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칼럼
2004-05-31
북한 개성공단 시범단지에 대한 한국기업의 입주경쟁률이 8.9대 1에 이른다고 한다.
개발 가능한 개성공단의 크기가 총 850만 평(거주지역 제외)에 달한다고 하니 북한에 투자하고자 하는 한국기업에게는 개성이 매력적인 지역이 아닐 수 없다. 한국과 북한은 개성지역을..
2004-05-31
17대 국회가 국민들의 커다란 기대를 안고 개원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기각으로 혼돈의 터널을 뚫고 정치구조가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한국정치 발전을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다.
과거 수십년간 반공이데올로기와 지역주의에 기대 소수 기득권세력이 독점해 왔던 의회..
2004-05-31
지금 시중에서는 우리 경제가 위기냐, 아니냐를 놓고 논란이 한창이다. 보수진영에서는 성장 우선을 주장하고 있지만 진보 진영에서는 위기론을 경계하면서 분배에 의한 개혁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카드 빚에 내몰린 서민들은 이제 죽는 일밖에 없다며 체념에..
2004-05-29
일진광풍처럼 역사의 중심을 휘몰아쳐 갔던 4?15총선이 상생의 화두를 남기고 사라져 갔다. 지난 선거는 한국 현대사의 민주발전에 폭발적인 전환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반세기 기득권누린 수구냉전 세력이 역사의 무대에서 어느 정도 정리되어 합리적 보수와 진보세력이 앞..
2004-05-29
우리는 가정의 달 5월을 보내고 며칠 있으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게 되었다. 해마다 6월이 오면 살신성인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떠올리게 된다.
이름도 없이 오직 조국과 민족을 위해 쓰러져간 수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
2004-05-28
정부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에 따른 농민보상으로 8천억원 규모의 피해농가구제기금과 농가부채경감대책을 약속한바 있다. 또 향후 추가 FTA 체결과 도하개발아젠다(DDA)타결에 따라 확대되는 농산물시장 개방에 10년간 모두 119조원을 투자 ‘살맛나는 농촌..
2004-05-28
일반적으로 중국인, 유태인, 인도인, 아랍인 등을 지칭하여 장사에 뛰어난 4대민족으로 불리고 있다. 반대로 우리 한국인은 장사가 뛰어난 민족으로는 분류되지는 않는가보다. 장사에 뛰어난 중국인은 옛날부터 존재했으나 요즈음은 다름 아닌 화교를 지칭한다.
2001년 포브스..
2004-05-28
10여 년 전, 예술의 전당이 전관 개관할 때 만해도 서울 공연예술계는 얼마 되지 않은 공연단체와 불과 몇 개의 기획사만이 있었고 공연도 봄가을에 집중되는 등 활성화가 되지 않은 상태이었다.
그러므로 일부 시민들은 예술의 전당이 개관하였다고 해서 공연예술계가 과연..
2004-05-27
음력으로 사월초파일은 부처님 오신날이다. 올해는 불기 2548년이 되는 해이다.
이날은 불교 최대의 경축일로 어두운 사바세계에 진리의 빛을 밝히는 부처님을 기리기 위해 전국의 사찰에서는 연등(燃燈)을 밝혀 공양하고 연등축제와 제등행진 등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로 부처님..
2004-05-27
세상물결이 높다. 솟구치고 굽이치는 물결로 한시도 잠잠할 틈이 없다. 이쯤 되면 아무리 노련한 강태공도 낚싯줄 드리우기가 어려울 것이다. 한동안은 대통령 탄핵과 기각, 총선과 세대간 갈등, 여대야소, 민노당 국회진출 등으로 숨이 가쁘더니 이제는 주한미군 감축문제로 다시..
2004-05-27
매년 6월이 다가오면 선뜻 뇌리에 떠오르는 것이 현충일과 6·25전쟁에 관한 회상이다.
