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칼럼
2006-10-17
북한은 지난 10월 9일 핵실험을 하겠다는 외무성 성명을 발표한지 정확하게 6일만에 핵실험을 감행하였다. 핵실험 이후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아 논란이 있었으나 세계 최고의 탐지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정찰 위성이 동해(東海)상에서 우라늄을 적출함으로써 논란은 일단 가라앉았..
2006-10-17
언제나 시계의 추처럼 저 잘난 멋과 상대에 대한 배려 사이를 오가는 제 모습이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지만 근래에는 그 어느 때보다 배려 쪽으로 마음이 쓰이는 편입니다. 사실 외국 사람들의 생활 상 운운하는 것이 유난스럽기도 합니다.
더구나 단면을 보고 배려를 이야기하..
2006-10-17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달 발표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지난해보다 5계단 떨어져 24위에 그쳤다는 소식이 있었다. 이보다 앞서 올 5월에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원(IMD)에서 발표한 한국의 국가경쟁력 또한 작년 대비 9계단 하락한 38위였다.
결코 유쾌하지..
2006-10-17
온 나라와 전 세계가 북한의 핵실험으로 들끓고 있다. 미국을 위시한 일본, 유럽 등 대다수의 국가가 북한의 핵실험을 세계평화에 대한 선전포고로 규정하면서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다. 이들 뿐이 아니다. 그동안 북한의 혈맹이라는 중국과 러시아 등 미국과 일본 등을 견..
2006-10-16
지난 주 전세계의 최대 이슈는 단연 북한의 핵실험이었다. 세계의 신용평가기관들이 늘 이야기 해왔던 소위 ‘지정학적 리스크’가 드디어 수면위로 고개를 들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실체가 괴물처럼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에 따른 금융시장의 반응이 초미의 관심사가..
2006-10-16
“웅장한 기풍을 작흥(作興)하며 강건한 신체를 양육하여서 사회의 발전을 도모하며 개인의 행복을 기망(企望)할진 대, 그 도(途) 오직 천부의 생명을 신체에 창달(暢達)케 함에 재(在) 하니, 그 운동을 장려하는 외(外)에 타도(他道)가 무(無)하도다.
우리 조선사회에..
2006-10-15
일주일에 한번씩 각기 다른 공연을 해주어야만 했다. 행사 성격에 따라 레퍼토리가 달라야 하고 같은 프로그램이라도 관객에 따라서 다른 작품들이어야 하기에, 또는 단원들 일정에 따라 조금씩 그 구성 인원이 달라지므로 한공연 마치고 바로 다음 공연준비, 그리고 또 공연과..
2006-10-15
중추절이 지나자 하루가 다르게 낙엽이 곱게 물들어가고 있다. 현대인은 단풍을 완상(玩賞)하면서 비로소 가을이 무르익었음을 느끼지만, 배가 고팠던 우리의 어린 시절은 마을 어귀를 꽉 채운 붉은 감 열매와 돌담 옆에 주렁주렁 달린 대추 열매가 가을을 완성시켰다. 올해는 여..
2006-10-14
인기 연예인 이혜영과 이상민 결혼 불화설은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한다. 부부가 결혼해서 오랜동안 행복하게 사는 게 어려운 것이다. 살아보지 않고 어떻게 배우자를 잘 고를 수 있을까?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나는 주위에서 내게 자문을 오면 이런 기준으로 배우자를 선택하라..
2006-10-14
나는 충남 태안반도로 간다. 서울에서 ‘서해얀 고속도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서산요금소’에서 32번 국도로 발걸음을 돌렸다.
서산읍을 지나 태안으로 들어서니 ‘생강’과 ‘쪽파’가 한창이다. 바닷가는 ‘해송’이 울창하다.
이곳은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 안흥외항포구..
2006-10-13
이번 추석에 왔을 때도 그 친구를 만났지?
학창시절 밤새워 이야기를 나누고 진로에 대하여 고민하던 사이가 이제 서로 멀리 떨어져 있고 하는 일도 다르지만, 자주 연락하고 틈만 있으면 만나서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가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
사람은 살아가면서 일가..
2006-10-13
올해 한글날은 참 뜻이 깊다. 세종 큰 임금께서 한글을 펴신 지 560돌 되는 해이면서 15년 동안 기념일로 낮춰 구박받던 것이 국경일로 대접을 받게 된 첫해이기 때문이다. 이런 날을 맞으면서 좁은 소견인 내가 걱정하는 것은 이대로 나가다가 우리 말글이 만주족 말글처럼..
