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칼럼
2006-08-21
외국 영화에서 가끔 보는 괴물들은 그 크기나 힘에서 관객들을 압도한다. 이 괴물들은 어두운 지하나 외계에서 오는데 어느 정도 인간과 어떤 이유들로 관련되어 있다. 그리고 영화에서는 대개 이런 괴물을 제거하고 지구를 지키거나 도시를 구하는 영웅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2006-08-21
FTA(자유무역협정)는 이제 익숙한 단어가 됐지만 UPOV는 생소할 것이다. UPOV는 품종 보호를 위해 지난 1968년 창설된 국제 기구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의 약자다.
찬반이 분분한 한-미 FTA는 아직 협상중이지만 UPOV는 이미 소리 없이 우리 삶에 영향..
2006-08-21
이용훈 대법원장이 국민 앞에 머리를 숙이고 사과했다. 고법 부장판사의 구속을 불러온 법조 비리 근절대책을 논의하고,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공직자윤리위원회에 판사 징계와 감찰을 맡기고 판사 재임용심사를 강화하는 등의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사법부가 내놓은 대책과 자..
2006-08-21
어느 저명한 철학자가 아들과 함께 송아지 한 마리를 외양간에 넣으려 하였다. 그러나 송아지는 들어가지 않으려 했고 결국 두사람은 땀만 흘리고 성공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때 늙은 가정부가 말했다. “저는 송아지를 힘 하나 안들이고 외양간에 넣을 수 있습니다.”
가정부..
2006-08-21
연구개발 상업화로 출범
전략.비전 부족 ‘아쉬움’
세계적 원천특허기술 선정
보호.집중적 지원 뒤따라야
혁신적제도 창출.운영
‘특구다운’면모 갖춰야
대덕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 기술의 상업화를 모토로 세계적인 수준의 성공모델을 만들고자 출범한 곳이다.
많은..
2006-08-20
더위를 핑계삼아 요즘은 느긋하게 시간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꼭 이번 주에 하지 않아도 될 일들은 뒤로 미루거나 조율하면서 덤으로 얻어진 시간들을 마음껏 누린다. 아무것도 하지않고 아무것도 급할 게 없는 이러한 상황을 만들 수 있음의 여유로움에 스스로 만족해 하면서..
2006-08-20
하늘이 열렸는지 금년에는 장마며 태풍이며 지루할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려 큰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우리 대전지역은 피해가 별로 없었지만 전국이 어디고 할 것 없이 물난리를 겪은 것을 볼 때, 예전 같으면 임금이 통치를 잘못하여 홍수가 났다고도 했을 것이다.
지난 7월..
2006-08-19
며칠 전 교회에 나오는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 70여명을 버스 두 대에 나눠 태우고 대둔산 자락 운주계곡으로 물놀이를 다녀왔다. 아이들은 모처럼의 바깥나들이에 마음이 들떠서인지 짝꿍과 이야기꽃을 피웠다. 몇몇 아이들은 몸을 일으켜 앞뒤 좌석에 앉은 아이들과 노래를..
2006-08-19
지역도 대학도 시대변화에 따라 이에 수반되는 기능과 역할이 달라져야 한다. 대학을 중심으로 발전한 대학도시라 하더라도 상아탑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는 곳이 있는가하면 대학의 존재와 역할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상생(相生)의 계기가 된 곳도 많다.
일본의 대표적인 철도..
2006-08-18
올해 음력 7월은 윤달이라 그런지 늦더위가 고개를 숙일 줄 모른다. 이처럼 무더운 때면 냉방기사용이 많아지면서 에너지절약운동이 연례행사처럼 벌어지곤 하는데, 자원과 물자를 아껴야 하는 것은 단순히 에너지절약 차원에서만이 아니다. 환경오염을 줄이고 검소한 생활습관을 갖게..
2006-08-18
8월 한낮의 더위를 피해 정자나무 밑에서 매미의 구슬픈 소리와 한잠을 자고 해질 무렵 논밭으로 향하던 어린 시절 나의 고향, 시원하고 구불구불한 가로수 길을 달려야 대전까지 올 수 있었던 나의 고향 연기군은 이제 달라지고 있다.
사람들과 거리가 바뀌고, 환경도 바뀌..
2006-08-18
베넥트는 ‘국화와 칼’에서 “기독교적 구미문화는 죄의 문화요 베끼기식 일본문화는 수치의 문화”라고 말했다.
우리 선조들은 남을 윽박질러 땅을 빼앗거나 침략하여 정복한 적이 없으니 우리 문화는 죄의 문화도 아니며 무조건 남을 따라 모방한 문화가 아니기 때문에 수치의 문..
