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2021-12-11
나 하나 꽃이 되어 조동화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2021-12-11
'제16회 2021 대전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이 12월 7일 오후에 열렸다. 서구 탄방동 오페라 웨딩 컨벤션 아델리아 홀에서 열린 이 행사는 올 한 해 자원봉사에 구슬땀을 흘린 311,514명의 자원봉사자님들을 위로하고 각종의 표창을 수여하기 위한 자리였다. 식전 공..
2021-12-10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이 컸던 인기 프로 < 내일은 미스터트롯 >에 대해서 일별(一瞥)해 보고자 한다. 대개의 사람들은 TV 시청을 통해서 보고, 듣고, 즐기는 흥겨움을 기쁨으로 삼는다. 인기 프로로 방영된 < 내일은 미스터트롯 >에서도 이런 것을 실감할 수 있으니 틀..
2021-12-10
선거 때만 되면 인재 영입, 인재 발굴 하면서 야단법석이다. 정당의 부정적 측면 보완, 지지세 확장, 참신성 등 선거에 활용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인다. 감동을 주기는커녕, 부정적 측면이 많아 보인다. 개인과 정당, 상호 망신만 당한다. 한 사람의 일생을 망치는 경우도..
2021-12-09
12월의 창틈으로 들어오는 차가운 공기가 몸을 움츠리게 한다. 고요한 밤, 차 한잔을 마시며 멀거니 창밖을 보고 있는데 눈이 갑자기 내린다. 순간 쏟아지는 하얀 눈에 아버지의 환영이 보인다 . 눈을 하얗게 머리에 이고서 두 소나무에 새끼줄을 묶어 그네를 만들어주시던 그..
2021-12-07
화려한 왈츠음악과 유쾌함을 더해 역사상 최고의 오페라타로 꼽히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가 12월 5일 대전 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3일간의 공연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대전 오페라단이 주관/주최하고, 대전광역시와 대전문화재단에서 후원하였으며..
2021-12-02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은 각양각색의 마음을 가졌고, 한 순간에도 수백, 수천 가지의 생각을 떠올리지요. 이런 마음을 누구에게 또는 어떤 일에 머물게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도 그럴진대 일상..
2021-12-02
프롤로그 이인옥/시인 땡그랑 한 푼이 아니다 그냥 사랑일 뿐 목숨 내어준 애절한 그 눈물 가득 고인 심장 애가 꿇어 넘치고 넘치는 불멸의 그 사랑 마지막 순간까지 마르지 않는 진리의 샘 솟구쳐 탕자의 꿇은 무릎 일으켜 세우고 어그러진 다리 춤추게..
2021-11-30
심천의 자랑 역세권과 붕세권을 아시나요? 지금 심천면에는 역세권과 붕세권이 자리 하고 있지요. 사라져 가는 옛 추억을 찾아 헤메시는 분, 붕어빵 (잉어빵) 드시고 싶어 지금 이 시간 헤메시는 분, 거침없이 심천면 소재지로 고고 해보세요. 재료비 상승으로 올해는 붕어빵..
2021-11-30
제 98강: 阿大夫 卽墨大夫(아대부 즉묵대부) : 阿(아)지역의 대부와 卽墨(즉묵)지역의 대부 글 자 : 阿(언덕아), 夫(지아비 부), 卽(곧 즉), 墨(먹 묵)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 전 : 사기(史記), 전경중완세가편(田敬仲完世家篇)에 보인다. 비 유 : 아첨하는..
2021-11-27
제11·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 전 대통령이 11월 23일 '사망'했다. 전직 대통령이었으므로 '사망' 대신 '서거'라는 표현이 맞았을 터였다. 하지만 그에겐 그마저 사치가 되고 말았다. 새삼 권불십년화무십일홍(權不十年花無十日紅)이란 표현이 낯설지 않다. 전미경이..
2021-11-27
분야별로 명강사를 선정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어떻게 평가하지? 하는 의문이 들었다. 개성이 존중되는 분야는 평가가 다분히 주관적이기 때문이다. 공모요건이 강의 경력 5년 이상 현업 강사여야 한다. 심사기준에 가장 적합한 전문심사위원이 심사한다. 서류 심사, 강사인지도,..
2021-11-23
제97강: 朝令暮改(조령모개) : 아침에 영(令)을 내리고서 저녁에 바꾼다. 글자 : 朝(아침 조) 令(령 령/명령 령) 暮(저물 모) 改(고칠 개)로 구성되었다. 출전 : 한서(漢書) [식화지(食貨志)]에 조조(?錯)의 상소문 논귀속소(論貴粟疏)에 있다. 비유 : 법..
