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2022-12-23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지만, 주변 사람들의 작은 친절과 배려는 활력을 가져다준다. 예전부터 나는 이웃들에게 친절과 배려를 베푸는 이웃이 되고 싶었다. 그랬었기에 나는 지금 이웃들에게 먼저 인사하고 정을 나눌 수 있게 된 것 같다. 처음 시작은 어려웠어도 계속 실천해..
2022-12-22
코로나 전염병이 전 세계로 확산돼 수많은 생명을 았아 가고 설상가상으로 경제적 파탄까지 남겨 놓은 2022년 한해가 저믈어 간다.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권 지난 5년, 문화에 대해 얼마나 관심과 열의를 가지고 왔는지 새삼 뒤를 돌아보게 한다. 문화는 그 자체가..
2022-12-21
의(衣)생활이란 우리가 살아가는 데 기본이 되는 옷과 관련된 생활을 말한다. 우리 조상들은 한복을 입되. 남자와 여자, 양반과 상민의 옷차림이 다르고 여름과 겨울에 입던 옷차림이 달랐다. 고려나 조선 시대 양반들이나 관리들은 누에고치에서 나는 실로 짠 옷감인 비단옷을..
2022-12-18
2022년 12월 15일(목)~2022년 12월 21일(수) 대전중구문화원 제2전시실. 대전문인화 회원들의 문인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역시 대전시와 대전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 위원회에서 후원을 했으며, 참여한 작가만도 오농 김진원 화백을 비롯하여 강용이, 권인식, 김..
2022-12-16
논어 옹야편에 공자가 이른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논어 맨 처음에 이미 배우는 즐거움을 언급하고 있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 기쁨은 즐겁..
2022-12-15
ESG 경영 중 지배구조(G) 부문은 윤리경영, 준법경영, 투명경영 등 회계 부정, 탈세 등 법적 책임에 대한 관리와 주주총회나 이사회 등의 기업의 의사결정 구조를 건전하게, 투명하게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중부발전>은 국내 전력 공급을 담당하는 에너지 공기업으..
2022-12-15
새벽이슬 맞으며 함초롬한 모습으로 영롱한 빛 담아 꽃은 밤새워 향기를 빚었나 코끝 간지럽히는 웃음에 가슴을 열고 마음껏 들 날숨을 쉰다 깊은 골짜기 장승의 옆에서 마냥 웃는 저 모습 참으로 아름답고 향긋하구나 어찌 혼자의 힘으로 이리 좋은 향기 빚을 수 있으랴 졸졸 흐..
2022-12-11
민화는 우리조상들이 실용을 목적으로 그렸던 그림으로. 산수, 화조 따위의 정통 회화를 모방한 것으로 소박하고 파격적이며 익살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다시 말해 갑남을녀 누구나 그림에 소질만 있으면 그렸던 그림을 민화라 부르는 것이다. 그래서 그림의 소재로는 우리네 생활과..
2022-12-09
나는 한국효문화진흥원 효문화지도사로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효문화진흥원 제 4전시관(효 실천실)에는 한국 최초 시각장애인 박사이자, 미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 차관보 강영우 박사와 그의 아내 석은옥 여사에 관한 이야기가 패널 내용으로 전시되어 있다. 한평생 시각장..
2022-12-09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예술의 모방설을 주장한다. 모방 본능에서 예술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관점에 따라 차이가 있다. 예술은 모방의 모방으로 본질과 거리가 있어, 진리를 대변할 수 없다. 때문에 기술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 것이 플라톤의 견해다. 미는..
2022-12-04
산수를 넘겨 사는 나에게는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랑스러운 이웃들이 많습니다. 매일 안부를 물어오고, 건강을 챙겨주며, 카톡문자를 보내주어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해줍니다. 오늘도 눈을 떠 카톡을 검색했더니 좋은 글들이 날아와 있었습니다. 문자나, 그림, 음악까지도 공중을..
2022-12-02
낙엽이 나뒹구는 숲길을 걷는다. 고운 모습에 이끌려 단풍잎 주워 들여다본다. 예쁘기만 한 것이 아니다. 너나없이 크고 작은 상처가 아로새겨져있다. 훈장 같은 치열한 삶의 흔적이다. 한 해 동안 나무를 지키고 키웠다. 하지만, 때가되면 자유롭게 새 해 맞이하도록 미련 없..
2022-11-29
인간은 욕구의 존재다. 그렇기에 인간은 존재한다. 그리고 인간은 성장과 발전을 기할 수 있게 된다. 바꾸어 말해서 인간에게 욕구가 없다면 그것은 곧 인간의 생존이 불가능할 뿐더러 인간의 성장과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오늘은 인간의 욕구와 그것..
