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칼럼] 하나님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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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칼럼] 하나님의 손

조경호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 승인 2017-08-11 11:37
  • 조경호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조경호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우리 교회를 누구보다도 열심히 섬기는 목자 부부가 있습니다. 치과의사로 대학교에서 가르치기도 하고, 믿음생활과 직장생활에서 어느 정도 성공의 길을 차근차근 걷고 있는 분입니다. 그분이 치과 병원을 개원할 때 함께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때 그분은 자기 간증을 조심스럽게 나누었습니다.

의대를 다니던 시절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당해 믿음과 심리적 갈등으로 힘든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던 어느 날, 눈앞에 하나님의 큰 손이 나타나 자기를 덮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너무나 신비로우면서도 생생한 체험이었습니다. 그 손은 너무나 두렵게, 동시에 너무나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하나님의 손이 분명했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 손이 단 한번도 자기를 떠난 적이 없고, 위기 앞에서, 넘어짐 앞에서 자신을 이끌어 주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물론 그 손은 보이지 않기에 누구도 볼 수 없고, 오직 그 성도님만 보고 느낄 수 있는 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손은 실패할 때도, 넘어질 때도 여전히 변함없이 있었습니다. 믿음은 지금 우리를 향해 내밀고 계시는 하나님의 손을 볼 줄 알고, 그 손을 의지해 다시 일어나는 것입니다.

최병락 <다시 일어섬> 두란노

▲ 조경호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 조경호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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