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칼럼
2004-07-03
6월30일 개별공시지가가 공시되면서 각종 언론매체가 금년도 공시지가가 전 년에 비해 대폭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는데 일반시민들은 실제로 느끼는 상승률과는 거리가 멀어 자신이 보유한 토지만 상승에서 제외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
2004-07-03
사람들은 한 사람보다는 두 사람을, 두 사람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거나 공동으로 주어진 과업을 해결하길 원한다.
또한 사람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더 많은 사람들과 친분을 가지고 생활하는 것이 삶의 동기를 부여받고, 서로를 격려해 주며 도움을 주고 받을 수..
2004-07-02
작년 7월 2일 대전시는 인권과 복지가 구현되는 양성평등도시로 만들기 위하여 ‘대전양성평등헌장’을 제정하고 선포하였다.
지난 80년대 이후, 여성의 사회 참여 증대로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괄목할 만하게 향상되었고, 이러한 변화는 여성의 지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 정립..
2004-07-02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건설한 영국이 각 대륙에 걸쳐 식민지를 건설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바다를 지배할 수 있는 해양력의 확보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기원전 17세기에 페네키아가 처음으로 해양국가를 건설한 이래 해양국가는 스페인·포르투갈·네덜란드를 거쳐 영국·프랑..
2004-07-02
방학이 되었어도 밀려드는 원고 청탁에서 잠시도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인은 청탁에 의해서만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청탁과 무관하게 글을 써야 하니까 방학은 더 많은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방학이라 해도 방학일 수만은 없다. 어제도 걸..
2004-07-01
= 대덕밸리테크노마트 =
오늘날의 눈부신 기술적 진보는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전문기술의 필요성과 함께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이미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은 기술정책의 초점을 투입위주에서 경제적 성과위주로 이동시켰으며, 공급자중심의..
2004-07-01
올 7월1일은 가슴에 새겨볼 만한 날이다.
주 40시간근무, 즉 주5일 근무제가 시작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감개가 무량해진다. 우리에게 쉰다라든가 논다라는 말은 실직이라는 말의 우회적 표현이었다. 젊은 사람이 놀아서야 되나? 실직자를 보며 혀를 끌끌 차..
2004-06-30
최근 행정수도 이전과 함께 지방분권에 대한 논의가 가열되고 있다.
무엇보다 중앙정부의 강력한 자치권 이양의지가 선행되어야 하겠으나, 이에 상응하는 지방정부의 수권(受權)역량의 함양도 중요하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그렇다면 분권화시대를 제대로 열어가야만 하는 지방정부..
2004-06-30
4년 임기의 교육감 선거가 지난 8일 공고되고 28일 선거, 그리고 30일 2차 결선투표가 있다. 이런 교육감선거가 충남, 제주도에서 여러 문제점을 내포했고 타지역도 크고 작은 문제점을 돌출시켰다.
교육감은 우리들의 인사권을 갖고 있고, 지역교육행정을 총 책임지는..
2004-06-30
방학에 대한 추억은 누구에게나 있다. 지금도 눈을 감으면 시골 원두막에서 싱싱한 참외와 수박을 먹던 일이 생각난다. 검정 고무신을 손에 들고 송사리를 잡기도 했다. 열심히 뛰어 놀다가 목마르면 시냇물을 한 웅큼 떠서 먹기도 했다. 그래서 방학이 다가오면 시골 할머니 댁..
2004-06-29
경의선 및 동해선 철도연결구간 등 남북철도 개통이 내년으로 예정돼 있고 이에 앞서 오는 10월 남북열차 시범운행이 있게 된다. 철도청 남북철도운영준비단 출범이 이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면 민족의 동맥을 다시 잇는다는 소명감을 가져봄직도 하다. 남북철도 연결은 두 동강난..
2004-06-29
최근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전세계주요기업의 CEO를 고공행진형, 수직상승형, 기사회생형, 돌발추락형, 위기 반복형의 5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서 그 사례를 설명하여 국내CEO뿐 아니라 조직의 장들까지도 어느 유형에 들어가느냐 하는 것이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빌 게이츠(M..
2004-06-29
여름은 가을의 풍성함을 위해 곡식과 과일이 성장하고 익기에 충분한 더위와 비를 제공한다.
그래서 라이너 마리아 릴케(Rilke, Rainer Maria 1874~1963)는 ‘가을 날’이라는 시에서 ‘지난 여름은 참으로 위대하였습니다’라고 노래했다. 우리는 지금 이..
