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대덕의 기적」을 향한 징검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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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대덕의 기적」을 향한 징검다리

  • 승인 2004-07-01 01:33
  • 염홍철 대전시장염홍철 대전시장
= 대덕밸리테크노마트 =


오늘날의 눈부신 기술적 진보는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전문기술의 필요성과 함께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이미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은 기술정책의 초점을 투입위주에서 경제적 성과위주로 이동시켰으며, 공급자중심의 목표지향형 정책에서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지향형 기술확산 정책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지난해 대전광역시는 4개 분야 47개 시책을 담은 『지방화 대전선언』을 한 바 있으며, 대덕밸리의 R&D 특구지정을 경제적 도약의 기폭제로 삼고자 혼신을 다하고 있다.

그동안 대덕연구단지가 이제까지 그 규모에 비해서 생산된 연구결과의 실용화가 미진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시는 우선적으로 대덕연구단지의 R&D를 고도화하고 상업화하기 위해 지역 내에 분산되어 있는 대학, 연구기관과 기업들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첨단기술 개발과 기술집적을 통한 융합기술의 응용력을 제고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연구개발 기관들과 벤처기업들의 기술과 상품을 산업계와 시장이 요구하는 방향을 쫓아 연구와 마케팅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첨단기술이 상업화의 영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벤처기술을 자본화 할 수 있는 유기적이며 혁신적인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도 당연히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다음으로 대덕테크노밸리 129만평을 하이테크 벤처 중심의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하여 2007년까지 총 7,350억원을 투자, 차세대 성장산업 집적단지로 조성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대덕밸리의 R&D성과물을 상업화로 이끌기 위한 대덕밸리 테크노마트가 7월 1일 문을 열게 됨으로써 『대덕의 기적』을 향한 또 하나의 중요한 징검다리를 놓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다.

대덕밸리 테크노마트는 대덕 R&D기술의 산업화를 촉진하고 대전지역의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제품전시를 통한 판로지원과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며, 기술혁신을 통한 제품일류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테크노마트와 보완적 기능을 하게 될 대덕밸리 기술거래지원센터는 대덕연구단지의 연구방향을 보다 실용성이 강한 방향으로 유도하고 연구기관에서 창출되는 기술이 산업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그리고 대덕밸리 기업인간 만남의 장인 『Bizcafe』를 운영, on-line상의 산ㆍ학ㆍ연 교류형태를 off-line으로 확대 발전시켜 대덕밸리 휴먼커뮤니티의 역할과 중소ㆍ벤처기업의 제품개발, 홍보를 위한 정보교류센터로 활용할 예정이며 지역의 중소?벤처기업인, 상공인과 여성CEO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하여 명실상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 기술교류를 비롯한 경영이나 마케팅등 정보교류의 산실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대덕밸리테크노마트의 특징적인 것으로 해외교류전시관을 들 수 있는데 글로벌시대에 해외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대표적인 과학기술도시인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와 일본 삿포로 전시관을 설치?운영하여 지역중소?벤처기업의 해외 기술교류 및 상호협력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대덕밸리테크노마트는 첨단기술과 상품간 교류의 장으로 기능할 것이며 대전의 기술 산업화를 종합적으로 연계하는 전국 규모의 기술이 전망 구축 및 활용을 통해 지역간, 국가간 기술거래를 촉진함으로써 대전광역시 기술시장 확대의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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