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16 [특별기고] 행정수도 위헌결정 폐기돼야 헌법개정 주권자인 국민의 몫 관습헌법 인정은 ‘제 2의 유신’ 헌법재판소는 지난 해 10월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을 위헌으로 결정하였다. 헌재가 제시한 위헌결정의 논리는 “관습헌법으로 볼 때 서울이 수도라는 점이 인정되는데,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이 사실상의 수도를 옮..
2005-11-16 [독자기고] 왕따 없는 사랑방 과외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이 코스모스 꽃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 더욱 보기 좋고, 교정 곳곳에 피어난 국화향기가 가을의 향기를 한없이 더해준다. 한 아이가 코스모스 꽃 한 송이를 꺾어 와서 내 옷깃에 꽂아주며 ‘선생님 선물이야요’라고 말하며 순식간에 사라지는 그 모습에 시..
2005-11-16 [교육단상] 열매의 교훈, 셋 입동이 지나 계절은 겨울의 문턱에 들어섰다. 가을에 거두어 겨울에 저장한다는 추수동장(秋收冬藏)의 절기다. 알알이 영근 열매는 거두어 저장하게 된다. 그 열매는 우리에게 세 가지의 가르침을 준다. 하나는 땅속에 심은 씨앗이 생장분열의 과정을 거쳐 다시 지상에 열매로..
2005-11-16 [종교칼럼] 신부님! 왜 이리 살기가 어려울까요? 사람들은 요사이 살아 남기 위해서 혈투를 한다고 할 정도로 아픔이 있어도 이기기 위해서 산다고 한다. 요새 TV나 신문 라디오 등의 매체에서 전해지는 소식으로 많은 음식점의 매출이 줄면서 가계 정리와 폐업을 하는 음식점과 양식장 등이 속출하고 있음이 싸움에서 지는 인생..
2005-11-16 [중도시평] 왜 종이호랑이인가 언젠가 8·31 부동산 대책을 맹수 중의 맹수인 호랑이에 비유했던 일이 생각난다. 14일 청와대 만찬 자리에서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은 ‘두 번 일’을 하는 것이니 ‘세 번 일’이 안 되게 잘 처리해 달라”고 여당 의원들에게 주문한 것도 10·29 대책처럼 종이호랑이를..
2005-11-15 [메디컬칼럼] 인터넷과 의료광고 어느 안과 의원 원장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진료 소개 내용이 의료법에 위반된다고 하여 시작된 2년 동안의 소송에서 헌법재판소로부터 ‘의료법 46조 3항’에 대해 위헌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기존의 의료법(1973년 법률 제2533호)은 의료인의 이름, 성별, 면허..
2005-11-15 [사이언스칼럼] 문풍지가 생각나는 계절 바람이 불고 낙엽이 뒹구는 초겨울에 접어들면 문풍지가 생각난다. 문틈사이로 몰아드는 바람이 문풍지를 떨게 하여 나는 소리의 여운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여러 가지 음색을 떠올리며 문학적인 상상에 젖어들기도 한다. 겨울준비를 할때 여름을 지내면서 구멍 나고 누렇게..
2005-11-15 [독자기고] 소비자 입장에서 본 ‘정치상품’ 경제적인 개념에서 보면 정치라는 상품의 소비자는 국민이요, 생산자는 정치인이다. 경제적으로 상품의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고 그에 맞는 상품을 생산 공급하여 적절한 비용으로 소비자가 쓸 수 있으면 이상적이다. 그러나 이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생산자들이 소비자의 수..
2005-11-15 [시사에세이] 지역민 없는 R&D 특구축제 올 한해동안 이곳에서는 R&D 특구법 통과와 그 연결행사에 초점을 맞추고 모든 신경이 집중되어 있었다. 30여년의 국가연구단지라는 대덕이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는 것을 당연시하던 분위기에서 지역간 형평성을 강조하며 나선 다른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혹시나..
2005-11-14 [문화초대석] 가곡의 아름다움 저녁을 먹고 밤 거리를 걷다보니 아름답게 물든 단풍이 도로위에 떨어진다.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보는 재미와 또 낙엽을 밟는 재미에 밤에 하는 산책은 한해를 정리 하는 양 경건한 마음이 들기까지 한다. 집이 둔산인데 산책 중에 눈에 보이는 신도심의 밤거리는 오색찬란하..
2005-11-14 [경제칼럼] 새해 계획은 지금부터 을유년(乙酉年) 한해도 이제 두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아직 한 해의 끝자락 12월이 되려면 보름이나 남았지만 올해는 중국산 김치에 이어 한국산 김치의 기생충알 발견 등 정말로 연초가 되면 연설문 등 각종 기고에 가장 많이 쓰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고’라는 말이..
2005-11-14 [월요아침] 대전의 산업구조 개편이 절실하다 대전은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80%를 포용하고 고급인력이 풍부한 과학기술의 메카로서 기술혁신 잠재력지수가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업경영 환경도 서울에 버금갈 정도로 양호하다. 그러나 이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대전은 광역시 분리 이후 제조업 비중이 줄..