2006-10-13
고유가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온실가스 규제(교토의정서) 등으로 기존 석유의 연료비율을 줄이고, 사탕수수, 옥수수, 콩, 유채, 팜유 등 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 연료 개발 전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팜유 콩, 유채, 해바라기, 쌀겨, 코코넛, 야자수 등에서 추출되는 바이..
2006-10-12
수학에서 수식을 정리할 때 동류항 간략 법칙이란 것이 있다. 선생들이 이것을 가르칠 때 끼리끼리 법칙이라고 소개하며 여기에 다른 여담을 곁들이기도 한다.
동물이나 식물이 동종끼리 군집이나 군락을 이루며 살아가는 것은 거시적으로 자연의 섭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미시적으..
2006-10-11
단풍의 계절이다. 단풍은 나무가 월동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현상으로 보통 노란색과 붉은색으로 물든다. 노란색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엽록소 합성이 중지되고, 잎 속에 있던 엽록소가 없어짐에 따라 남아 있던 노란 색소, 즉 카로틴과 크산토필이 드러나면서 나타나게 된..
2006-10-11
길었던 한가위 연휴의 끝자락에 전해진 놀라운 소식에 온 국민과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정권이 마침내 핵무기 실험을 강행한 것이다.
북한이 과연 어떠한 의도와 배경을 갖고, 이 같이 무모한 불장난을 저질렀는지는 그리 중요하지..
2006-10-11
정부 ‘햇볕정책’ 사실상 파산
동북아 넘어 세계평화 위협
대북.안보정책 전환시기 도래
북한의 핵 실험은 한반도 안보 환경을 뿌리 채 흔들어 놓았다. 김대중 정부 이후 햇볕정책을 계승한 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 실패를 노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럼 그동안 정부..
2006-10-11
보문산 전망대를 다시 세워 대전의 상징적인 관광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보문산이 국내인 뿐만아니라 외국인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 대전은 관광자원으로 대전 8경을 꼽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에 부족하다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또한 대..
2006-10-11
여성들의 수다는 ‘전화로 실컷 떠들어 놓고는 자세한 이야기는 만나서 하자’며 끊는 것으로 비유된다. 아닌 척 하지만 남자들의 수다도 만만치 않다. 특히 술자리에서는 밤늦도록 똑같은 이야기를 되풀이하고는 다음날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수다꾼들도 제법 많다.
명절 때 고..
2006-10-10
우리나라 헌법 제31조는 그 첫째 항에서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라고 천명하고 있다. 한 마디로 우리 사회가 교육의 기회 균등을 위해 노력해야 함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런데 유독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에는 이러한 원칙에서 한참..
2006-10-10
시골집 아랫목은 겨우내 발효공장이었다. 언제나 청국장과 술이 익고 메주를 띄우는 퀴퀴한 내음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것이 시골집의 강한 인상 가운데 하나였고 우리 겨레의 건강을 지켜온 어머니들의 손맛이었다. 된장, 간장, 고추장, 술을 담그는 손맛은 대대로 며느리에게..
2006-10-10
대전부에서 대전시로 승격된 60여년의 역사 속에 70년대 대덕연구단지, 토지구획정리사업 등 도시기반시설 본격시행. 80년대 역전지하상가, 홍도육교, 가장교 가설 등. 90년대 둔산신도시, 93대전엑스포, 대전정부청사이전, 한밭대로, 동서대로 등 본격적인 도시 인프라 건..
2006-10-10
‘바다이야기’에는 이야기가 많다. 온갖 추측과 의혹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지만, ‘바다이야기’의 공(功)을 말하는 사람도 있다. 대놓고 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들의 주장은 대체로 이러하다.
얼음장처럼 냉각된 경기 속에서 다소나마 돈이 흐르게 하고 청년실업의 해소에..
2006-10-10
한가위 긴 연휴 동안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이런 연휴가 끝나고 약국 문을 여는 아침이면 기다렸다는 듯이 약국 문을 열고 들어오며 연휴동안 병원이나 약국이 문을 닫았을 때 가족 중 누가 아파 얼마나 고생했는지 하소연 하는 사람을 쉽게 접하곤..
2006-10-09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분석한 바에 의하면, 2000년 이후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10.4 달러로 OECD 국가 평균 27 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간당 노동생산성이 40 달러에 이르..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https://dn.joongdo.co.kr/mnt/webdata/content/2024y/11m/26d/20241125010100129662.jpeg)
![[S석한컷]축제 같았던 대전하나 시즌 마지막 홈경기](https://dn.joongdo.co.kr/mnt/images/webdata/content/2024y/11m/26d/20241125001758353_1.jpg)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