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칼럼] 젖과 단단한 음식

조경호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젖을 먹고서 사는 이는 아직 어린아이이므로 올바른 가르침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단단한 음식물은 장성한 사람들의 것입니다. 그들은 경험으로 선과 악을 분별하는 세련된 지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히 5:13-14). 젖은 신생아에게 가장 알맞은 음식이다. 하지만 아기가 커서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이 있다는 것을 알면 아기는 더 이상 젖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끼니마다, 날마다, 해가 바뀌어도 똑같이 단조로운 음식(젖)을 먹는 것은 지겨운 일이다.

영적으로 성장하면 기초적인 가르침만 반복적으로 받는 것에 만족하지 못한다. 기초적인 가르침은 바깥뜰의 엄격한 '의식'과 같다. 성령님께서 당신 안에 신선한 계시와 하나님의 더 깊은 것을 향한 배고픔과 목마름을 넣어주신다. 영적인 욕구는 영적 성장을 자극한다. 바깥뜰을 지나 성소에 있는 단단하고 만족스런 음식을 원하게 된다.

바깥뜰은 '젖'의 단계이며, 성소는 '떡'의 단계, 지성소는 "단단한 음식'의 단계로 분류할 수 있다. 매일 섭취하는 음식이 어떠냐에 따라 육체의 건강이 영향을 받듯이 영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올바른 영적 음식을 먹고, 기도와 주님을 섬기는 데 활발하게 참여하면서 영적근육을 꾸준히 단련해야만 한다.

데이빗 스완 <지성소> 벧엘북스

▲ 조경호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조경호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