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을 살리자[연중캠페인]
2008-02-13
연이틀 강한 바람에 파도가 높게 치면서 일부 해안에 있던 기름이 바다로 유입돼 방제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기름 유출사고 방제대책 본부는 지난 12일 ITOF, KOMOS와 주민 공동으로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미치지 않는 태안군 소원면 일부 지역을 조사한 결과 청..
2008-02-13
유류유출 사고 초기,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보호장구 없이 작업한 것이 피해보상 협상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국가가 직접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복원과 보상금 선지급 후 구상권 행사 등 적극적인 보상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2008-02-13
<속보>=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에 따른 피해배상을 앞두고 난립했던 각종 피해대책위원회를 연합하려는 회의가 무산(본보 13일자 9면 보도)되자 회의를 방해한 일부 주민들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피해대책위원회의 통합을 모색한 지난 12일 회의에서 일부..
2008-02-13
“건설인들도 힘을 합쳤습니다”
낮 기온조차 영하에 머물며 막바지 강추위가 몰아닥친 13일 소원면 파도리의 해안. 이곳에선 이날 이른 아침 서울을 출발해 태안에 도착한 철근콘크리트 근로자들과 이들을 도와 작업에 나선 태안 전문건설협회원 100여명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
2008-02-12
“서해안에서 새로운 기적을 봤습니다”
유류유출 사고 이후 무려 일곱차례나 태안을 찾은 전영완(사진) 농협 충남지역본부장의 말이다.
서울 농협중앙회에서 충남본부장으로 부임한 지 이제 갓 한 달이 넘은 전 본부장의 고향은 서산. 서울 근무 당시, 농협 내에서 가장 먼..
2008-02-12
본보 조양수 기자 등 방문단 오늘 출국
유출사고 사례조사 벤치마킹 적극 나서
‘이제는 해외 성공사례 벤치마킹이다.`
서해안 기름 유출 사건 피해가 국가와 지역사회에 큰 재앙을 초래한 가운데 완전한 복원 복구를 위해서는 해외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의 보다 적극적..
2008-02-12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 사고 극복을 위해 서해안을 찾은 자원봉사자들의 활동과 복구 과정을 생생히 기록하고, ‘자원봉사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개설된 인터넷 카페가 온라인 사용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7일 원유..
2008-02-12
매주 수십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찾던 태안 지역에 사람의 발길이 줄고 있다.
방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없지 않다.
12일 태안군에 따르면 기름 방제 작업 진행률은 80%에 달했다...
2008-02-12
자원봉사인원 1만3000여 명, 성금 8억 원, 방제물품 6억3000만 원, 3.6t(1만2000명 분량)의 떡국…….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가 두 달 동안 서해안을 살리기 위해 보인 열정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온갖 후유증이 생기는 설날 연휴 직후인 12일...
2008-02-12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에 따른 피해배상과 관련해 수산, 비수산 등 업종별, 지역별로 난립한 각종 대책위원회를 연대해 출범하기로 한 태안군 유류피해대책연합회가 무산됐다.
12일 오후 2시 태안군청 상황실에서 서산수협피해배상대책위원회와 비수산분야 피해대책위원회,..
2008-02-12
서해안 바다를 살리기 위한 공동세미나가 개최된다.
13일 오후 태안군 상황실에서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유류유출 사고로 인한 피해지역의 바람직한 미래발전 방안과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생태 복원 등을 모색한다.
충남발전연구원 주최로 열리는 세미나는 희망제작소 재난관리연..
2008-02-11
“태안 지역 상인 여러분 힘내세요”
회원 40여 명과 이날 의항을 찾은 정복성(사진) 양평 민속 5일장 상인연합회는 보물을 닦듯 세심하게 바위에 묻은 기름을 닦아냈다.
피해지역의 빠른 회복만이 한 순간 삶의 터전을 잃고 신음하는 태안 지역민들에게 유일한 희망이라고..
