..
2006-10-03
우리 고유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돌아왔습니다.
지난 여름 유례없는 폭우로 피해가 컸던 만큼 더욱 풍요롭게 다가오는 추석입니다. 귀성(歸省) 행렬도 여전히 많고, 들판은 황금물결로 넘실대며, 모두들 즐겁고 넉넉한 표정들입니다.
경제가 나쁘다고 하지만 고향을 찾는 마..
2006-10-03
매년 10월은 문화의 달이기도 하지만 ‘경로의 달’이기도 하다. 10월 2일은 ‘노인의 날’이었다. 기념일을 제정하여 기리는 뜻은 그 날의 의의를 잊지 말자는 의미가 클 것이다.
그동안 노인문제는 가정 내의 문제였다. 노인 봉양도 질병에 걸린 노인에 대한 치료도 일..
2006-10-03
지난 9월 28일 모 방송국에서 ‘쟁점과 진단, 노무현대통령에게 듣는다’라는 제목으로 100분간 토론을 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몇 년 전 김대중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한다고 하여 시청률이 높은 저녁시간대에 방송 3사가 모두 생방송으로 진행한 토론을 기억하는 필자에겐..
2006-10-03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는 참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한다. 물론 측정기기의 교정이나 검사를 받기위해 업무 차 방문을 하기도 하지만, 그 외에도 많은 경우가 바로 우리 연구소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살펴보기 위해 찾는 견학생들이다. 방문객들은 유치원 아이들부터 대학원 학생들까지..
2006-10-03
추석을 앞에 두고 35년여 전의 고향 가던 길이 떠오른다. 아버님께서 고향인 청양의 교육청으로 발령을 받아 계셨던 터라 명절이 되면 고향 길로 가는 버스를 타게 되었다.
대전을 떠나 공암 고개를 넘어 공주에서 일차적으로 차멀미를 진정시키면 칠갑산의 험난한 고개가 기다..
2006-10-02
정부는 지난달 28일 투자 활성화와 규제 완화에 초점을 맞춘 기업환경개선 종합대책을 내놨다. 정부 부처 14곳 합동으로 모두 10대 부문 115가지 과제를 망라했다. 공장 설립에 필요한 절차를 줄이고 자금난 해소를 위해 담보 범위를 넓히는 한편, 외국인 고용 확대 등..
2006-10-01
추석이 다가왔다. 해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회귀본능을 증명이라도 하듯 모두들 이 맘때면 고향을 찾는다.
추석을 전후해 빼놓을 수 없는 것중의 하나가 바로 벌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추석을 맞아 조상들이 고이 잠들어있는 묘소를 찾아 어느새 자라난 잡풀을 제거하고 절을..
2006-10-01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로 크고 작은 축제가 열리는 시기다. 1980년대 200여 개에 불과했던 지역축제가 지방자치 실시와 함께 급증, 현재는 약 1100여 개에 달하고 있다.
유성페스티벌은 1989년‘유성온천문화제’란 이름으로 탄생하여‘유성온천과학문화제’,‘유성건강페..
2006-10-01
대전 유성구가 올해는 ‘건강페스티벌’을 개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10월 21일 열릴 예정이었는데 불과 한 달 전에 전격 결정한 것이다. 지역 주민들도 당혹스럽고 3억 원의 예산을 승인해준 유성구의회의 입장도 난처한 모양이다.
14년 동안 이어왔던 축제마당을 왜..
2006-09-30
누구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싫은 것은 ‘싫다, 할 수 없는 것은 ‘할 수 없다’ 고 말 할 수 있는 것도 살아가면서 매우 중요한 능력이다. 거절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자연스럽게 자신의 상황대로 정직하게 거절 할 수 있어야 한다. 다..
2006-09-30
요즈음 화두는, 단연 삼성전자 황창규 사장의 ‘황의 법칙’이다. 첨단 IT산업의 핵심인 반도체의 집적도(集積度)는 매년 두 배씩 증가시킨다는 그의 공언과 각오가 7년째 이어지면서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성을 쌓고 사는 자는 반드시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2006-09-29
지난주 벌초 하러 고향에 다녀왔다. 올해 처음 주말농장을 하며 시늉농사라도 지어 보아서인지, 황금들녘을 지나며 본 느낌이 여느 해와는 전혀 다르게 마음에 다가왔다.
그전에는 “풍요와 결실의 계절”이라거나 “땀 흘려 일한 보람”이라는 말을 무심코 하면서 그것을 이루기까..
2006-09-29
최근에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를 둘러싸고 논란이 분분하다.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신문과 한나라당은 전시 군사작전통제권 환수는 한미동맹의 약화를 불러오고 궁극적으로 주한미군의 철수를 가져와 국가안보에 치명적인 위협이 된다는 주장을 한다. 특히 현 참여정권의 좌파적 성향과 대..
2006-09-29
보통 사람 IQ는 비슷, 노력이 중요
가정 어려운 학생들 성적 떨어지는 이유
사람은 누구나 개인의 특기적성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본다. 하지만 외면으로 보았을 때 흑인종, 백인종, 황인종 등 피부색으로 구분할 수 있으나 내면으로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교육에 의해..
2006-09-29
평일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추석이나 설과 같은 명절의 경우 대이동을 하기 때문에 귀성객들이 차창 밖으로 버리는 쓰레기가 곳곳에 수북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고속도로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을 것이다.
해마다 연휴가 끝난 뒤에..
2006-09-28
DJ 정권 시절 지금은 고인이 된 현대그룹총수 정주영씨가 소떼를 몰고 판문점을 거쳐 평양으로 가는 행렬을 생방송해 주었다. 장관이었다. 대한민국의 기(氣)가 살아있는듯해 뿌듯함을 느끼게 했다.
무엇인가 새로운 장(章)이 열리는 예감도 갖게 했다. 평화통일이나 남북외..
2006-09-28
중도일보 20일자 기사에 의하면 대전시에서는 생활폐기물 자동 집하 시설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 한다. 기존의 자원 재순환 제고 측면의 여러 정책이 환경 보전이라는 큰 명제를 위하여 주민들의 기존 생활 방식에 변화를 불러오고 일부 불편 사항을 야기 시키는 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