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칼럼
2006-09-02
최근 자살 가정파탄 등 심각한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사행성PC방, 일반 게임장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경찰의 단속강도가 점점 더해가고 있다.
그러나 강.절도 등 민생치안에 매달려야하는 부족한 경찰의 인력만으로 이를 완벽하게 척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국민모..
2006-09-02
우리나라는 낮은 출산율과 평균수명의 증가로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고령화가 되어 가고 있다. 우리는 이미 2000년에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의 7.2%에 이르러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에 진입했다.
오는 2018년에는 이 비율이..
2006-09-01
어느 TV에 ‘진품명품’ 이라는 프로가 있다.
출연자는 조상으로부터 물려받거나 구입한 책, 그림, 도자기 등 문화.예술적 가치가 있는 물품을 가지고 나와 소장하게 된 사연을 설명하고, 전문가로부터 지닌 가치와 감정가격이 얼마나 되는지를 듣는 내용이다.
출품된 작품을..
2006-09-01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십 수 년이 흘렀다. 아직도 정치적으로 완전한 지방자치가 실현되지 않았다고 불평을 늘어놓는 목소리가 높지만 경제인의 시각에서 볼 때 정치적 지방자치는 경제적 지방자치에 비교할 때 성숙단계다. 그 만큼 경제의 지방자치는 요원하게만 느껴진다.
밀려오..
2006-09-01
예전에 들은 이야기다. 수십년을 노예로 살아 온 사람에게 주인이 이제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권리를 줄테니 원하는 곳으로 가서 마음대로 살아가라고 하면 대부분의 노예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도로 주인집으로 돌아 와 이전의 노예 신분으로 살게 해달라고 한다고 한다.
자기..
2006-08-31
나는 타고 다닐 차가 없다. 한 집에 세 사람에 한 대꼴이라는 자가용이 없는 것은 비산유국이니 환경오염이니 하는 무슨 거창한 대의명분에 충실하려는 것이 아니라 천만원대가 넘는 많은 돈을 주고 차를 살 처지가 아닌 데다, 설혹 차가 생겼다 해도 보험료, 세금, 주차료 정..
2006-08-31
잠을 자다가 떠들석 하는 소리에 눈을 떴다. 아내가 도둑이 들었다며 고함치고 있었다. 아랫배에 잔뜩 힘을 주면서 마당으로 나섰다. 엉금엉금 다가가서 살폈다. 닭장 앞이었다. 쉰 살이 넘어 보였다. 동네사람도 아니었고 낯이 설었다. 옷차림은 후줄근했어도 마치 이웃에 놀러..
2006-08-30
가장 큰 현실의 위기는 청소년들의 교육현장이다. 시설이나 환경이 나빠서가 아니다. 친북 성향 교사들이 시도하는 좌경사상 교육 때문이다. 이미 서울지역 전교조가 북한의 ‘선군정치 포스터’를 산하 각급학교 환경미화용으로 사용토록권장하고 나섰다는 보도가 있었다.
북한교재..
2006-08-29
조상 묘를 찾아 벌초하고 성묘하는 민족 대이동의 추석명절과 효(孝)를 생각하며, 조상의 얼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효도하면 좋은 점’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효도, 공경, 사랑은 누구나의 마음과 정서 속에 은연 중 자리 잡고 있으며, 생각으로 파도처럼 스쳐간다. 이러한..
2006-08-29
지난 7월 강원지방의 집중호우로 인해 인적, 물적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다. 지구 온난화와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지난 2001년부터 3년 간의 피해규모가 90년대 전체 피해액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게릴라성 집중호우, 태풍 등 기상악화로 인한 이러한 자연..
2006-08-29
예로부터 인간에게 소중하게 여겨지는 것 중 하나가 ‘친구’일 것입니다. 모 방송에 여러 사람들 중에서 옛 친구를 찾아내는 프로그램이 있어 재미있게 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흐른 세월 탓에 많이 변한 얼굴을 안타깝게도 못 알아보는 경우도 있고, 찾고는 ‘반갑다 친구야’하..
2006-08-29
한국의 대통령선거는 정당의 이합집산을 촉진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해왔다. 이는 한국의 정당들이 인물중심적 경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표를 모을 수 있는 보스중심으로 정당이 생겨났다가 그 인물의 퇴장과 함께 정당이 소멸되거나 이합집산을 통해 이름이 바뀌는 경우가 대부분이었..