2004-06-28
지난 18일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한 국제세미나에서 중국학자들과 중국경제의 전반적인 문제들과 한중간 경제관계에 대해 유익한 토론을 한 바 있다. 한국 측 참석자들은 모두 다년간 중국을 연구해온 소위 중국통(中國通)이었는데 하나같은 반응이 이전에 비해 한국에 대한 중국인..
2004-06-28
김남동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대전지부회장
현대사회는 부자를 꿈꾸는 사람들이 대단히 많다.
얼마 전 TV에서는 ‘부자되세요’라는 광고가 눈길을 끌었던 적도 있고, 연봉 수억원을 받는 스포츠스타나 연예인, 로또 복권으로 직장까지 그만두고 인생을 바꾼 사람..
2004-06-28
우리나라 만큼 교육열이 높은 나라도 없다. 취학 전부터 시작된 교육열은 대학입시까지 이어져 흡사 전쟁을 방불케 한다. 자녀 교육을 위해서는 어떠한 희생과 대가도 마땅히 치를 각오가 되어있는 게 우리 부모들이다.
우리 사회는 그야말로 교육에 올인하고 있다. 지나친 교..
2004-06-26
금년은 6.25 한국전쟁이 일어 난지 54주년이 되는 해이다. 전국토를 피로 물들였던 동족상잔의 비극은 전쟁의 종식으로 끝나지 않고 54년이 지난 지금도 이 민족의 아픔과 한을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아직도 일천망명이라는 이산가족이 남과 북에 존재하고..
2004-06-26
해마다 장마철이 되면 집중호우로 인한 많은 피해가 발생한다.
비록 때와 장소는 달리하더라도 매년 겪는 피해는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 어려움을 알지 못한다.
지난 2002년 8월 태풍 ‘루사’로 강릉지방에 870㎜의 집중호우가 내렸으며 2003년 9월에는 태풍 ‘매..
2004-06-26
前 국회입법보좌관(제13~16대)
우리가 세계 4강의 월드컵 신화를 외쳤던 게 바로 엊그젠데 오늘은 우리의 한 젊은이가 머나먼 이국의 전쟁터까지 가서 살기위해 몸부림치다가 공포에 울부짖으며 끔찍이 참수 당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통분에 전율한다.
국가는 단한명이라..
2004-06-25
실크로드! 이는 고대 중국 한나라시대에 아시아와 유럽을 이으며 세계문명의 산파역을 담당했던 거대한 동서문화의 교통로를 의미한다. ‘실크로드’라는 이름도 중국에서 수출되었던 품목이 당시 최고의 가치로 여겨졌던 비단이라는 점에서 ‘비단길’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 길..
2004-06-25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국내 공연 중 일부 공연에는 예약, 예매율이 매우 낮아 관객이 적게 올 것에 대비하여 학교나 기업체 또는 지인들을 통해 입장권을 할인하여 단체동원 형식으로 단체권을 판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청소년을 위한 공연이나 개인독주회 등은 아..
2004-06-24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한지 13년이 지나고, 참여정부가 들어서면서 지방의회에 대한 기대와 욕구가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게 요구되고 있다.
도민의 의사를 정책에 반영, 민의를 대변할 수 있는 지방의원에 대한 관심 또한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도민의 대표로..
2004-06-24
요즈음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의 하나가 천도(遷都)일 것이다. 신행정수도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발표한 이전대상기관에 헌법기관이 포함되었고, 이에 대한 기자들의 추궁(?)끝에 위원장이 행정수도 이전은 사실상의 천도 개념이라는 말을 꺼낸 이래 지금까지 연일 천도논란이 계속되..
2004-06-23
봄은 제비 한 마리로 오지 않는다. 아지랑이도 피고 개구리도 나오고 또 다른 제비들이 날아와야 진정 봄이다. 그러나 성급한 우리 사회는 한 마리의 제비를 놓고 봄이다 아니다를 주장하며 다투고 있다.
민주-반민주의 구도 주장이나, 진보-보수의 구도 주장 등이 그렇다...
2004-06-23
프랑스의 루이 14세가 파리에서 좀 떨어진 한촌 베르사유에다 궁전을 지었던 것은 봉건영주들에 분산된 권력을 집중시키려는 포석이었다. 그곳에서는 늘 파티며 무도회로 흥청흥청했다. 밤마다 눈도장 찍으려는 귀족들의 주머니는 날이 갈수록 가벼워졌는데 바로 요새 말하는 지배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