2005-11-12 [독자기고]시티즌, 아스날을 꿈꿔라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이 다음달 시민주를 공모해 완전한 시민구단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대전 시티즌을 사랑하는 대전 시민들로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구단의 마땅한 스폰서가 없어서 시민구단으로 바꾼다는 시각도 있겠지만, 대전 시티즌이 단지 기..
2005-11-12 [독자기고]이번 인구조사를 농촌개선 계기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2005 인구주택총조사’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적으로 실시중이다. 농촌지역에서는 이농현상(離農現想)으로 인한 빈집들이 늘어나 한 마을에 서너 채의 빈집들이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어 비행 청소년들이 흡연과..
2005-11-12 [독자기고]시내버스도 승차거부? 얼마 전이었다.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기 위해 버스에 올랐다. 빈자리는 없었지만 버스는 한산했다. 몇 정류장을 지나서 농수산시장 정류장이었다. 자그마한 카트에 한가득 짐을 실은 할머니들이 버스가 오는 것이 보이자 버스를 세우기 위해서 손을 드셨다. 할머니들을 본 기..
2005-11-12 [독자칼럼]위험천만한 발코니 확장 요즘 발코니 확장문제로 논란이 한창이다. 결국은 소방방재청의 안전문제 제기로 건교부가 검토와 법령정비를 서둘렀다. 결론적으로 왜 우리나라는 계속 안전문제를 간과하고 비틀거리는 제도를 만드는지 정말 한심하다. 물론 후에 보정된 제도를 만들었지만 검증은 화재나 안전사고..
2005-11-10 [독자 기고] 아산의 업그레이드를 확신하며 며칠 전 아산시청에서는 현역 국회의원이 주도하는 ‘신도시개발과 구도심의 병행발전방향에 관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시민으로서 바라본 소감을 몇 가지 적어보고자 한다. 첫째, 제목대로라면 그저 이슈 하나를 날리는 정도가 아니라 어느 정도의 심층적 연구가 있었을 것을..
2005-11-10 [목요세평]당신들만의 자유민주주의 지난 달 보수신문과 일부 정치권을 중심으로 나라가 거덜날 것 같이 호들갑을 떨다가 10·26 재선거를 거치면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일제히 침묵해버린 사건이 있다. 강정구 교수의 발언으로 시작돼 법무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검찰총장의 사퇴로 이어지고 급기야는 국가정체성..
2005-11-09 [교육단상] 학칙의 민주적 통제 최근 맥아더 장군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로 뜨거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강정구 교수 사건에 대해 법무부장관이 불구속 수사를 지휘하면서, 그 파장이 검찰의 독립성과 국가의 정체성 논란으로 확대되면서 검찰총장이 사퇴했다. 다행히도 국회의원 재선거가 끝나면서 격렬한 사회적 논..
2005-11-09 [NGO칼럼] 소나무가 위태롭다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이다. 숲을 둘러본다. 지난 여름 부지런히 일을 해오던 잎들은 나무에게 더 이상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자신을 떨구기 시작한다. 마지막 아쉬움에 눈물을 머금은 듯 단풍이 화려하기 그지없다. 활엽수들이 잎을 모두 떨군 겨울 숲. 그 허전함을..
2005-11-09 [중도시평] 정치권의 블루오션 세상이 많이 변했다. 세상이 변해가는 만큼 우리의 정치성숙도가 따라가지는 못하지만 그 철옹성 같기만하던 정치권도 변화의 요구에는 어찌할 수 없는 모양이다. 도무지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정치권이 지금 블루오션 찾기에 열중이라니 말이다. 블루오션이라는 가능성이 무한한 대양..
2005-11-08 [메디컬칼럼] 흙묻은 슬리퍼와 황우석 박사 평소 존경하는 충남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님 한분과 중국에 의료봉사를 나갔다가 최근 세계 산부인과 학회에서 한국 의사의 위상이 어떠하냐고 여쭈어 보았다. 왜냐하면 오시기 전에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세계 산부인과 학회를 참석하고 오셨기 때문이다. 교수님이 말씀하시기를 한 한국..
2005-11-08 [사이언스칼럼] 한의학과 EBM(근거중심의학) 요즘 의료계에서 많이 듣는 말 중의 하나가 EBM이다. ‘Evidence Based Medicine’라 하여 근거중심의학이라 불려지는 이 말은 실존적 증거를 찾으려는 서양적 사고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조류가 지금 유럽과 미국에서는 의료의 대세라 할 정도로 급..
2005-11-08 [독자기고] 동춘당 400주년과 망와(望瓦) 내년, 2006년은 우리 고장 출신으로 예학(禮學)의 대가인 동춘(同春) 송준길(宋浚吉) 선생 탄신 400주년이다. 동춘 선생은 예학 뿐 아니라 학문 국방 영농(營農) 건설 등에서도 큰 업적을 남겼다. 동춘 선생이 사셨던 고택과 제자를 가르쳤던 별당인 동춘당(보물 20..
2005-11-08 [시사에세이] 국민중심당의 역할을 기대하며 국민중심당이 창당을 공식 선언하고 새로운 정치질서를 위한 출범을 했다. 국민중심당은 창당 취지문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와 선진 시장경제 체제를 국가 근본가치로 설정하고 좌우보혁을 벗어나 실사구시의 생활정치를 실현하는 국민 제일주의 노선을 추구한다고 밝히고 있다. 국민중심..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