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07-10-25
국제유가가 사상 최초로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면서 세계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공급에 대한 불안 속에 원유 수요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유가의 고공행진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우리나라의 한 해..
2007-10-25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더디게 온 가을을 더디게 보내고 싶지만 겨울은 오게 되어있다. 동물의 겨울잠을 이용한 과학적 연구는 매우 활발하다. 동물이 겨울잠을 자는 이유는 추위로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거나, 먹이를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겨울잠의 유형은 대개 “곰형”과..
2007-10-24
대통령선거가 불과 두 달도 남지 않았고 이제 각 정당의 대선후보들도 다 확정이 되었는데 시민들의 시선은 여전히 냉담하다. 최근 경기가 호전되어 소비자들의 주머니가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는데 대선지갑은 좀처럼 열릴 기미가 없다.
국민들은 양극화로 고통 받고 있고 취업전..
2007-10-24
[석가헌 이야기] 최민호 충남도행정부지사
어렸을 적, 사파이어 같이 맑은 바다에 그림같은 섬이 있어 앞마당은 백사장이요, 뒷마당은 야자수 정원과 싱싱한 소라 전복을 따먹는 바다연못이 있는 그림같은 집을 짓고,요트를 타고 출퇴근하는 ‘꿈속의 집`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2007-10-24
[목요세평] 김중겸 건양대 석좌교수
1978년 가을. 서베를린은 추웠다. 날씨도 마음도 그랬다. 서독정부 돈으로 연수를 받고 있었다. 동남아 저개발국가 공무원이 대상이었다. 일본과 홍콩은 잘 산다 해서 빠졌다.
먹여 주고 재워 주었다. 하루에 5 달러의 용돈까지..
2007-10-23
[수요광장]/ 한기온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지구 총재
2008학년도 대학입시를 위한 수학능력시험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의 지식환경과 교육여건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고, 예비고사, 학력평가, 수학능력시험 등 명칭은 변했지만 우리의 대학입학자격시험의 틀과 내..
2007-10-23
[특별기고] 농산어촌 교육의 상생을 찾아서
-양승희 강경고등학교 총동창회장-
사람은 나서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로 보낸다는 속설은 예나 지금이나 일반 다중의 평상심인 듯하다. 그러기에 이농현상은 여전하고 농산어촌의 공동화는 해가 갈수록 더해 그에 따라 취학아동의 감..
2007-10-23
‘내 자녀 바로 알기 나이스학부모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다. 학교를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학교정보, 학생정보 등 26종의 교육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학부모와 선생님의 온라인 상담까지 가능한 매우 유용한 교육적 서비스다.
그런데 이러한 제도를 통해 알 수..
2007-10-22
어저께 KBS 충청패트롤에 방영된 시-교육청간 끝없는 평행선이 점입가경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일단 선 착공 한 뒤 진행과정에 따라 돈을 주겠다.`는 대전광역시와 ‘돈을 다 줄 때까지 학교를 안 짓겠다`라는 강변(强辯)으로 나오는 교육청의 제동으로 ‘학교 없는 신도시`..
2007-10-22
바야흐로 대통령 선거철이다. 후보들과 정당은 각종 장밋빛 공약을 내 놓을 것이다. 이 중 단골로 등장하는 공약 중의 하나가 국민소득을 높여 선진국을 만들겠다는 약속이 아닐까 생각된다. 과연 소득만 높다고 선진국이 되는 것인지 의문이다.
영국에 가기 전 영국하면..
2007-10-22
흔히들 우리나라 산업의 미래는 생명공학기술(BT)과 정보기술(IT) 산업에 달려있다고 한다.
두 기술 산업의 특징은 천연자원을 크게 필요로 하지 않은 대신 부가가치는 매우 큰 것이 특징으로, 산업에 사용되는 거의 모든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이들 BT..
2007-10-22
올해 12월19일 치루어지는 제17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아직도 생소하기만 한 매니페스토란 어려운 용어가 언론 등에 자주 사용됨으로써 일반유권자들의 머리를 갸우뚱하게 하고 있다.
중앙선관위에서는 이미 지난해 5.31 지방선거전에 정책선거 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2007-10-21
[월요아침에] 조용연 충남지방경찰청장
가을 들녘에 흐드러진 코스모스사이로 누런 벼이삭이 고개 숙이고 산들거리는 바람이 친구가 되는 어느 가을 휴일 저녁 무렵, 나는 내 몸처럼 아끼는 MTB 자전거에 몸을 싣고 대전.충남의 낯선 시골길을 달리고 있었다.
