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09-11-26
가르치는 사람이 자기를 가르쳐 주는 사람일까나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온갖 일들 중에서
배우고 익힘에 앞날을 밝힐 등불인 사전(師傳)은 누군가
존경과 신뢰로 길이 기억될 함장(函丈)은 그 누구일까
수수적 존재사회에서 국립사범학교는 없는데
겨레가 어..
2009-11-26
지난 4월을 마감하면서 평소에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갖는 입장에서 4월 마지막 날이 바로 월남이 34년 전에 패망한 날이란 점을 되새겨 본다. 미국의 막대한 경제적 원조와 최첨단의 무기 지원으로 월등한 국방력을 갖고 있던 월남이 월맹에게 결국 몰락한 것은 당시 티우 정..
2009-11-26
바다와 꽃이 함께 하는 태안에서 관내 초, 중, 고를 순회하면서 3년째 상담을 하고 있다. 하루도 빠짐없이 학교를 찾아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그 기억속에 15차례 정도의 만남을 통해 많은 생각을 공유한 고집쟁이가 떠오른다.
작년 4월 달에 고집쟁이는 공손..
2009-11-26
북한이 지난 달 초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우리를 포함한 국제사회에 대한 강경정책을 끝없이 전개하고 있다. 유엔안보리 의장성명이 채택되고 북한에 대한 제재가 구체화되자 6자회담 불참을 선언하고 핵개발을 재개한다고 선언한 것을 필두로 핵억제력을 강화하고 대륙간탄도..
2009-11-26
1970년대 1차 석유파동, 1980년대 2차 석유파동을 경험한 한국으로서는 산업발전의 원료광물로 이용되는 석유, 가스, 우라늄, 석탄 등의 에너지자원과 광물자원의 안정적 공급원 확보가 국가적 명제로 대두되어 왔다.
광물자원의 측면에서는 1980년대 말을 기준으로..
2009-11-26
지난해 5월, 1800여개 시민단체가 모여 결성된 광우병국민대책회의가 서울기독교회관에서 1주년 입장을 밝힌 촛불 집회는 시민들의 자발성과 능동성을 보여준 새로운 형태의 운동으로 촛불이 남긴 성과와 전망에는 이견이 있지만 민주주의 역사에 기록될만한 사건이었다.
1..
2009-11-26
최근 대두되고 있는 남녀동반자살이 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다. 얼마 전 고 안재환씨가 자살방법으로 택한 연탄가스부터 제초제 흡입까지. 한 때 말썽이었던 자살이 다시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자살사이트를 이용하여 여고생을 꾀한 뒤 성폭행을 일삼는 사..
2009-11-26
요즘 우리 도시의 화두는 단연 ‘그린시티 대전’이다. 대전시는 ‘환경은 나무이고 나무는 경제다’라는 녹색성장 정책으로 녹색대상을 수상하였고, 최근 유엔환경회의(UNEP)는 70억 그루 나무심기 캠페인의 기여도 국내 1위 도시로 대전시를 선정하였다. 대전시가 녹색성장..
2009-11-26
가끔 직원들과 청사 인근 기관의 구내식당을 이용할 때가 있다. 그 곳에서 식사대금으로 지불하게 되는 식권은 고속도로 톨게이트 영수증 크기 만 한 색도화지에 ‘식권’이라는 단어와 운영업체명이 조그맣게 인쇄되어 있다. 쉽게 구겨지며 예쁘지도 않아서 얼핏 보면 곧 버려질..
2009-11-26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몇 사람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을까? 또 나의 참모습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꽃의..
2009-11-26
김연아 선수의 아름다운 경기를 몇 번이고 되풀이하여 보았지만 볼 때마다 벅찬 감동이다. 수영의 박태환 선수의 쾌거도 기억에 생생하다. 10년, 20년 전에는 감히 상상도 하기 어려웠던 일이다. 피겨스케이팅같은 예술적인 스포츠도 그렇거니와 수영은 동양인으로서는 체형부터..
2009-11-26
사람에겐 호적(戶籍), 땅에는 지적(地籍)이 있다.
아기가 태어나 출생신고를 하면 그 아기의 아버지-할아버지-증조할아버지-고조할아버지로 이어지는 호적부(현 가족관계등록부)에 등재되어 한사람의 인격체로 공시되고 권한과 의무를 가진다.
