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하면 좋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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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하면 좋은 점

<교육단상>

  • 승인 2006-08-29 00:00
  • 김정근 동대전고 교장김정근 동대전고 교장
조상
▲ 김정근 동대전고 교장
▲ 김정근 동대전고 교장
묘를 찾아 벌초하고 성묘하는 민족 대이동의 추석명절과 효(孝)를 생각하며, 조상의 얼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효도하면 좋은 점’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효도, 공경, 사랑은 누구나의 마음과 정서 속에 은연 중 자리 잡고 있으며, 생각으로 파도처럼 스쳐간다. 이러한 생각을 실천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살아생전에 잘 섬기는 것이 진리인데 실천은 쉽지 않고, 그로 인해 후회하는 사람이 많다. 사회적 관심과 함께 부부사이 정(情)이 좋아야 노부모에게 효도하며, 성인은 아내(남편)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모를 섬기면 자녀가 본 받을 것이다.
△효도하면 좋은 점

내가 살아있는 것은 부모가 낳아주고, 사랑과 정성으로 기르고, 가르쳤기 때문이다. 부모는 점점 나이 들고 늙으며, 약하고 병들어 자신의 몸과 마음으로 생활하기 어려워 고통스러워한다. 이 때에 자식의 보살핌과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효를 실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쉬운 것부터 한 가지씩 실천을 늘려 가면 누구나 효자가 되고, 혼인해서는 훌륭한 부부사이가 형성되고, 자식 교육이 잘 되어 훌륭한 인물이 나올 것이다. 내가 효도하면 부모가 즐겁고, 집안이 화목하여 하는 일이 잘 이루어진다. 부모가 조부모에게 효도하면 나 또한 본받아 효도한다. 효도할 세월은 짧다. 내가 부모에게 효도하고 싶어도 ‘부모는 기다려 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부모 생전에 잘 섬겨야 한다. 부모가 심한 병환에 누워 계시거나, 돌아 가셔서 보지 못할 때 후회한다. 후회하지 않기 위해 어린 시절은 부모의 뜻을 따르며, 청소년 시절은 애인을 사랑하는 마음처럼, 혼인해서는 배우자를 사랑하고,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처럼 부모를 섬겨야 한다.

노부모가 장수하는 근본은 효자의 집에서 나온다. 유전인자가 바탕이지만 내가 부모의 건강을 보살피며 뜻 받들기를 실천하면 근심 걱정이 적어 오래 사신다.

어릴 때부터 실천할 것은 부모의 본보기와 가르침에 따라 부모 살아 계실 때 부모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집을 드나들 때는 부모가 걱정하실 것을 생각하며 얼굴을 뵈며 인사드리고, 배우기를 열심히 하고, 부모 뜻을 어기지 말고 받들며, 밝은 얼굴과 공경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공손함으로 대하고, 집안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도와 드린다.

성장하면서 내 건강을 지키며, 열심히 일해, 경제력을 기르며, 공경하는 마음으로 부모에게 좋은 음식 좋은 옷을 드리고, 춥고 더운 것을 피할 수 있는 집에서 받들어 모셔 생활의 어려움을 줄여드린다.

부모가 돌아가시면 나는 부모의 정신을 기리는 것이다. 그 방법은 부모가 평상시 나에 대한 생각하심과 가르침을 주신 내용, 부모가 부부로서 생활하신 모습, 부모의 건강과 장점이나 직업생활을 생각하고, 기일과 명절에는 제사로 모시거나, 종교적인 의식으로 모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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