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2017-09-28
요즘 정치권에는 사마귀들이 많다. 낫처럼 생긴 앞다리를 겁 없이 치켜들고 달려오는 수레를 막으려 한다. 당랑거철인 꼴이다. 사마귀 얘기 계속 해보자. 그래야 비루먹은 강아지 대호(大虎)를 건드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마귀는 버마재비라는 별명대로 낫처럼 생긴 앞다리..
2017-09-22
얼마 전 전에 함께 일을 했던 지인과 연락을 한 적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연락을 하면서 안부를 묻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반갑기도 했고 또 만나 뵙고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언제 식사 한번 같이 하자"는 말로 통화를 끝냈습니다. 통화를 마치고 나..
2017-09-22
작은 섬 로떼에서 기드온 목사는 자신의 임무가 섬을 복음화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후 1년 동안 복음을 전파하면서 모든 교회를 순회하기 시작했습니다. 1년 동안 기드온 목사를 통해 회심한 섬 주민은 1000명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대규모 기도 모임이 시작되..
2017-09-15
"젖을 먹고서 사는 이는 아직 어린아이이므로 올바른 가르침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단단한 음식물은 장성한 사람들의 것입니다. 그들은 경험으로 선과 악을 분별하는 세련된 지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히 5:13-14). 젖은 신생아에게 가장 알맞은 음식이다...
2017-09-15
글을 쓰는 목적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어떤 때는 내 스스로에게 쓰는 글도 있고, 내 생각을 남과 공유하고 싶어서 쓰는 글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 경우, 그 동안 많은 글을 쓰면서 내가 쓴 글을 내가 모르는 다른 사람들이 읽는다는 생각을 의식하고 글을 쓴 적은 없습니..
2017-09-15
분이 사그라지지 않아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가슴을 찢으며 통곡해도 화가 가라앉질 않는다. 도대체 어떤 꼬투리를 잡혀 트럼프의 푸들이 되었단 말인가? 동맹국이라고 해서 한국은 미국과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없는가? 또 어떤 의견을 갖더라도 사전에 미국과 조율을 거치..
2017-09-15
세계 최악의 조폭집단이 북한 정권임은 누구나 다 안다. 이 조폭집단의 끊임없는 협박질에 미국을 비롯한 유엔 회원국들은 골치를 앓고 있다. 골치덩이라도 이런 골치덩이는 참으로 바로잡기 힘든다. 그런데 우리 문재인 대통령은 이 천하의 돼먹지 못한 골치덩이를 대화와 협력을..
2017-09-15
새벽 4시에 눈을 떴다. 겨우 세수만 하고 운전대를 잡고, 친정으로 향했다. 친정에 도착하니 7시. ‘아침 7시’란 시간이 어떤 사람에겐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을 시간이고, 어떤 사람에겐 눈은 떴으나 이불 속에서 있거나, 아니면 하루 일과를 시작했을지도 모르는 시간이다...
2017-09-07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스를 할퀴고 지나간 지 얼마 안되어 나는 동아시아 궁핍한 교회들에서 말씀을 선포하며 섬기고 있었다. 모두 지하교회들이었다.
교인들은 하나님을 예배하다 잡히면 논밭과 자유, 가족, 목숨까지 잃어버릴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한밤중에 은밀히..
2017-09-07
다른 사람들과 잘 소통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개인의 일상생활에서도 소통은 중요하고, 직장에서 동료 간의 소통, 직장상사와의 소통, 정부와 국민간의 소통, 정치권과 국민의 소통 등등 소통이 필..
2017-09-07
꽤 오래전 이야기 입니다. 훗날 대통령 비서실 사회통합수석을 지낸 박인주(1950 ~ ) 선배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명일 국토통일원장관을 지낸 신도성(愼道晟, 1918 ~ 1999) 박사가 지나는 길에 대전을 둘러보고 싶다하니 가볼만한 곳으로 안내를 부탁한다는..
2017-09-01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계획을 찾고 그 길을 따라가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모든 삶에 대한 계획을 갖고 계신다. 하나님은 조금씩 그 계획으로 우리를 이끄시고 그 계획대로 우리를 인도하신다. 하나님은 인간을 만드시기 전에 인간의 거처를..
2017-09-01
졸업을 앞둔 제자들이 취업에 대한 상담을 요청하면,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라고 조언합니다.