2006-08-17
2006년, 친일 반민족행위자(친일파)에 대한 적절한 청산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채 61주년 광복절을 맞이했다. 제헌국회 당시 친일파의 반민족 행위를 처벌하고 재산을 몰수하기 위해 설치된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는 반민특위 관계자들이 공산첩자 활동..
2006-08-17
항상 곁에 있어
소중함을 몰랐던 당신의
존재를 되새겨 봅니다.
당신의 눈빛으로 자라온
우리의 삶은
늘 바르고 큰 길이었습니다.
당신의 손길에 다듬어진
우리의 삶은
늘 감사와 축복이었습니다.
어머니
이젠 당신께서 주신
그 눈길로, 손길로, 지켜주신 사랑!
은혜에 결..
2006-08-17
전국에 사행성 게임장은 1만5320개소이며, PC방은 1만4000여개 중 4000여개가 게임방에 가까운 성인PC방이다.
불법게임장 단속이 강화되자 도박게임개발업자들이 도박게임을 개발하여 성인PC방을 창업하게 되고 성인PC방을 개설하면 돈을 번다는 소문이 나자 일반..
2006-08-17
우리나라의 식당주인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식당에 들어와 주문한지 3분도 안 됐는데 빨리 주세요 하는 사람이다. 한국에서 살던 화교를 미국뉴욕에서 만나 혼난적이 있다. 중국집 메뉴판에 한국어로 한국식 자장면 있기에 자장면 주문하면서 엉겹결에 빨리주세요 했다가 상당..
2006-08-16
전체주의를 풍자한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꽤나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이 읽고 있는 유명한 소설이다. 그러나 당시 영국의 검열상황을 비판한 이 소설의 서문은 읽지 못했다. 발행할 때 서문을 아예 빼버렸기 때문이다.
그 후 30년 뒤에 누군가가 그 서문을 발견했고..
2006-08-16
지방교육 재정상태가 말이아니다. 초.중등교육은 최대의 위기에 놓여 있다. 2004년 6000억원이던 16개 시.도교육청의 지방채 발행액이 2005년에는 3조원을 초과했다. 대전의 경우 1265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야 했다. 대전시교육청 예산이 2005년 기준으로 1조1..
2006-08-16
교통사망 사고는 안전운전 불이행, 중앙선 침범, 졸음운전, 과속, 음주, 신호위반, 무면허 등 운전자의 정신해이로 인한 준법정신 결여에서 초래되는 결과로서 인간의 고귀한 생명을 한 순간의 부주의로 운전자 본인과 타인에게까지도 막대한 피해를 끼친다.
올해 들어 충남의..
2006-08-15
우리는 흔히 ‘일제 36년’을 말하지만 광복은 1910년 8월 29일 국치일로부터 정확히 34년 11개월 보름만에 이루어졌다. 하지만 1905년 11월에 외교권을 박탈당한 을사늑약으로부터 치면 40년 그리고 일제의 침략이 본격화한 1876년 강화도조약(병자수호조약)으로..
2006-08-15
미국 임상 연구윤리 심의의 현황을 파악하고, 기관심사위원회(이하 IRB) 기능의 모범적인 운영 현황을 벤치마킹하고자 미국 워싱턴 주 올림피아에 위치한 WIRB (Western Institutional Review Board)를 방문하였다.
미국의 경우 대학병원 등에..
2006-08-15
대의제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회는 국민을 대표하는 가장 정당성 있는 기관임에도 국회가 국민의 뜻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현대에 있어 복잡다기하게 상충되는 이해관계를 갖고 서로 대립 상쟁하는 이해 주체들을 조정하고 통합해 줄 것을 국..
2006-08-15
노인 병원은 대전`충남만 해도 재작년 90여 곳이었던 것이 현재 200개소에 이르고 있으며 앞으로 개원코자 준비하는 곳이 대전만 10여 개 곳에 이르고 있다. 만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간주 할 때 우리나라는 이미 세계에서 제일 빠른 노령화 시대에 접어들고 있고 202..
2006-08-14
최근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에서 우리나라 병원, 의료기기, 제약 등 의료산업 전반에 대한 경쟁력을 조사한 결과 선진국의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그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들 중 의료서비스분야인 병원산업이 그래도 나은 편에 속하고, 나머지 의료기기와 제약산업분야는..
2006-08-14
크리스 윗지 감독의 가족영화 ‘로봇’은 공상과학영화이다. 3D 애니메이션을 이용해서 만들어서인지 움직임이 부드럽고 매끄럽다. 로봇이 등장하는 영화 중 단연 압권은 ‘터미네이터 시리즈’일 것이다. 이제 로봇이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오려 하고 있다. 그것은 더 이상 상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