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08-08-19
금산고등학교를 비롯한 8개 고등학교에 기숙사를 새롭게 마련한다는 최근 기사를 접하면서 이제 우리지역에도 서울이나 경기 못지않은 좋은 고등학교가 생기겠구나하는 희망을 가져보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을 살펴보면 나름대로 그 지역의 거점학교로서 지역사회학교(commun..
2008-08-19
“선생님 편애 하지 마세요.”
“미술부만 너무 수행평가 잘 주는 것 같아서 싫어요.”
“수업은 정말 좋지만 선생님의 잘난 척은 감당하기 어렵다.”
본교의 ‘2008학년도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시범학교’운영에 있어, 지난 6월에 온라인으로 실시한 학생 설문조사에서 수업..
2008-08-18
올림픽이 열리는 북경의 열기는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경쟁만으로 채워진 것은 아니다. 베이징 올림픽의 안전을 지키려는 열기 또한 그 어느 올림픽보다 뜨겁기 때문이다.
올림픽의 안전을 위해 베이징에 투입된 경찰 등 보안요원은 무려 8만 명에 이른다. 또 대테러 군부대는..
2008-08-18
“머리는 차게 하고, 발은 따뜻하게 하라.” ‘두한족열(頭寒足熱)’건강법이다. 필자는 우연히 90년대 중반 위 글귀를 접하면서 함께 소개된 목욕법인 반신욕을 최근까지 즐겨하고 있다.
전신욕의 경우 몸의 내부를 데우는 것이 아니라 피부를 데우고, 전신을 따뜻한 물에..
2008-08-18
최근에 학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언론의 공공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주 지역의 여러 시민단체와 언론사 노조, 그리고 충청언론학회가 힘을 모아 ‘대전충남 언론 공공성 수호 연대`라는 기구를 출범시켰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뜻을 같이하는 수백 명의 언론학자들도..
2008-08-17
베이징 올림픽에는 25개 종목에 267명의 선수단이 참석하여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
그들이 지난 4년간 많은 선발전을 통해 국가대표가 된 후 피나는 노력의 결실을 맺기 위해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각오는 정말 대단할 것이라고 믿어..
2008-08-17
항만(Port)은 원래 문(門)이라는 의미로, 바다를 통하여 국가간에 사람과 화물의 교역이 이루어지는 장소를 뜻한다. 하늘의 문인 공항(Airport)과 각종 통신수단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정보의 문(Teleport)이 있으나, 우리에게 여전히 해상운송을 통한 바다의 문..
2008-08-17
필자가 독일 베를린 유학시절인 1985년부터 독일의 국회의장을 두 번 역임한 리타 라기무스(Rita Lagimus)는 그가 쓴 『사회의 미래역량』이라는 저서에서 미래의 사회를 사회학적 관점에서 본 것이 요즈음 새롭게 눈에 띈다. 그 책의 내용은 앞으로 다가올 사회에 대..
2008-08-14
모두들 휴가를 떠났는지 출근길 지하철 안이 한산하다. ‘물 반 사람 반’인 바닷가에 가기 보다는 우리집 거실마루에 아무렇게나 앉아, 수박 한 통 옆구리에 끼고 텔레비전을 애인삼아 지내는 게 백 번 나을 것이라고 애써 위안해 본다.
텔레비전을 애인삼아도 좋을 이유가..
2008-08-14
지금은 그렇지도 않지만, ‘미드의 본좌` 라고 불렸던 ‘24`라는 미국드라마가 있다. 이런 별칭이 붙은 것은 이 드라마가 박진감있는 스토리, 스펙터클한 화면과 더불어 반전의 묘미와 각 인물들 간의 긴장관계로 시청자들을 몰입, 중독시키기 때문이다.
주인공 잭바우어는..
2008-08-13
최근 인터넷이 참여와 소통의 새로운 지평을 열면서 대의 민주주의를 보완하는 직접 민주주의의 트렌드로 우리 곁에 다가와 있다. 지식정보화 시대의 도래와 더불어 디지털 민주주의라는 매체의 화두로 등장한 것이다.
인터넷은 다수의 개인들이 자유로운 의견을 제시하고 비판에..
2008-08-13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될 새 지방교육자치제에 따른 과도기 조치로서 추진되고 있는 교육감 선출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에 따라 간선제에서 주민직선으로 바뀐 교육감 선거가 투표율 저조와 예산낭비, 조직선거 등의 문제점이 지적됨으로써 대책..
