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09-11-03
무형유산이란 사람들을 통해 표현되고 재현되는 언어, 공연예술, 사회관습, 공예기술 등으로 역사성을 지닌 문화적 소산을 의미한다. 그 자체가 형체를 가지지 않고 사람을 통해 전해지고 표현된다고 해서 ‘무형’유산이라고 부른다. 이는 유형유산과 달리 살아있는 사람들의 창의..
2009-11-03
학생여러분! 요즈음 신종플루라는 괴질 때문에 세계가 떠들썩합니다.
미국은 국가비상을 선포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임시 휴교하는 학교가 늘고 있고 개인은 물론 각 단체들도 예방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우리학교도 조금씩 환자가 늘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2009-11-02
매년 10월 31일은 ‘전기원의 날’이다.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이란 전력관련 홍보문구를 대할 때마다 전력연구 분야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보람을 느끼는 것은 빛이 어두움을 밝히기 때문이다.
전기라는 말은 영어로 일렉트리시티(Electricity..
2009-11-02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실세정치인은 정권창출의 일등공신이 차지하기 마련이다. 주군이 권력을 잡으면 측근은 벼락출세를 하거나 준거적 권력을 누리게 된다. 주종관계를 유지하며 권력의 단맛에 취한다.
눈치를 보면서 과잉충성을 하여 문제와 갈등을 유발시킨다. 권력은 총구..
2009-11-02
의료산업의 환경은 끊임없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어 병원 CEO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1000명당 병상수가 OECD 평균에 근접하더니 이제는 배에 가까운 가파른 증가속도가 예측치를 뛰어넘고 있다. 과거보다 빠른 성장속도에 `두산' 같은 대기업의 의료산업..
2009-11-02
된서리 내려 천지가 눈이 온 듯 뽀얗게 뒤덮인다는 상강(霜降)을 지나며, 담장 감나무 끝 까치밥만이 남아 홀로 외롭다는 입동(立冬)을 앞두고 있다.
지금 들판은 막바지 가을걷이가 한창이다. 농가에서는 겨울 채비를 서두르며 벌써부터 내년 농사를 준비하고 있다...
2009-11-01
한국의 대일(對日) 상대적 무역수지 비율이 2000년 -0.56에서 -1.21로 악화되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4/4분기에 일시적으로 -0.98로 개선되었지만 2009년 재차 악화되어 2009년 1~6월 누계 -1.28로 역대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
2009-11-01
10월의 한밭 벌은 풍요로움 그 자체였다. 제60회 대전국제우주대회(IAC)와 제90회 전국체육대회를 치르면서, 첨단과학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녹색명품도시로서의 끼와 역량을 유감 없이 발휘한 완벽한 축제의 장이었다.
IAC총회에 참가한 3000여 외국인과, 전국..
2009-11-01
중학교 3학년이었던 1962년 여름. 영광스럽게도 안익태선생님께서 지휘하시는 음악회의 연주자로 선발되었다. 연주곡 중 레하르(F. Lehar)의 금과 은(Gold and Silver)은 왈츠의 맛을 감각적으로 느끼며 연주할 수 있도록 지휘해주셨는데 그 모습은 아직도..
2009-11-01
우리나라도 이제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됨에 따라 전국을 찾는 여행객들로 인해 주말이면 고속도로가 자가용 승용차들로 빼곡이 채워지는 광경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지난 추석 연휴기간 동안 승용차를 이용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한 귀성객들은 최대 8시간 40분을 도..
2009-10-29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던 전공을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선택하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아무런 고민 없이 주변에서 인정해 줄 만 한 겉보기 좋은 길을 선택한 것이었다. 입학부터 졸업 당시까지 항상 진로와 꿈의 방향을 고민하였다.
충남예술포럼『충남문화지도』발간사업에..
2009-10-29
고령화 사회는 총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인 사회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2000년 이미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7.2%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2019년에는 전체 인구의 14% 이상인 고령사회, 2026년에는 전체 인..
2009-10-29
지난 7월 국회의 미디어법통과 절차와 관련해 제기된 권한쟁의심판청구에서 헌법재판소는, 권한 침해는 인정하지만 법률안가결선포행위는 유효하다는 기막힌 결정을 내렸다.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것인가?