2021-11-20
2021년 11월19일 오후 6시. 대전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물빛광장. 한마디로 활기가 넘치는 공연이었고, 대전 유명 예술인들이 총동원된 느낌이 들 정도로 신명 나는 문화축제 한판 놀음이었다. '흥', 그 자체가 이곳 한빛탑 물빛광장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19일 오후..
2021-11-20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추워지면 가장 걱정스러운 대상이 서민과 극빈층, 사회적 약자들이다. 지자체별로 주민지원금을 뿌리는 경우가 유독 눈에 띄는 즈음이다. 하지만 이는 다분히 내년의 선거를 의식한 지자체장의 포퓰리즘이자 동족방뇨의 일시적 선심이라고..
2021-11-19
울긋불긋 우거진 가을의 뒷모습이 스산하면서도 우아하다. 나무 종류마다 단장하는 모습이 달라 더욱 황홀하게 한다. 강원도 설악산, 서울 북한산, 경남 가지산, 전라도 내장산과 지리산 등이 단풍으로 유명하다. 충청 지역 계룡산이나 대둔산, 속리산도 빼 놓을 수 없는 단풍명..
2021-11-15
나이든 사람에게 나이를 묻는 것은 결례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상대를 곤혹스럽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당당하게 항상 '39세'라고 대답하지요. 10년 전에도 똑같은 대답이고, 금년에도 똑같습니다. 당연히 사리에 맞지 않는 농담이지만..
2021-11-12
눈비가 내리고 연일 무척 쌀쌀하다. 일부 지역에 내린 첫눈은 지난해보다 한 달, 평년보다 10일 정도 빠르다 한다. 그해 겨울 처음 오는 눈도 첫눈이고, 우리가 대하는 사물의 처음 들어오는 인상이나 느낌도 첫눈이다. 첫눈은 예사 눈과 느낌이 다르다. 눈에 보이는 대상도..
2021-11-12
현대인은 정보홍수 속에 묻혀 살고 있다. 정보는 주로 사람과의 대화, 매스컴, 책을 통해서 얻는 것이 많고 때로는 홍보물 광고지로 접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살면서 정보에 둔감해서는 시류에 뒤지거나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많다. 살아가면서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정보와..
2021-11-12
대전교육청이 지난 1일 이엘치과병원로부터 학생 장학금 1400만 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탁받은 장학금은 중학교 9교, 고등학교 5교에서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증서와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이엘치과병원은 대전교육청의 교육기부 협력체인 대전교육서포터즈단으로 활동..
2021-11-11
우리 학교 드론지형정보과 학생들. 소중하고 귀한 아이들에게 인생의 반전이 될 계기를 심어줄 수는 없을까? 안락한 교실을 떠나 그들이 보지 못한 바깥 세상을 보여주면 어떨까? 코로나로 많은 것들이 생략, 취소, 연기, 축소되는 것이 일상이지만, 어느덧 11월이 되어 끝나..
2021-11-09
2021년 11월 7일(일) 오후 7시. 대전시립 연정국악원. 박인석 지휘자가 이끄는 메시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가 있는 날이다. 코로나19가 완화 돼서인지, 공연 시간이 아직 멀었는 데도 표를 구입하려는 관객들로 붐볐다. 아니, 박인석 지휘자의 애국적인 열정에 반..
2021-11-09
제 95강:曲學阿世(곡학아세) : 배운 것을 구부려 세상에 아부(阿附)하다. 글자 : 曲(굽을 곡) 學(배울 학) 阿(언덕아/아첨할 아) 世(인간 세/세상 세) 출처 : 사기(史記) 유림열전 편(儒林列傳 篇) 비유 : 학문을 올바르게 펴지 못하고 그것을 왜곡(歪曲)해..
2021-11-06
#1 말라위는 해발고도가 900∼1200m에 이른다. 연 강우량은 북부 산악지방과 고원지대, 저지대별로 차이가 크다. 이렇다 보니 농업에 의존하는 국민의 경우 '흉년'이라는 악재의 딜레마에 빠지는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 영화 <바람을 길들인 풍차 소년>은 오랜 가뭄으로..
2021-11-05
아이들이 노는 것을 볼 양이면, 서로 얼굴이나 몸에 침을 뱉는 경우가 있다. 일종의 욕설이요 모욕이다. 그나마 폭력을 행사하지 말라는 주문 때문 아닐까 생각했었다. 기사를 읽다보니 판례에 따르면, 사람에게 침 뱉으면 '폭행죄'에 해당하고, 제3자가 있는데 상대에게 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