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태안군지부(지부장 이정모)와 소원농협(조합장 정등영)은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성상철) 공공의료봉사단과 함께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사고로 고통을 겪고 있는 태안군 소원면 지역에서 12∼14일까지 순회 무료진료 활동을 펼친다.
서울대병원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 30명은 소원면 파도리, 모항리, 의항리 등의 주민에게 응급의학과, 내과, 안과, 치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등 8개 과가 망라된 종합병원급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순회 진료활동 중 현장에서 해결할 수 없는 중증환자는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전문 의료진에게 진료를 의뢰할 예정이다.
▲ (사)한국EAP협회가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 피해자들의 심리적 간호와 정신적 지원 관리를 하고 있다. |
NH생명·화재(농협보험)도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농업인 등 의료 소외계층의 건강지킴이 활동을 위해 서울대병원에 8억원 상당의 최첨단 순회진료버스와 함께 5억원을 기부해 의료지원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앞서 (사)한국EAP협회(Employee Assistance Program, 근로자 종합지원 프로그램) 역시 지난달 29일과 4일 만리포와 천리포, 백리포, 의항 등 4곳에서 심리적·정신적 피해 지원과 지지를 위한 전문적인 심리 상담을 실시했다.
협회는 내달 4일까지 현장지휘소 15곳을 매주 화요일마다 순회하면서 한 지역에 2~3회 상담할 예정이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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