아직 확인할 수는 없지만 1997년 날치기 통과때와 마찬가..
2009-10-29
아파트 나무들이 어느덧 옷을 갈아입고 있다.
뜨거운 모닝커피향기를 맡으며 알록달록 물들어가는 단풍을 보니 우리 삶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살다보면 이런일 저런일 겪으면서 한해두해 나이가 들어가며 인생을 알게 되는 것 같은데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 마음 한구석 덩그란..
2009-10-28
우리는 생활이 넉넉해지면서 먹는데 많은 신경을 쓰면서 살고 있다. 그래서 “먹기 위해서 일하는 것 아니냐?” 라고 말할 정도다. 그런데 문제는 많이 먹어서 문제다. 그것도 고밀도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그로인한 비만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과..
2009-10-28
전 체코 대통령이자 인권운동가이며 극작가이던 Vaclav Havel은 아이러니칼하게도 체코와 슬로바키아를 공산주의로부터 벗어나게 하여 민주주의의 기틀을 세운 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했다.
그런 그가 International Herald Trib..
2009-10-28
최근 들어 가장 기뻤던 일이 무엇인가요?
그리고 최근 들어 가장 슬펐던 일은 무엇인가요?
사람은 기쁨과 슬픔의 교차 속에 상처를 주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나 상처 받았어… 그래서 요즘은 슬퍼…”
누구든지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겪게 되는 상처는..
2009-10-27
대전시는 대전컨벤션센터(DCC)를 완공하자마자 지난 8월 최초로 국제학술대회(ICAS 6ㆍ아시아학 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이어 9월에는 제4차 아시아전시컨벤션협회연맹(AFECA) 연차총회를 마무리했으며 10월에는 우주올림픽이라는 ’세계우주대회(IAC)’를..
2009-10-27
서해바다의 끝자락을 감싸고도는 남당항의 외곽 도로는 한적하면서도 솔숲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길이다. 특히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시간에는 석양에 물든 바다와 어선들이 함께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와 같다. 나는 이 도로를 무척이나 사랑한다. 수업과 학교일에 ..
2009-10-26
대전역 앞에 가면 ‘대전 노래비’가 있다. ‘잘 있거라 나는 간다. ....’ 곧잘 ‘대전 부르스’를 부르며 대전사람 티를 내곤 하였다. 하지만 ‘돌아와요 부산항에’와 같이 사람을 모으는 뜻보다는 ‘있다가 떠나간다’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정을 못 붙이고 떠나가..
2009-10-26
중도일보 10월 22일자 ‘NGO 소리’ “철도공사 사장 장애인에 사과해야” 제하의 투고(오용균 : 대전 장애인단체 총연합회장)를 읽고, 장애인의 철도이용과 관련해 몇 가지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투고자는 2004년 개통된 KTX가 별도로 장애인석을 설치한 것과..
2009-10-26
며칠 전 한 신문에서 세계 최대를 쫓다가 낭패를 한 몇몇 지자체의 사례를 소개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대표적으로 소개된 예는 충북의 어느 군이 몇 년 전에 만들었다는 세계 최대의 가마솥이야기였다.
“군민 3만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한솥밥’을 먹으며 공동체의식..
2009-10-26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최근 노인의 성문제가 크게 사회적 이슈가 되어 이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수년전 노부부의 성생활을 주제로 한 박진표 감독의 영화 「죽어도 좋아」가 개봉되면서 노인의 性 에 대한..
2009-10-25
환경이 미래 국가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다. 이에 이견을 보이는 국가는 없을 것이다. 자원환경위기의 시대를 맞이해서 말이다.
녹색성장(Green Growth)이란 단어는 환경(Green)과 성장(Growth) 두 개념을 내포하는 것으로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
2009-10-25
‘돈이 발언하면 다른 모든 것은 침묵한다’는 말이 있다. 돈의 위력을 실감하게 하는 말이자, 세상 누구도 돈으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는 말이다.
하지만, 정치인 만큼 돈에서 자유롭지 못한 사람이 또 있을까 싶다. 정치인이라면 돈 문제에 관한 한 거짓말쟁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