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08-06-12
독일의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 1906~1945)는 불의와 싸우던 현대인들에게 지대한 용기의 성소였다.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본회퍼 목사는 17세 튀빙겐대학교에 입학, 21세 베를린 대학신학박사 학위취득, 24세 대학교수 등이 말해..
2008-06-12
요즈음 우리나라의 시위의 움직임이 변화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과거에는 정부의 정책과 이념에 대해 격렬한 자기주장을 펴면서, 이것이 통하지 않을 때에는 화염병을 던지거나 목숨을 버리는 경우도 허다했다. 그리고 그 뒤에는 거의 무슨정치의 이념단체가 도사리고 있..
2008-06-11
보통 사람들은 지도자의 위대한 결정을 기다린다. 사람은 다 같지만 그가 소유한 능력은 천차만별이다. 그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지도자들은 보통 사람들이 해내지 못하는 일을 고뇌 끝에 결정한다. 때문에 지도자들은 남다른 데가 있다.
역사가들이 즐겨 이야기는 “..
2008-06-11
현대사회의 위험(risk)은 선택에서 비롯한다. 그것이 개인적이든 정책적이든 선택에 의해 양산된다. 특히 과학기술의 발전에 기반한 근대화사회에서의 위험은 이를 감수하는 선택에 의존한다. 즉 과학기술의 발전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통제가능한 것으로 믿거나 또는 안전기준..
2008-06-11
사회복지정책은 “사회복지”와 “정책”의 합성어로 사회복지에 대한 정책적 활동이며 개념은 국가와 시대, 학자들의 입장에 따라 다양하나, 사회복지 프로그램이나 제반 문제에 대한 의사결정을 위하여 정부 또는 공공기관에 의하여 작성된 지침으로서 구체적인 프로그램, 법제, 우선..
2008-06-10
첫 경험은 잊히지 않는다. 아니 잊히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잊을 수가 없는가 보다. 엄마 손을 잡고 초등학교 입학식에 가서 처음으로 학교를 경험 하던 날, 집을 떠나 가족과 떨어져 처음으로 잠을 자던 날, 생리를 처음 시작했던 날, 처음으로 월급봉투를 받던 날, 졸업..
2008-06-10
우리 생활주변 곳곳에서 일어나는 각종 재난과 범죄, 그리고 학교 폭력은 이제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될 정도로 위험수위에 도달된 상태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쓰촨성의 강진이나 미얀마의 사이클론 등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되는 자연재해 역시 우리에게도 언제든지 엄청난 피해를..
2008-06-10
컨벤션 센터가 대전에 건립되었지만 아직 본격적인 활용단계에는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 규모나 시설면에서 국내 타 지역 컨벤션센터를 이끌만한 수준에다 대전이 지닌 지리상 이점과 도시 인지도 그리고 컨벤션에 적합한 도시 이미지를 감안한다면 미래전망은 긍정적이다. 다만 인천공..
2008-06-09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로 촉발된 국민과 정부의 대립이 재협상을 쟁점으로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청와대 실장과 수석들이 사의를 표하고 내각도 일괄사의를 시사하며 조만간 수습방안을 국민 앞에 제시하기 위해 이명박 대통령이 종교지도자들과 사회원로들을 만나고 있다지만 돌아가..
2008-06-09
창조도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통용되는 광의의 개념으로서 존재한다. 도시계획은 도시형성의 기본이며, 창조도시는 기본으로부터 발상의 전환을 요구한다. 도시계획 분야에서의 고정 관념 타파와 새로운 사고의 도입은 도시를 새롭게 바꾸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도시계획은 미래의..
2008-06-09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AI의 인체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자 여러가지 대책들이 발표됐고, AI 대응연구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어떤 동료 연구원은 ‘이제 AI 전문 실험실을 만들어야죠’라고도 한다...
2008-06-08
우리 민족은 해방과 함께 자유당 정권의 탄생을 맞이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민족과 나라를 팔아먹은 친일 매국노들과 그 후손들이 부귀와 영화를 누릴때 애국지사들은 한 평생을 고난의 현장에서 살아왔다.
그들의 자손은 차별과 냉대 속에 지금도 중국과 러시아, 일본에서 소수..
