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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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산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독자칼럼>

  • 승인 2006-10-11 00:00
  • 이길식 중구청 前문화공보과장이길식 중구청 前문화공보과장
보문산 전망대를 다시 세워 대전의 상징적인 관광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보문산이 국내인 뿐만아니라 외국인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 대전은 관광자원으로 대전 8경을 꼽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에 부족하다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또한 대전 8경에 대해 시민과 타시도 관광객이 얼마나 알고 있는지도 자못 궁금하다.

부산의 경우 용두산 공원에 세워진 전망대가 부산을 상징하듯 우리도 대전을 상징하는 전망대 다운 전망대를 세워 대전하면 곧 보문산전망대가 떠오를 수있는 관광 브랜드를 마련해야 한다.대전에는 93년에 세워진 한빛탑이 고작이며 기존 보문산 전망대도 낮아 대전 시가지를 한눈에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높은 전망대를 다시 세워승강기를 이용해 오를 수 있도록 하고 보문산 주변을 집중 개발해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인구 375만 명의 도시인 캐나다 토론토는 거대한 호수를 같이하고 있어 천혜의 입지 여건에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하다. 특히 이 도시를 대표하는 CN타워(553m) 는 이 지역 일대가 세계적 관광명소로 세계인의 관광객이 줄을 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어 가장인기 있는 관광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전 보문산은 도심과 인접해 접근성이 편리하고 산이 병풍처럼 도심을 감싸고 있다. 주변에는 농수산물 유통센터를 비롯해 노인들의 요람인 장수마을, 성씨별 유래를 한눈에 볼수 있는 뿌리공원, 대전동물원이 포진돼있다. 보문산을 축으로 이 관광자원들을 벨트화하고 대전을 한 눈에 바라볼수 있는 전망대를 세울것을 필자도 대전시 중장기발전 용역보고회에 건의한 바 있다. 작금의 보문산이 수년째 개발이 안되고 방치돼 있는 현실을 직시할때 안타까움을 떨칠 수 없다.

앞으로 관광명소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케이블카도 산정상까지 넘어 운행하고 인접 유원지와 문화유적지를 대상으로 관광투어를 하는 등 대변신의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 150만 대전시민의 삶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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