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복원’ 日서 배운다

‘서해 복원’ 日서 배운다

본보-대전.충청포럼-대전.충남녹색연합.공동기획

  • 승인 2008-02-12 00:00
  • 신문게재 2008-02-13 1면
  • 조양수 기자조양수 기자
본보 조양수 기자 등 방문단 오늘 출국
유출사고 사례조사 벤치마킹 적극 나서


▲ 위.왼쪽부터 신천식 회장, 양흥모 국장, 정기영 부장, 조양수 기자
▲ 위.왼쪽부터 신천식 회장, 양흥모 국장, 정기영 부장, 조양수 기자
‘이제는 해외 성공사례 벤치마킹이다.`

서해안 기름 유출 사건 피해가 국가와 지역사회에 큰 재앙을 초래한 가운데 완전한 복원 복구를 위해서는 해외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세계인이 찾는 관광 명소로 복원 될 청정지역 태안은 앞으로의 복원 못지않게 항구적인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면서 해외 극복 사례를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동안 본보는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난해 12월7일부터 특별취재반을 상시 가동해 피해 현장의 실태 등을 신속하게 보도해 왔다.

특히 본보가 펼쳐온 `서해안을 살리자 연중 캠페인`은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소를 주고, 재기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해보자는 의욕을 갖게 했다.

사고 발생 3개월여가 지난 현재에는 ‘서해안 찾기 운동` 일환으로 피해 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벌인 뒤 서해안 상품을 이용하는 파급 효과를 보이는 등 이제 서해안 살리기는 대전 충남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하지만 완전한 복원 복구를 위해서는 방제시스템, 주민 보상 문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이 뿐 아니다.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으나 이와 관련한 선례가 없다보니 기름 피해를 본 해외의 극복 사례를 적극 전수 받아 도입하는 전략도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를 위해서 본보는 대전.충청포럼, 대전.충남녹색연합과 공동기획 해 해안 기름 유출 일본 사례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본보는 특히 기름 오염 피해의 재앙을 잊지 않고 교훈으로 삼은 일본의 극복사례를 통해 당시 추진됐던 방제지휘 체계나 피해 지역별 사례 분석을 통해 이번 기름 유출피해의 회생 방안을 마련해 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당시 30만 명 기적을 이뤘던 일본 피해 현장에서 활동한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해 환경단체, 대학 교수, 지역 언론 등 관련 전문가를 통해 당시 추진됐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도 소개할 방침이다.

본보는 이번 조사에서 기름 유출 피해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된 카나자와대학 소속 교수들과 함께 후쿠이현 유류 오염 현장을 방문해 피해 연안을 조사할 예정이며, 자원봉사자를 관리하고 있는 후쿠이현 자원봉사센터와 오사카시민네트워크 관계자를 통해 제도, 법, 시스템, 정책 등 전반에 걸친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서해안 살리기 연중 캠페인` 일환으로 실시되는 `해안 기름유출 일본 사례조사`는 대전.충청포럼이 주최하고, (주)아름다운세상, 일본 오사카시민네트워크, 카나자와 대학이 후원했다./조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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