2008-06-08
농협의 작년 당기 순이익이 2조원을 넘었다고 한다. 시중 은행들 중에 2조원인 곳은 국민, 신한 우리금융 지주뿐이다. 같은 조합계열인 신협의 당기 순이익이 1408억 수협이 98억인 것을 감안한다면 거대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업이 장사를 잘해서 많은 이윤..
2008-06-08
어느 정도 연배가 있는 분들이라면 스포츠 신문 연재만화 ‘일지매`를 기억할 것이다. “탐관오리의 재물을 털어 백성을 도운 일지매(一枝梅)라는 도적이 자신을 알리는 징표로 매화 한 가지를 붉게 찍어 놓았다”는 짧은 역사기록에서 탄생한 고우영 화백의 ‘일지매`는 1970년..
2008-06-05
봄은 언제나 우리에게 생명의 위대함과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한다. 꽃샘추위와 불청객인 황사가 찾아오긴 하지만, 그래도 봄은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은 예감으로 충만하다.
하지만 매년 봄 우리의 무관심과 부주의로 산림은 몸살을 앓고 있다. 산불 때문이다. 건조한..
2008-06-05
이명박 정부가 5년간의 국정운영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한 지 이제 겨우 100여 일을 넘겼다. 그러나 이미 빠른 속도로 추락하는 형국이다. 130만 명 이상의 대통령탄핵서명, 30회에 접어드는 촛불집회, 10%대로 떨어지는 지지율 하락 등 대부분이 ‘사상 초유’라는..
2008-06-05
지난 5월 27일 대전시가 행복한 하천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전천 옥계교 부근에서 ‘대전천 물길 살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어떻게 행사를 진행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간 하천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나로서는 사진이라도 찍어 둘 요량으로 참석하게 되었다. 별 생각..
2008-06-04
전국이 미국 쇠고기 수입문제로 들끓고 있다. 엄청난 국론분열과 국력 낭비 현장을 바라보면서 우리나라를 잘 운영해 나갈 지도자상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지금은 21세기이지만,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오히려 400년 전의 율곡 이이 선생의 지도자론에서 찾을 수 있지..
2008-06-04
오늘날 기업은 선진경영의 단순한 모방에서 탈피하여 급변하는 시장의 변화에 얼마만큼 능동적으로 대처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우리나라는 60년대 이후 산업화와 80년대 정보통신 시대로 이어지는 시대적 변환기를 거치면서 많은 위기를 맞이하기도 하였으나, 이를 극복..
2008-06-04
나는 그래서 더 용감히 싸웠노라. 그러다가 죽었노라.
아무도 나의 죽음을 아는 이는 없으리라.
그러나 나의 조국 나의 사랑이여
숨지어 넘어진 이 얼굴의 땀방울을
지나가는 미풍이 이처럼 다정하게 씻어 주고
저 하늘의 푸른 별들이 밤새 내 외롬을 위안해 주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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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3
요즘은 1년 내내 각지에서 다양한 축제나 체육대회가 이어져 볼거리도 풍성하다. 그 와중에 사회의 관심 밖에서 치뤄지는 어르신들의 체육대회가 있다. 일전에 인사 겸해서 운동장에 들렀다가 참가 어르신들의 열정과 진지함에 크게 놀란 적이 있다. 60~70대 할머니들의 에어로..
2008-06-03
중국의 쓰촨성에서 대지진이 발생하여 무수한 생명이 목숨을 잃었다. 살아남은 사람들도 삶의 터전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경인지구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을 일이고 아마 나라가 망하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본다. 또한 군부 독재정권의 통제로..
2008-06-03
유월이 되면, 운동장에 쪼그리고 앉아 웅변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꼬마들은 대부분 손가락으로 흙 위에 그림을 그리거나 속닥거리다가, 단위에 선 아이가 크게 소리를 지르거나 발을 구르면 와르르 손뼉을 치곤했습니다. 그 웅변은 꼬마가 자라서 교사가 되어서도 계속 이어지다..
2008-06-02
국민 건강과 이에 관련된 복지 문화가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누가 말하지 않아도 모두 느끼고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그러나 국가와 기업 국민들은 머리로만 알고 있지 실질적으로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말은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우선순위에 둔다고 하고 있지만..
2008-06-02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았다고 말한다.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하기 위해선 유권자들이 정치와 정당과 후보자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고 선거 투표장에 나가서 가장 좋은 후보건 아니면 가장 덜 나쁜 놈이건 ‘아무튼 찍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기권 표를 막기 위해 벌금을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