2008-08-13
요즘 ‘놈놈놈’이 떠들썩 하다. 영화제목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때문이다. 줄여서 세(3)놈이라고도 한다. 얼핏 생각해도 어감이 좋은 단어는 아닌데 왜 이 ‘놈’자가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까?
한때 우리영화도 잘 나갔다. 그러나 언제 부터인가 부진을..
2008-08-12
금년은 8·15광복 63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고 정부수립 60주년을 맞은 해다.
그동안 우리 국민들은 정치가들의 지리멸렬(支離滅裂)한 행태와 오직 당리당략에 빠진 행태로 인하여 너무나 실망하고 정치가들에 대한 희망을 잃었다. 무엇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으니 말이다..
2008-08-12
국기란 한국가의 권위와 존엄을 표상하는 상징으로서 그 국가의 전통과 이상을 특정의 모양과 색깔로 나타낸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따라서 국기는 국가와 민족을 상징하는 신성한 표시이며 국민과 더불어 영고성쇠(榮枯盛衰)를 같이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나라를 상..
2008-08-12
금빛 물살을 가른 한국의 마린 보이 박태환! 그의 불끈 쥔 주먹을 보았는가! 그의 모습은 한국의 자존심 그 자체였다. 작열하는 태양도 그의 열망을 막을 수는 없었다. 우리 학생들의 학구열도 그에 못지않을 것이다. 수능 시험일이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고3생을 비롯해..
2008-08-11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될 새 지방교육자치제에 따른 과도기 조치로서 추진되고 있는 교육감 선출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에 따라 간선제에서 주민직선으로 바뀐 교육감 선거가 투표율 저조와 예산낭비, 조직선거 등의 문제점이 지적됨으로써 대책..
2008-08-11
지구촌의 축제, 올림픽이 또다시 온 인류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더욱이 우리와는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이웃 나라 중국이 2008년 올림픽을 유치하면서 세계의 맹주로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데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티베트를 비롯한 소수 민족의 독..
2008-08-11
“지금 행복하십니까?"
2006년 각국의 행복지수를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세계 8위를 차지한 부탄. 작고 가난한 나라로 알려져 있는 이 나라의 국왕이 자신들의 행복지수(GNH)를 국민총생산(GNP)과 맞바꾸지 않겠다고 해서 국제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행복이란 정신적인..
2008-08-11
필자를 가르친 교수님은 미국에서 외과를 공부하고 그곳에서 의사생활을 시작하셨던 분이었다. 필자가 전공의 과정을 밟을 때 스승께서 해주시던 말씀 중에 ‘미국에선 금요일 저녁은 응급실은 마치 전쟁터 같다`고 하시던 말씀이 기억난다.
실제론 필자가 외과의사로 의료를 시작..
2008-08-11
국제유가가 지난 6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기준 배럴당 140달러를 돌파하면서, 글자 그대로 천정부지로 치솟던 국제유가가 최근 110달러 대에 진입하고 있다.
현상적으로만 보면 유가 걱정은 일단 한시름 놓을 수준에 이르렀다고 본다. 어떤 전문가는 ‘이제 유가는..
2008-08-10
소비자 피해의 많은 부분은 사기적 상술과 충동구매에서 비롯된다. 예나 지금이나 ‘공짜마케팅’과 ‘당첨상술’에 넘어가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제일 많다.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고객님~, 당첨을 축하합니다. 10년간 콘도 무료이용권에 당첨되셨습니다” 라는 뻔한 거짓말에 넘..
2008-08-10
행복(幸福)이란 무엇일까? 참으로 쉽고도 어려운 질문이다. “생동하는 도시, 행복한 서산”이라는 비전을 제시한 내게 행복의 의미는 중요하고도 남다르다. 돈이 많다고, 좋은 집에 산다고, 멋진 차를 가졌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절대 아닐 것이다.
행복의 사전적 의미는..
2008-08-10
어제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을 땄다. 토요일 유도의 최민호 선수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이다. 일요일 아침부터 TV 앞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던 보람이 있었다. 그런데 수영 자유형 400m 중계방송과 유도 결승전을 보면서 공통적으로 느낀 것이 있다.
유도 결승전에서 최 선..
2008-08-07
한동안 조용하더니 일본이 다시 독도를 도발하고 나섰다. 일본 중등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기로 하면서 우리 국민의 가슴에 또 못질을 한 것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미국 지명위원회(BGN)가 독도를 한국령에서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바꿨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