땅도 마찬가지다. 조사 측..
2009-11-26
정부대전청사 주변에 도시 숲이 조성되고 있다. 담장도 허물어 안을 쉽게 들여다 볼 수 있고 접근하기도 쉬어졌다. 짙어가는 신록과 어울려 제법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 때문인지 아침, 저녁으로 청사 주변 길을 산책하는 인근 주민들이 부쩍 많아진 느낌이다. 담장을..
2009-11-26
주민배제적인 재개발의 상징과 억압의 정치로 대표되는 용산참사는 공공의 역할에 대한 분노와 슬픔을 초래한 일대의 사건이었다. 여섯 명이나 숨졌던 용사참사가 있은 지 100일이 지난 지금도 철거민 유족들은 장례조차 치루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람의 목숨조차 무시하고..
2009-11-26
신종바이러스로 인하여 지구촌의 열기가 더하여지고 있습니다. 환경오염, 핵확산, 경제불황 등에 이어 신종 바이러스로 인하여 우리의 일상생활이 더욱 위기의식으로 고조되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발생한 이 신종 바이러스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위협적이지 않다는 것..
2009-11-26
안면도 꽃 박람회가 벌써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연 관람인원 110만명을 목표로 시작한 행사가 5월 5일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12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있다.
7개의 주재관을 중심으로 화려하게 수놓은 꽃들의 향..
2009-11-26
매년 7월 한 달 동안 프랑스의 남부 론 강변에 자리 잡은 인구 10만의 소도시인 아비뇽에서는 세계 공연계의 흐름을 선도하는 아비뇽 페스티벌이 열린다.
관습이나 전통에 의존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해온 아비뇽 페스티벌은 작년에도 그 명성에 걸맞게 약 90..
2009-11-26
가정의 달이면서 청소년의 달인 5월이 시작되었다. 5월을 맞이하는 느낌과 감정은 각자가 처해있는 상황과 환경에 따라 다양하고 다를 수 있다. 청소년의 달을 맞으면서 청소년관련기관에 10여년을 종사한 사람으로는 느끼는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지금 우리 청소년들에게 가..
2009-11-26
우리나라 국민이 간절히 바라고 기대하는 것 중의 하나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것이다. 사회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사람에게 주는 큰 상 중에서도 높게 평가하고, 우리에게 익숙한 상이 노벨상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 대국의 반열에 오른 만큼 부강해졌..
2009-11-26
이제 며칠 있으면 ‘스승의 날’이다. 제 2의 부모로서, 오늘의 내가 올바른 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치고 길러 주신 선생님의 그 높은 은혜를 가슴에 새기고, 마음으로 기리자는 순수한 뜻으로 시작된 자랑스러운 날이 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스승의 날’은, 우..
2009-11-26
눈이 어두운 사람이 길을 가던 중 외나무다리를 건너다 미끄러지게 되었고 간신히 다리 끝에 매달리게 되었다.
얼마나 지나 사람의 인기척이 들렸고 있는 힘을 다해 “살려 달라”외치게 되었다. 그런데 지나가던 나그네는 그 사람을 살려주기는커녕 다리를 잡고 있는..
2009-11-26
전 세계는 지구온난화 방지 및 녹색성장에 자본과 기술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여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기술과 이산화탄소를 심해에 저장하는 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면 화석연료의 30% 가량을 소비하는 수송부문의 온실가스 감축노력은 무엇이..
2009-11-26
우리 사람에게 훌륭한 먹거리뿐만 아니라 인체를 대신하여 각종 의학연구의 실험체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돼지가 뜻하지 않게 큰 수난을 당하고 있어 유감이다.
최근 멕시코를 발원지로 하여 증가하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일명 멕시코독감(MEXICO..
2009-11-26
최근 IMF는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4%로 전망하고 내년 경제성장률을 4.2%에서 1.5%로 대폭 낮춰 발표하여 한국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전망했다.
이러한 한국경제 침체의 시작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경제가 침체됨에 따라 수출감소 및 내수위..
2009-11-26
“남산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소리 불변함은 우리기상일세.” 국민이라면 누구나 불러왔고, 앞으로도 불러야할 애국가 가사다.
소나무를 보면 씩씩한 기상과 곧은 절개, 지조 등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이것은 소나무가 문화ㆍ정서적으로 우리 마음 깊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