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2021-11-30
제 98강: 阿大夫 卽墨大夫(아대부 즉묵대부) : 阿(아)지역의 대부와 卽墨(즉묵)지역의 대부 글 자 : 阿(언덕아), 夫(지아비 부), 卽(곧 즉), 墨(먹 묵)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 전 : 사기(史記), 전경중완세가편(田敬仲完世家篇)에 보인다. 비 유 : 아첨하는..
2021-11-27
제11·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 전 대통령이 11월 23일 '사망'했다. 전직 대통령이었으므로 '사망' 대신 '서거'라는 표현이 맞았을 터였다. 하지만 그에겐 그마저 사치가 되고 말았다. 새삼 권불십년화무십일홍(權不十年花無十日紅)이란 표현이 낯설지 않다. 전미경이..
2021-11-27
분야별로 명강사를 선정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어떻게 평가하지? 하는 의문이 들었다. 개성이 존중되는 분야는 평가가 다분히 주관적이기 때문이다. 공모요건이 강의 경력 5년 이상 현업 강사여야 한다. 심사기준에 가장 적합한 전문심사위원이 심사한다. 서류 심사, 강사인지도,..
2021-11-23
제97강: 朝令暮改(조령모개) : 아침에 영(令)을 내리고서 저녁에 바꾼다. 글자 : 朝(아침 조) 令(령 령/명령 령) 暮(저물 모) 改(고칠 개)로 구성되었다. 출전 : 한서(漢書) [식화지(食貨志)]에 조조(?錯)의 상소문 논귀속소(論貴粟疏)에 있다. 비유 : 법..
2021-11-20
2021년 11월19일 오후 6시. 대전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물빛광장. 한마디로 활기가 넘치는 공연이었고, 대전 유명 예술인들이 총동원된 느낌이 들 정도로 신명 나는 문화축제 한판 놀음이었다. '흥', 그 자체가 이곳 한빛탑 물빛광장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19일 오후..
2021-11-20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추워지면 가장 걱정스러운 대상이 서민과 극빈층, 사회적 약자들이다. 지자체별로 주민지원금을 뿌리는 경우가 유독 눈에 띄는 즈음이다. 하지만 이는 다분히 내년의 선거를 의식한 지자체장의 포퓰리즘이자 동족방뇨의 일시적 선심이라고..
2021-11-19
울긋불긋 우거진 가을의 뒷모습이 스산하면서도 우아하다. 나무 종류마다 단장하는 모습이 달라 더욱 황홀하게 한다. 강원도 설악산, 서울 북한산, 경남 가지산, 전라도 내장산과 지리산 등이 단풍으로 유명하다. 충청 지역 계룡산이나 대둔산, 속리산도 빼 놓을 수 없는 단풍명..
2021-11-15
나이든 사람에게 나이를 묻는 것은 결례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상대를 곤혹스럽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당당하게 항상 '39세'라고 대답하지요. 10년 전에도 똑같은 대답이고, 금년에도 똑같습니다. 당연히 사리에 맞지 않는 농담이지만..
2021-11-12
눈비가 내리고 연일 무척 쌀쌀하다. 일부 지역에 내린 첫눈은 지난해보다 한 달, 평년보다 10일 정도 빠르다 한다. 그해 겨울 처음 오는 눈도 첫눈이고, 우리가 대하는 사물의 처음 들어오는 인상이나 느낌도 첫눈이다. 첫눈은 예사 눈과 느낌이 다르다. 눈에 보이는 대상도..
2021-11-12
현대인은 정보홍수 속에 묻혀 살고 있다. 정보는 주로 사람과의 대화, 매스컴, 책을 통해서 얻는 것이 많고 때로는 홍보물 광고지로 접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살면서 정보에 둔감해서는 시류에 뒤지거나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많다. 살아가면서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정보와..
2021-11-12
대전교육청이 지난 1일 이엘치과병원로부터 학생 장학금 1400만 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탁받은 장학금은 중학교 9교, 고등학교 5교에서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증서와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이엘치과병원은 대전교육청의 교육기부 협력체인 대전교육서포터즈단으로 활동..
2021-11-11
우리 학교 드론지형정보과 학생들. 소중하고 귀한 아이들에게 인생의 반전이 될 계기를 심어줄 수는 없을까? 안락한 교실을 떠나 그들이 보지 못한 바깥 세상을 보여주면 어떨까? 코로나로 많은 것들이 생략, 취소, 연기, 축소되는 것이 일상이지만, 어느덧 11월이 되어 끝나..
2021-11-09
2021년 11월 7일(일) 오후 7시. 대전시립 연정국악원. 박인석 지휘자가 이끄는 메시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가 있는 날이다. 코로나19가 완화 돼서인지, 공연 시간이 아직 멀었는 데도 표를 구입하려는 관객들로 붐볐다. 아니, 박인석 지휘자의 애국적인 열정에 반..