어찌 보면 참 무책임한 말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아직 사회 경험이 없고 본격적인 일을 시작하지도 않은 학생들에게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
2017-08-25
□ 들어가는 시
벌써 몇 구비의 산을 넘었더냐/ 벌써 몇 갈래의 강을 건넜더냐/ 그토록 지친 모습으로/ 울며불며 떠나야 할 거면/ 뒤돌아보지 말고 가거라/ 다시 아침이 오면 거짓말처럼/ 밝게 웃겠건만/ 그 산과 그 강을 건너/ 여기까지 오는 동안/ 붉게 물든 가슴을..
2017-08-25
“모진 돌이나 둥근 돌이나 다 쓰일 장처가 있는 법이니, 다른 사람의 성격이 나와 같지 않다 하여 나무랄 것이 아니다.” 도산 안창호(島山 安昌浩, 1978 ~ 2038)선생의 말씀입니다. 학창시절부터 학습한 탓에 이념문제를 비롯한 사회적 갈등과 주의주장이 다르다 해서..
2017-08-25
찰스 디킨스의 영국 구두쇠 스쿠루지처럼, 미국인들은 돈을 사랑한다. 우리는 이미 가진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원한다. 돈을 얻기 위해서라면 정말로 끔찍한 일도 저지를 의향이 있다.
작가 제임스 패터슨과 피터 킴에 따르면, 25퍼센트의 미국인들이 백억을 준다면 모든..
2017-08-25
얼마 전 불현 듯 ‘나는 행복한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학이 끝날 무렵이 되면 항상 생각이 많아지는데, 그 중에 이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이런 생각은 개학을 앞두고 새로운 학기를 준비하면서 방학 중에 무엇을 했나를 생각하면 늘 그리 보람된 일을 하지 않은..
2017-08-18
‘본말도치(本末倒置)’란 말이 있습니다. 사물의 경중·선후·완급이 서로 뒤바뀐 것을 말합니다. 대학 1장에 ‘사물에는 근본과 말단이 있고, 일에는 끝과 시작이 있으니, 먼저 할 바와 나중에 할 바를 알면 도에 가까운 것이다.物有本末 事有終始 知所先後 則近道矣’라는 말이..
2017-08-18
지난 15일(광복절) 오후 3시 성모병원에서 가수원의 집에 오기 위해 택시를 탔다. 평소 같으면 큰 리무진(버스)을 탔을 것이다. 왜냐하면 출퇴근 시간도 아니고 집에 가봐야 빈 공간만이 나를 받아들여 줄 것이기 때문이다. 내 반 쪽 안해가 허리를 다쳐 4주째 입원하고..
2017-08-18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1945년 8월 15일 왜왕의 항복 선언으로 조선인은 모두 만세를 부르고 춤을 추었다. 일제의 핍박으로 고난을 겪은 사람들은 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기뻐했다.
그러나 독립지사들은 달랐다. 해방 후 5년이 지난..
2017-08-18
요즘 학생들의 교복은 참 다양하고 예쁩니다.
학교마다 개성을 살리고 또 실용성도 있는 교복을 보면 교복이라기보다 패션을 살린 일상복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40대 후반 이상의 연세를 드신 분들이 중고등학교 시절 입었던 교복과 비교해 보면 정말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2017-08-18
기본적으로 나는 세 가지 다른 종류의 기독교인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수가 많은 첫 번째 기독교인들은 세상의 죄와 타락상을 보기는 하지만,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영적인 능력을 점검해 보고는, 자신들의 능력으..
2017-08-11
우리 교회를 누구보다도 열심히 섬기는 목자 부부가 있습니다. 치과의사로 대학교에서 가르치기도 하고, 믿음생활과 직장생활에서 어느 정도 성공의 길을 차근차근 걷고 있는 분입니다. 그분이 치과 병원을 개원할 때 함께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때 그분은 자기 간증을 조..
2017-08-11
주변에서 항상 너무나 많이 들어서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것들이 꽤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말들은 당연히 옳다는 것도 잘 압니다.
그러나 그런 말들은 너무나 당연하고 너무 흔히 들어서 자기 자신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것이라고도 흔히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런 말들..
2017-08-04
성경은 어떤 점에서 두 개의 동산에 대한 이야기다. 어쩌면 두 개 이상의 동산에 대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첫째 동산은 에덴동산인데 거기서 아담은 창조주의 의지를 거슬러 자신의 의지를 행사했다. 그러나 겟세마네 동산에서 둘째 아담인 예수는 자신의 의지를 하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