2008-02-11
“시간 날 때마다 찾아옵니다”
태안 모항 2리의 한 해안에서 기름제거 작업을 하던 배무규(46·서울 은평구)씨 가족의 손놀림은 여느 자원봉사자들의 그것과는 남달랐다.
땅 속 깊숙이 스며있는 기름을 걷어내고 바위 구석구석에 묻은 기름을 제거하는 손길은 빠르고 세심했..
2008-02-11
기름 오염으로 생계 유지에 큰 타격을 입은 태안지역 상인들을 돕기 위해 양평 지역 상인들이 나섰다.
설 연휴기간 동안 멈췄던 방제작업이 재개된 11일 태안군 의항 해안. 양평 민속 5일 장 상인연합회 회원 40여명이 회색 방제복을 입고 열심히 바위에 묻은 기름을 닦아..
2008-02-11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무료진료가 줄을 잇고 있다.
농협태안군지부(지부장 이정모)와 소원농협(조합장 정등영)은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성상철) 공공의료봉사단과 함께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사고로 고통을 겪고 있는 태안군 소원면 지역에서..
2008-02-11
<속보>=해양수산부가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오염 해안평가(SCAT)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해양생태계와 방제종료시점 결정 등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본보 11일자 9면 보도)과 관련, 피해어민과 주민, 수협 등이 밀실행정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피해어민들과 태..
2008-02-11
2008-02-10
“하루 이틀에 끝날 일이 아닌 만큼 지속적으로 국민적 관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임직원들과 함께 태안군 기름 유출 사고 피해 현장을 다시 찾은 김홍국(51`사진) (주)하림 회장은 ‘이제 시작인 것 같다’는 말로 무겁게 말문을 열었다.
김 회장은 “언뜻 봐서는 방..
2008-02-10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에 지난 5일 여고생 2명이 가녀린 손길로 계단에 묻어 있는 기름때를 닦아내고 있었다.
환경운동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이민영(18·백신고 2년)양과 친구 윤효진(18·주엽고 2년)학생. 중학교 동창인 이들은 단둘이 경기도 일산에서 새벽..
2008-02-10
정부가 허베이 스피리트호와 삼성중공업 소속 부선과의 충돌로 인한 유류오염지역에 대한 해양오염평가결과(SCAT Survey D/B)를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해양수산부는 10일 홈페이지(http://www.meis.go.kr)를 통해 현재 진행중인 태안해안의 해안오염평가..
2008-02-10
삼성중공업과 허베이 스피리트호 간 책임공방이 일고 있는 기름유출 사고 후 방제작업에 참여했던 자원봉사자들의 간식비도 보상받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고 배상책임(최대 3000억 원)이 있는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보상청구 매뉴얼에는 방제작업에 참여한..
2008-02-10
설 연휴기간 동안 방제작업이 중단됐지만,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태안군 소원면 모항 항에는 기름제거 작업에 나선 자원봉사자 250여 명이 몰려들었다. 대부분 가족단위 자원봉사자들인 이들은 아이들과 함께 오전부터 복구작업에 매달렸..
2008-02-10
“올 여름에도 고향 땅에서 수영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명절을 맞아 고향인 태안을 찾은 권윤복(55·여)씨 자매 4명은 연휴 마지막날인 10일에도 고향을 떠나지 못한 채 기름 제거 작업에 여념이 없었다.
서울과 인천 등에 사는 이들은 하루라도 빨리 고향 땅이 예전..
2008-02-10
“사고 직후 태안을 찾았을 때는 정말 보기만 해도 막막했는데 이제 조금 희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깎아지른 듯 가파른 암벽에 둘러싸여 접근조차 쉽지않아 보이는 소원면 모항항 인근의 방제 작업 현장.
지난 5일 이곳에서 방제 작업을 하던 (주)하림 임직원 40여..
2008-02-05
“구석 구석 찌들어 있는 기름 때가 피해 주민들의 마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정기산행을 대신해 산악회원들을 이끌고 5일 태안을 찾은 허찬(51·사진·천안시 성환읍) 성산산악회장은 찌든 기름때를 닦아내던 손길을 멈추고 한숨을 길게 내쉬며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