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차게 미래로, 하나되어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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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미래로, 하나되어 세계로

<기 고>

  • 승인 2006-10-16 00:00
  • 김태흠 충남도 정무부지사김태흠 충남도 정무부지사
▲ 김태흠 충남도 정무부지사
▲ 김태흠 충남도 정무부지사
“웅장한 기풍을 작흥(作興)하며 강건한 신체를 양육하여서 사회의 발전을 도모하며 개인의 행복을 기망(企望)할진 대, 그 도(途) 오직 천부의 생명을 신체에 창달(暢達)케 함에 재(在) 하니, 그 운동을 장려하는 외(外)에 타도(他道)가 무(無)하도다.

우리 조선사회에 개개의 운동단체가 무(無)함이 아니라 이를 후원하며 장려하여서 조선 인민의 생명을 원숙(圓熟), 창달하는 사회적 통일적 기관의 결여(缺如)함은 실로 오인(吾人)의 유감이고 또한 민족의 수치로다. 오인은 자(玆)에 감(感)한 바 유(有)하여 조선체육회를 발기하노니, 조선사회의 동지(同志) 제군자(諸君子)는 그래(來)하여 찬(贊)할진저.”

오늘날 전국체육대회의 뿌리가 된 조선체육회의 1920년 7월13일 창립취지서의 일부 내용이다.
금년도 제87회 전국체육대회는 ‘힘차게 미래로! 하나되어 세계로!’라는 슬로건아래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열린다. 이번 체전은 41개 종목에 16개 시도 선수단과 해외동포 선수단 등 모두 2만5000여명이 참가하여 각 시도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과 화합의 대축전을 펼치게 된다.

우리 도에서는 이번 체전에 41개 전 종목에 걸쳐 1530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제86회 전국체전에서 종합점수 4만 1631점을 획득해 16개 시`도선수단 가운데 6위를 했던 우리 도는 올해 4만 5000점을 획득, 종합순위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도가 목표한 4위 성적을 거두려면 부산, 경남, 인천 등 비슷한 전력을 보이는 시`도를 따라잡아야 한다. 이들 4개 시`도는 4위부터 7위까지의 순위를 형성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어느 그룹보다 치열한 순위다툼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도는 단체전 전력이 지난해보다 상승하였다. 지난해 최악의 대진 운으로 고전을 했던 것과 비교할 때 올해는 비교적 대진 운도 순탄하다.

지난해 부진했던 축구, 럭비, 하키, 펜싱, 스쿼시 등의 종목은 올해 선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여자 일반부 축구팀이 새롭게 창단해 점수를 상승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록경기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육상, 역도, 체조, 우슈 등에서 선전이 기대되고 특히 카누는 6년 연속 종합우승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등 전체적으로볼 때 종합순위 4위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

이번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기간 중에는 비교적 맑고 쾌청한 날씨가 예상된다.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이 때에, 도민들은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을 찾아 선전하는 우리 충남지역 출신의 선수들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선수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좋은성적으로 도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어 ‘한국의 중심 강한충남 건설’에 기여하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힘차게 미래로, 하나되어 세계로 웅비하는 전국체육대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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