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2017-02-17
피는 속일 수 없다. 친일과 독재를 추구한 애비의 피를 그대로 이어받아 당사자와 협의도 않고 굴욕적인 한일위안부합의를 이끌었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국회의 동의도 없이 전격적으로 체결했다. 한일위안부합의는 과거 일이라 세월이 가면 무뎌질 수도 있지만 한일군사정보보호..
2017-02-10
지난 겨울 추위로 으스스한 설날 연휴에 서재정리를 했다. 이유인즉, 오는 5월 아들 결혼을 앞두고 2층에 있는 서재를 1층을 옮기고, 2층에 아들의 신혼방을 꾸미겠다는 것이다.
책의 규모가 3천여권이나 되어 온 식구가 매달려 하루종일 운반했다. 1층 거실과 방안에..
2017-02-03
한파(寒波)가 몰아치던 지난 설날 연휴, 온 집안 식구들끼리 서재정리를 하였다. 이유는 오는 5월 아들이 결혼을 앞두고 2층 서재를 1층으로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즉, 아들이 결혼하여 2층에 아늑한 신혼방을 꾸밀 터이니 아빠가 좋아하는 책은 1층으로 가져가라는 것..
2017-02-03
다윗의 아들 솔로몬은 예루살렘의 왕으로 누릴 권력을 다 누렸고 세상에서 가장 화려하게 살았지만 늘그막에 “헛되고 헛되도다. 세상만사 헛되다(전도서1;1)”고 탄식했다. 세계 최고의 전략가였던 손자도 죽음을 목전에 두고서 “전쟁에서 수없이 이겼지만 나는 평생 헛지랄만 하..
2017-02-03
우리 집 셋째 공주 격인 너 땜에 엄마 아빠는 수개월을 쪽잠자다 시피하며 너를 곁에 두려다가 끝내는 너를 종이 뒷장 하얀 세상으로 보내기로 했느니. 엄마 아빠맘 어떠했겠니. 니 몸은 비록 우리 곁을 떠나갔지만 네게 쏟은 정성과 네가 우리에게 베푼 말로 다할 수 없는 사..
2017-01-27
지금 사는 곳이 대전 중구 문화동이고, 활동하는 영역이 문화이고, 직장에서도 거의 문화예술 분야에서 근무를 하였다. 그간 살아온 세월이 문화(Culture. 文化)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문화로의 한 가운데로 걸어온 인생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그래서 주변에서는..
2017-01-20
지난 18일 대전 중구청 건너 ‘만석군식당’에서 대한민국 중부권 한밭벌 세종대왕 후예 김용복 ‘우리말 알림이의 중도일보 200강(講) 인기 연재 기념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는 대전중구문학회(회장 김우영 작가)가 주최하고 대전중도문학회(회장 이석구 소설가)..
2017-01-20
진정 이게 나라인가 싶다. 이런 나라 같지 않은 나라에서 태어났다는 것에 극심한 자괴감이 들어 가슴을 치느라 잠을 이루지 못한다. 이리 봐도 저리 봐도 믿을 게 없고, 눈을 씻고 봐도 믿을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참을 수 없을 만큼 부글부글 화가..
2017-01-20
모든 것은 없음에서 있음으로 되었다가 다시 없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자연의 순리라 할 수 있다. 우리의 삶은 여러 가지로 표현되겠지만 일단은 苦라고 함이 일반이다. 우리 생에 희노애락애오욕등 오욕 칠정이 끊임없이 자리한다. 그러하지만 그래도..
2017-01-15
침어낙안(沈魚落雁) ‘물고기가 잠기고 기러기는 떨어진다’는 이 말. 미인을 비유적으로 형용하는 말로 ‘장자(莊子)〈제물론(齊物論)〉에 나온다.
장자 제물론에 보면, 춘추전국 시대의 서시(西施)와 전한 시대의 왕소군(王昭君)은 중국 역사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4대..
2017-01-13
바닷가에서 주어온 돌의 노래가 들린다
바람과 파도소리
철썩 싸르르 —-- 철썩 싸르르---
수 억 년 두고 뼈를 깎는 소리
켜켜이 숨어있는 비밀 캐고자
한 겹, 두 겹 벗겨낸다.
몽돌이다.
그 속에서 잠자던 시조새 슬며시 눈 뜨고
낯선 외계를 살폈다...
2017-01-06
21세기 최첨단 과학문명 시대 첨병을 달리는 효자는 뭐니뭐니해도 SNS 인터넷 세상이다. SNS(Social Network Service)는 인터넷 온라인상에서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에 따라 트위터, 페이스북, 라인, 미투데이, 밴드..