항상 나와 같..
2007-10-21
그동안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자기 분야에서 견실한 중소 제조업을 운영하는 지인이 전화를 걸어 점심식사를 같이 하자는 연락이 왔다. 주말에는 산에 올라 자연과 동화되어 한 주일의 피로를 풀고, 클래식 음악에 심취하여 동호인 모임에서 많은 활동을 하는데 이제 좋은 오디오를..
2007-10-21
[문화초대석]/문옥배 음악평론가
대전문화예술하면 언뜻 떠오르는 것은 ‘문화 불모지`라는 단어다. 그런데 이 단어는 보통명사가 아닌 고유명사가 되어 버렸다. 대전시민이든 외부인이든 어떤 문화적 모임자리에서 한 말씀 부탁드리면 ‘대전=문화 불모지`라는 단어가 튀어 나온다..
2007-10-19
대전시는 최근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주요 배후도시로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인구규모나 시의 기능면에서 보면 대전시가 차지하는 중요성에 비해 미흡한 점이 없지 않은데 대표적으로 대전시는 전국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지역에 거점이 되는 공공병원이 없는 몇..
2007-10-18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10일동안 서울 코엑스와 부산 벡스코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 사업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2007 한국건축산업대전`과 ‘부산국제건축문화제`의 특별초대전에 참여해 ‘행복도시관`이라는 임시 홍보관을 설치해 운영한 것이다. 사실 이 사업..
2007-10-18
충남의 서쪽 끝에 있는 섬 외연도. 그 외연도를 포함하여 섬 지방에 있는 몇 학교를 방문하려고 아침 일찍 서둘러 대전을 빠져나갔다. 안개가 50미터 앞을 보지 못할 정도로 짙게 깔렸다. 예정된 시각에 보령에 도착하였고, 대천여객선터미널에서 지정된 배에 승선하였다. 날씨..
2007-10-18
중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에서 대전을 향하다보면 중간에 두 갈래 길이 나온다. 처음부터 있었던 제1중부고속도로와 새로이 만들어진 길이 그것인데, 여기에서 운전자들은 길 선택을 두고 잠시 고민하게 된다. 그러면서 안전하고 소통이 잘되는 도로를 골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2007-10-17
엑스포(EXPO)는 ‘Exposition`에서 유래되어 본래 상품의 매매교환 또는 문화와 정보를 교환하는 장이라는 뜻으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각각 별개의 어휘로 정착돼 크고 작은 전시회나 설명회 등에 엑스포라는 이름이 두루 쓰이고 있다. BC5세기경 고대 페르시아 아하페..
2007-10-17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 문제는 그동안 언론에서 단골 보도사례 중의 하나다. 그만큼 지방의회가 출범한지 15년째가 되는 아직까지도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가 문제가 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지난주 대전참여차시민연대가 대전 5개구 4대 의회의원들의 해외연수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건..
2007-10-17
먹거리 한 가지를 멀리한다는 이유로 ‘독한 놈’이라는 말을 듣고 살았다. 중학교 일학년 겨울방학, 공설운동장 앞에서 동네 형님 한 분이 오뎅을 사줬다. 한기로 인한 시장기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아주머니의 손맛에서 우러난 시원한 국물 때문이었는지 정말 맛있게 한 그릇을..
2007-10-16
대천항에서 2시간 정도 배를 타고 와야 하는 아름다운 섬 외연도!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닷가에서 ‘뿡`하고 울리는 뱃고동 소리와 함께 낯설고 먼 아름다운 섬 외연도에서 남자 아이 4명 여자 아이 3명의 입학식을 시작으로 우리는 1학년 이라는 같은 배를 타게 되었다...
2007-10-16
두꺼운 국어사전의 한 자리를 꿰차고 않은 ‘생명`이란 단어의 의미를 오랜만에 되짚어보니, 여러 정의들 중 “사람이 살아서 활동할 수 있게 하는 힘”이란 문구가 들어온다. 한낱 단어에 지나지 않을지 모르나, 생명은 누구에게나 있어 살아가게 하는 힘이자 의무이고 책임이란..
2007-10-15
`700년 대백제의 꿈`을 주제로 5일간 펼쳐졌던 백제문화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995년부터 시작된 백제문화제는 그동안 공주시와 부여군이 격년제로 번갈아 개최해왔다. 그러나 53회째를 맞는 금년엔 규모를 대폭 키워 양지역을 통합해 치렀다. 예산도 그동안엔 양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