2021-11-09
제 95강:曲學阿世(곡학아세) : 배운 것을 구부려 세상에 아부(阿附)하다. 글자 : 曲(굽을 곡) 學(배울 학) 阿(언덕아/아첨할 아) 世(인간 세/세상 세) 출처 : 사기(史記) 유림열전 편(儒林列傳 篇) 비유 : 학문을 올바르게 펴지 못하고 그것을 왜곡(歪曲)해..
2021-11-06
#1 말라위는 해발고도가 900∼1200m에 이른다. 연 강우량은 북부 산악지방과 고원지대, 저지대별로 차이가 크다. 이렇다 보니 농업에 의존하는 국민의 경우 '흉년'이라는 악재의 딜레마에 빠지는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 영화 <바람을 길들인 풍차 소년>은 오랜 가뭄으로..
2021-11-05
아이들이 노는 것을 볼 양이면, 서로 얼굴이나 몸에 침을 뱉는 경우가 있다. 일종의 욕설이요 모욕이다. 그나마 폭력을 행사하지 말라는 주문 때문 아닐까 생각했었다. 기사를 읽다보니 판례에 따르면, 사람에게 침 뱉으면 '폭행죄'에 해당하고, 제3자가 있는데 상대에게 침..
2021-11-05
고산사에 가기 며칠 전부터, 일기예보에서 가는 날 오후에 약간의 비가 온다 해서 걱정이 됐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하늘을 보니 구름은 있지만 비가 올 것 같지 않았다. 그래서 고산사 입구에서 사찰까지 경사진 길을 오르려면 힘들고 더울 텐데 햇빛이 없는 게 다행이란 생..
2021-11-03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 오는 7일은 겨울이 들어선다는 입동(立冬)에 이어 22일은 눈이 오는 소설(小雪)이다. 예나 지금이나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계절에 원자력 발전은 저렴하고 안정적이며 독립적인 에너지는 기후변화와 싸울 때 원전은 최상의 무기다. 유럽 10국 경..
2021-11-01
'제7회 대전국제아트쇼'가 지난 10월28일10.31까지 4일간 대전골든하이컨벤션센터 9층에서 전시되고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아트쇼에는 세계 20여 개국이 참가했으며, 100여 명의 국내외 작가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었다. 이번에 열린 대전국..
2021-10-31
"선생님, 화장실 다녀오겠습니다." 수학 시간이 되면 꼭 따라오는 어김없는 그녀의 선택! 그건 바로 화장실 다녀오기... 조금이라도 지루함을 덜어보고자 하는 7반 수민이의 초지일관 몸부림. 내 밥벌이 수단인 수학 지도를 내려놓게 하는 이 외침은 내 수업의 브레이크요,..
2021-10-31
2021년 10월30일(토) 오후 2시, 대전시 서구 만년로길67번길 2층. 이우형과 안은채가 MC를 맡아 진행한 오늘의 행사에는 대전을 지키는 명품가수들 김경암 가수위원장을 비롯해, 심혁 부위원장, 대전아리랑의 허진주, 천년사랑의 이애순, 인생버스의 백하나, 경기민요..
2021-10-29
선진사회는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를 의미하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많은 소득 및 고도의 문화와 문명을 소유한 사회이기도 하다.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를 도모한다. 느리지만 바람직한 방향으로 진화해간다. 지금 우리가 과거를 바라보는 것처럼, 훗날 돌이켜 보면 어떻게 저러한 속..
2021-10-29
"승표야! 죽기 살기로 공부해 봐! 붙을 수도 있지 않겠니?" 어머니의 이 말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됐는지 모릅니다. 고3 여름방학을 앞두고 공무원 시험 공고가 나붙었지요. 어차피 대학은 못 갈 형편이니 연습 삼아 공부를 시작했는데 아버지는 시큰둥한 반응이었습니다. 2학..
2021-10-29
어느 날 지인으로부터 카톡자료가 왔다. '실금이 간 항아리'였다.자료를 읽다 보니 80년대 학부형 생각이 났다. 부모가 완벽하고 머리 좋은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부부 모두 명문대 출신에 사회적 지위도 상당했다. 어찌된 사람들인지 매사에 최고만을 추구하고 사는 사람들이었다..
2021-10-22
10월 20일(수) 대전예술의전당 고영일 지휘자가 이끄는 'DJAC청년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있는 날. 이번 공연의 연주프로그램은 모차르트의 작품만으로 구성했다. 첫무대는 <바이올린, 비올라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교향곡 Eb장조 작품번호 364>로 바이올리니스트 #배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