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자는 2004년 개통된 KTX가 별도로 장애인석을 설치한 것과 달리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일부 일반열차에는 장애인석이 없어 장애인이 차별받고 있으며, 국가권익위원회 시정권고에 따라 새마을호 대체용 신차(비츠로)를 연차적으로 구입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해놓고는 지금까지 이행하지 않아 전국 480만 장애인을 기만하고 있다고 토로해왔다.
이와 관련, 코레일은 연차별 계획(‘교통약자의이동편의증진법’및‘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계획‘07~‘11)을 수립해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등 승강설비와 장애인 화장실 설치, 장애인 도우미제 운영, 신규 역사 개통전 장애인단체가 공동참여 점검, 열차운임 할인제 적용, 장애인 우선창구 운영 등 철도역사를 장애자에게 가장 편리한 공간으로 만들고 장애인 이동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린다.
다만, 투고자께서 언급한 새마을호 장애인석 설치의 경우, 검토 결과 안전상의 문제로 개조가 어려워 내구연한이 도래되는 2012년 이후부터 도입되는 신규 차량부터 설치하기로 결정된 사항이다.
무궁화호의 경우, 지난 2008년부터 79량을 장애인차량으로 개조해 운행중이며, 올해 운행을 시작한 무궁화호 대체용 전기동차 ‘누리로’에는 장애인석이 완비돼 운행 중이라는 것을 알려드린다.코레일에서는 앞으로 새로 도입되는 모든 열차에 장애인 설비를 갖출 계획이며, 철도역사와 열차를 이용할 때 교통 약자인 장애인이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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