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원균 서대전고등학교장 |
가정 어려운 학생들 성적 떨어지는 이유
사람은 누구나 개인의 특기적성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본다. 하지만 외면으로 보았을 때 흑인종, 백인종, 황인종 등 피부색으로 구분할 수 있으나 내면으로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교육에 의해 구분할 수가 있다고 본다.
교육적으로는 IQ로 측정이 되고 EQ로 측정이 된다. 또한, PQ, SQ, MQ, NQ, 등으로도 구분할 수가 있다. IQ는 지능지수로 수리계산능력 즉, 공부를 할 수 있는 능력지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Q는 감성지수로서 인간성의 척도라고 표현할 수가 있고, ‘사람이면 사람이냐 사람이어야 사람이지’ 라는 말이 이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PQ는 신체기능지수로서 손기술이나 몸기술 즉, 도장을 잘 판다든지 뜨개질을 잘 한다든지 그림을 잘 그린다든지 춤을 잘 춘다든지 체조를 잘 한다든지 등 기능의 능력을 표현하고 있다.
SQ는 사회적응능력 즉, 사회성의 척도를 나타내고 MQ는 도덕지수로서 생활 중의 도덕적인 행동정도를 표현하는 것이고, NQ는 인간관계지수로서 사회생활 중에 얼마나 폭넓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느냐의 정도를 표현하는 것이다.
IQ, EQ, PQ는 학교에서 교육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SQ, MQ, NQ는 사회생활에서 대인관계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공부를 해서 대학에 입학하고 자격시험에 합격을 하고 입사시험에 합격하는 것은 IQ가 큰 역할을 하는데 사실상 IQ는 보통사람들이면 거의 비슷하다고 본다.
단, 누가 더 노력을 하느냐 학교에서 누가 더 수업을 잘 받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1%의 두뇌와 99%의 노력’이라는 말이 이를 뒷받침 해 주고 있다.
옛날에는 가정이 좀 어려운 학생들이 성적이 좋고 좋은 대학에 가고 검정고시나 큰 시험에 합격하는 비율이 높았었다. 그래서 개천에서 용(龍) 났다는 말을 많이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가정이 어려운 학생들이 대부분 성적이 떨어지고 있다. 그 이유는 학원이나 과외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가정은 사교육비를 많이 지출하고 있다고 한다. 즉, 학교수업 이외에 개인교사, 그룹지도 등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성적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본다.
그러나 홀로 자율학습과 선생님의 지도를 철저히 따르는 학생은 성적이 우수하고 행동도 모범을 가지게 된다. 옛날보다 숫자가 감소했을 뿐이다. 빨리 학교의 공교육이 더욱 활성화되어 학원이나 과외를 받지 않아도 성적이 향상될 수 있도록 되어야 한다.
개천에서 용(龍) 났다는 말들이 지방이나 도시나 할 것 없이 나와야 한다. 그것이 바로 학교 교육이 잘 됐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개천에서 용이 나오도록 선생님들이 신명나게 사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보자. 모든 선생님들이 신명만 나면 학교교육이 잘 되어 개천에서 용이 많이 나올 것을 확신한다. 개천이나 강이나 바다나 할 것 없이 용이 많이 나오면 우리나라는 급격히 선진국으로 진입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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