2006-08-28
전국이 ‘바다이야기’로 시끄럽다. 한여름에 ‘바다이야기’라, 정말 정감 있는 말이 아닌가. 듣기만 해도 더위가 반은 가시는 듯 하다. 뜨거웠던 여름 해변에서의 약간의 로맨틱한 추억들을 떠올리며 미소를 짓는 사람들도 적지 않으리라.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제는 ‘바다이야..
2006-08-27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하 전당)이 매년 자체 제작하고 있는 모차르트의 오페라마술피리가 공연됐다. 3년 동안 제작을 해오고 있지만 이번 공연에 가장 많은 관객이 몰렸고 특히 주말공연은 일찍이 매진사례를 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공연을 치르다..
2006-08-27
지난 23일까지 을지훈련이 치러졌다. 을지문덕 장군의 이름에서 유래하는 을지훈련은 말 당초는 전쟁시를 대비한 훈련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을지훈련은 피아가 구분이 안 되는 테러에 대한 훈련을 도입하면서 이젠 명실상부한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총체적인 훈련이 되었다...
2006-08-26
‘바다이야기’는 레저인가 도박인가? 분명히 말하지만 엄연한 도박이다. 도박이란 ‘불확실한 결과에 대해 돈을 걸고 하는 모든 내기’를 말한다. 카지노나 경마장은 물론이고 재미삼아 고스톱을 쳐 본 사람이면 누구라도 경험했을 것이다. 몇 시간을 재미있게 놀고도 돈 몇 푼 잃..
2006-08-26
태풍은 지구의 열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자연의 소산물이다. 태양으로부터 오는 열은 적도부근을 뜨겁게 달군다. 이렇게 쌓인 열은 대기 대순환으로 고위도로 옮겨지게 되어 열순환이 이루어진다. 태풍은 이러한 지구 열순환중의 하나로, 저위도의 열을 고위도로 옮기는 역할을..
2006-08-25
원희야, 이젠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구나. 대학2년이라는 것은 미래에 대해 많은 계획도 세우고 꿈도 컸던 때였던 거 같다. 외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네 경우는 이런 방학을 이용하여 한국을 더 가까이 알고 느끼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인지는 모르지..
2006-08-25
2000년을 전환점으로 대전시립예술단은 거대한 전환기를 맞이했다. 단체의 예술적 기량과 경영능력이 향상되어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교향악단, 합창단, 무용단의 지휘자, 안무자가 동시에 교체되면서 전환기를 맞이했는데, 새로 위촉된 세 명의 수..
2006-08-25
박성효 시장님께 늦었지만 취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취임 이래 새로운 시정의 기틀을 만들기 위해 분주하시지요. 어려움도 없지 않겠으나 일관되게 견지해 오신 시민의 편에 선 자치행정 철학과 보다 나은 대전을 만들어가려는 열정과 경륜이 있기에 잘 풀어 가실 것으로..
2006-08-24
지금도 어린이철학교육이라고 하면 “어린이가 무슨 철학이야?”, “어린이에게 역술을 가르치나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우리나라의 어린이철학교육은 이미 20년 전에 시작되었다. 오늘 24일은 어린이철학교육연구소가 20주년을 맞는 기념일이다.
박민규 소장에 의해..
2006-08-24
자영업자에 대한 카드수수료율은 낮추어야 한다.
신용카드가 처음 만들어진 것은 1950년도 미국의 프랭크 맥나마라(Frank McNamara)에 의해서였고,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1967년도에 상륙하여 지금은 대다수의 주머니 속에 2~3장의 카드는 보통으로 갖고 다닌다..
2006-08-23
웰빙, 좋은 것이다. 그래서 이것저것 안 따지고 그것만 붙잡고 늘어진다. 웰빙에 익숙해지면 명품(名品)도 수없이 만난다. 먹다보니 식도락가가 되어 명품을 입에 달고 다닌다. 옷 입고 자고 즐기다 보니 어느새 너도나도 명품족이 돼버린 것이다. 핸드백 구두에만 명품이 있는..
2006-08-23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폭염 속, 숨막히는 도시로부터 탈출하고자 난 무작정 길을 나섰다. 다다른 곳은 보령시 오천항이었다. 바다 냄새가 물씬 풍기는 선착장은 여름 피서객들로 북적였고 나는 여객선에 올랐다.
여객선은 흰 포말을 일으키며 뱃고동 소리와 함께 30분을 시..
2006-08-22
주권 국가로서 자국군대의 작전지휘권을 보유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따라서 현재 한미연합사령관이 행사하고 있는 한국군의 작전통제권도 언젠가는 우리가 단독으로 행사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다만, 그 시기와 방법에 대하여는 국익차원에서 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