2017-01-06
공황에 가까운 경기위축으로 전 세계가 벌벌 떨고 있다. 대한민국은 수출뿐만 아니라 수입까지 지속적으로 줄어 산업계 전반이 밑바닥을 기고 있다.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서민들이 지갑을 닫고 살아 경기가 빙하기에 처한 마당에 박근혜 게이트가 치명타를 날려 이..
2017-01-06
필자의 어린 시절 아니 젊은 시절도 그랬다. 시골장터에 사람들이 둥그렇게 몰려 있는 곳에 가면 보기도 끔찍한 뱀을 손에나 목에 감거나 주무르면서 이뱀의 그놈을 알약으로 만든 것을 며칠만 먹어봐 집나갔던 마누라도 들어와 하면서 요란을 떤다.
그런데 여기서 어김없이..
2016-12-30
#대전 효(孝)문화뿌리 축제 2017년 국가유망축제 선정
대전 중구 효 문화뿌리 축제가 2017년 국가유망축제에 선정되었다. 이로서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선정추진위원회 심의결과 연속 3연이란 쾌거의 질주속에 중구는 물론 대전 시민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안겨주..
2016-12-23
인생은 핸들링이다. 인생을 말함에 있어 주님은 물론 동서고금 수많은 현인, 석학, 철인, 문인 등 뛰어난 인물들이 이 어찌 한마디로 말 할 수 있었단 말이가. 천부당 만부당할 말이고 말고. 그리고 인생을 수천 수만가지의 색깔과 옷을 입혀 보아도 남는 건 의문(?)일..
2016-12-23
대한민국의 오천만 국민 중에 천삼백만 이상이 기독교도이고 천만 이상이 불교도이지만 실질적으로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는 의식은 여전히 유교적이다. 한국인은 유교적 사고와 관습 속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忠과 孝를 가장 소중히 여기고 산다. “사는 것도 모르는데 어떻게..
2016-12-23
▲ 초보시절 생각하며 서로 양보운전
누구나 운전의 초보시절은 있다. 흔히 '국가고시'라고 일컫는 '운전면허증'을 손에 쥐고 설레이던 그 병아리 시절. 밤에 침대에 누우면 천정에 길이 열리고 양손에 동그란 운전대를 쥐고 달리는 모습을 연상하던 초보시절의 그리움은..
2016-12-09
우연히 형님을 따라 스무살 시절부터 종친회 활동을 시작했다. 이제는 대전종친회장을 맡아 이런 저런 종친모임에 다닌다.
지난 2004년 5월 가정을 달을 맞아 제주도종친회 초청으로 전국종친회를 제주도에서 갖았다. 종친회 중책을 맡고 있어 가족과 임원 몇 명을 인솔하고..
2016-12-09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향해 던진 폭탄을 맞고 비틀거리는 정치권을 보고 있으면 울화통이 터진다. 정치는 민심을 먹고 사는 것인데 자꾸 민심을 거스르는 것 같아서 섭섭하다. 국민들 대부분이 빠른 탄핵을 바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든 야든 어느 때가 더 유리한가, 어느..
2016-12-07
TV를 시청하던 안해가 그런다. 그러고 보면 “당신은 참으로 40여년의 교직생활을 복받으며 해온 거유” 한다.
무슨 뜬금 없는 소리냐니까 “빛나라 은수”에 나오는 여고생 주인공이 제얼굴과 제 손을 자해를 해놓고 담임선생한테 뒤집어 씌운다 그래 놓고는 오냐오냐 키운..
2016-12-02
근래 강남 아줌마의 국정농단으로 인하여 아줌마의 존재가 바닥을 치고 있다. 어떤 여성단체에서는 이 시대 소중한 가정의 아이콘 ‘아줌마’를 헐값에 덤핑했다며 인권 소송이라도 해야겠다고 한다.
‘아줌마(Aunt . Middle Aged woman)’의 사전적 의미는..
2016-12-02
“요새 말이여. 으떤 년이 쓰는 것 맹품이 유행이라는디. 나도 그 맹품 한 번 써봤으믄 원이 웂겄어?”
“어이구 그것 말어. 고것은 서울 강남땅 부자들이나 갖는 것이여. 우리 같은 서민은 그림에 떡이여 떡.”
위 대화는 시내버스를 탄 할머니 둘..
2016-11-25
주일 미사에서 하신 신부님 강론에서 느낀 것이 있어 소개해 본다.
어떤 이가 마라톤 선수에게 마라톤 경기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게 무엇이었나요?
물은 이가 예상한 건 심호흡 또는 심한 갈증, 아님 목표점까지 달려 가야하는 영육적 고달픔이었을 터였다. 그러나..
2016-11-25
해외여행을 무척 좋아하는데 대한민국의 국격이 너무 추락해서 이제 자제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더군다나 내년에 계획하고 있는 유럽여행은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비아냥거림이 심하고 너무 부끄러워 차마 엄두가 나지 않는다. 100만 촛불집회와 현직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