2022-11-28
대전의 팔경 중에 하나인 구봉산이 만산홍엽으로 물든 가운데 구봉산 앞 남쪽에 노루벌적십자생태원이 조성돼 주목 받고 있다. 이곳은 태고사에서 발원한 갑천이 두계천과 봉곡동 야실 마을 앞에서 합류하여 갑천이 되어 흑석동 대추벌과 물안리를 지나 구봉산을 향해 흐른다. 정면에..
2022-11-27
전국 문중협의회 정진남 회장과 양완석 사무총장을 배출한 진잠 향교. 그 명성에 걸맞게 진잠향교에는 덕망이 높은 선비들이 많다. 2022년 11월 24일 오전 11시, 음력으로 11월 1일이다. 매월 음력 1일과 15일은 공자님과 선현들께 봉심행사를 행하는 날이다. 필자..
2022-11-25
내 나이에 제자 7쌍 주례를 서 주었는데 첫 번째 주례 얘기다.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고 보니 고3 때 담임한 제자가 2달 후에 장가를 간다고 주례를 서 달라는 부탁이었다. 우선 정혼을 축하하고 주례는 거절했다. 주례를 서기에는 너무 부족한 사람으로 선뜻 응낙 못 하..
2022-11-25
오랜 기간 치매에 시달리다 운명하는 것을 자주 접하게 된다. 가까운 곳에서부터 하나하나 잊어가는 안타까운 모습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다. 자율신경이 통제되지 않는다. 기억이 점점 머나먼 어린 시절로 돌아가다, 이내 사라진다. 분별력도 없어진다. 의식마저 지운다. 잊어..
2022-11-22
대전의 팔경 중에 하나인 구봉산이 만산홍엽으로 물든 가운데 구봉산 앞 남쪽에 노루벌적십자생태원이 조성돼 주목 받고 있다. 이곳은 태고사에서 발원한 갑천이 두계천과 봉곡동 야실 마을 앞에서 합류하여 갑천이 되어 흑석동 대추벌과 물안리를 지나 구봉산을 향해 흐른다. 정면에..
2022-11-20
치매 앓는 아내 5년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다. 아내가 울면 끌어안고 함께 울고 아내가 웃으면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도 사랑스러웠고 소리를 질러도 욕을 해대도 사랑스러웠다. 아직은 아내가 곁에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아내를 사랑했다 그래서 사랑하는..
2022-11-18
사람은 집단적 무의식으로 항상 보다 나은 세상을 추구한다. 이상세계이다. 그것이 선으로 작용하여 세상이 보다 바람직하게 가꾸어진다. 한해를 돌아보니, 언제부턴지 그것을 잃은 게 아닌가 하는 섬뜩함이 느껴진다. 방향키 잃은 표류선처럼 종잡기 어렵다. 인간성이 상실된 것은..
2022-11-17
소동파의 시에 설니홍조 (雪泥鴻爪)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기러기가 눈밭에 남기는 선명한 발자국'이란 뜻입니다. 기러기가 남긴 발자취는 햇빛이 나면 녹아 없어지고 맙니다. 그러나 인생의 흔적은 기러기의 발자취와 다릅니다. 뜻 있는 일을 하면서 성실하게 살고 하늘을 우러..
2022-11-11
전시회가 있었다. 명칭이 원로작가 초대전이었다. 원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화가가 있었다. 누가 원로작가인가? 아무런 주제나 논점이 없는 이런 전시회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요즘 세태에 대한 비판이 아니었을까? 원로(元老)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분야에 오래 종사하여..
2022-11-11
지난 10월 중순 만원시내버스에서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다 겨우 자리를 잡았다. 얼마를 가다 보니 중년 부인이 등에는 아기가 업혀 있고 한 손에는 꼬마 손을 잡은 채 차에 오르는 것이 아닌가! 다섯 살은 돼 보이는 꼬마와 부인이 안쓰러워 자리에서 일어나며 앉으라고 했다..
2022-11-08
올봄에 완도군이 '원교 이광사 문화거리'를 조성하였다는 기사를 보았다. 다녀와 글을 쓰려 했으나 게으른 탓에 아직도 다녀오지 못했다. 발품 팔지 않고 현장을 언급하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어서 다녀와 쓰기로 한다. 이광사(李匡師, 1705 ~ 1777)는 조선의 문예부흥기..
2022-11-06
필자는 자주 "서구에 살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말을 한다. 그 이유는 서구주민들은 무슨 일을 한다면 서로 단합된 마음으로 한마음이 되어 일을 처리하고 협찬하는 단체들이 많으며, 장종태 전임 서구청장이 세운 전통을 서철모 현임 청장과 이곳 출신들의 국회의원이나 지방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