물론 요즈음 ‘열정과 참여’의 세대로 지칭되는 P세대들에게는 담장에 붉게 피어나는 6월의 장미꽃이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주인공 진태와 진석의 모습이 더 낭만적으로 다가올지도..
2004-05-27
며칠 전 같이 교직에 몸담고 있는 아내에게 물었다.
“어떤 사람이 교육감이 됐으면 좋겠느냐”고.
아내는 한숨을 섞어 말했다. “16년 동안 교육 현장에서 터득 한 것은 윗사람이 바뀌면 피곤해 진다는 사실뿐이라고….”
대부분 교사들의 솔직한 대답이 아닐까 싶다. 현장의..
2004-05-26
총선 정국은 끝났지만, 새로운 정치패러다임의 구축이라는 절대명제 속에서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또 앞으로 겪어야 할 시대적 몸살은 다름 아닌 갈등-대립-다툼의 양상을 어떻게 대화와 협력의 틀 속에 안착시키는가 이다. 이런 과제는 새 질서의 변화를 꾀할 때 어김없이 발..
2004-05-26
학창시절에 등교할 때마다 학교의 ‘주인’이라면서 겁났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황국신민화’를 위해 일제 말기에 강화된 단속과 통제와 적발, 체벌 위주의 학교장 훈화와 교문지도는 반교육적, 비민주적, 반인권적일 수밖에 없었다. 일제의 잔재는 해방 60년째인 오늘의 학교에..
2004-05-26
필자가 지금까지 쓴 예닐곱 개의 필명 중엔 '최명인'이 있다. 한데 명인(命仁)이 명인(名人)처럼 들려 주제넘게 쓰지 않는다. 적어도 달인(達人)이나 명인이라 불리려면 블루스와 록 기타의 게리 무어처럼 사람의 감성을 콕콕 찌를 만큼은 되어야 한다. 너나나나 남발하는 행..
2004-05-25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눈과 귀를 헌법재판소로 쏠리게 했던 탄핵정국이 일단락 됐다. 국민 모두가 그동안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 보았고,충청권 및 대덕밸리인들도 신행정수도와 대덕밸리의 염원인 R&D특구가 맞물려 헌법재판소의 진행사항에 긴장감을 가지고 지켜..
2004-05-25
지난 21일 신 행정수도 건설추진위원회가 공식 발족함으로써 신 행정수도 이전이 가시화되었다. 신 행정수도가 이전하면 충남은 명실 공히 한국의 중심(heart of Korea)이 된다. 이제는 지리적인 중심일 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에 서게 되는 것이..
2004-05-25
조금 지난 이야기지만,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이 개관 후 지역 공연 예술단체와 엮어낸 ‘스프링 페스티벌’은 대전의 문화 지평을 뒤흔든 사건이었다. 투입된 예산과 이를 효과적으로 운용하려 노력한 기획 주체의 노력 그리고 대전 지역 공연 단체의 대응 등은 대전 공연문화의 가..
2004-05-24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솟으면서 주가는 폭락하고 국민들의 걱정은 한층 깊어지고 있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2만달러 시대를 향한 성장 동력 사업의 청사진이 펼쳐지기도 전에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절약정신과 더불어 현명한 선택을 위한 과학적 지식이..
2004-05-24
올해도 어김없이 ‘부처님 오신 날’이 돌아왔다. 불자들은 이날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고 사찰을 찾아 연등을 밝히고 공양을 올리며 부처님을 경배한다. ‘부처님 오신 날’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경건한 날이다. 부처님이 이 땅에 출현하신 뜻을 되새기면서 그분의 가르침대로..
2004-05-24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라고 시작되는 ‘만남’이라는 노래는 이제 전국민 대중가요가 될 만큼,항상 언제 들어도 가슴에 와 닿고 각종모임에서도 마지막 끝을 장식하면서 일제히 약속이나 한 듯이 합창으로 마무리를 한다.
사람이든, 일이든 우리들의 일상사가 모두 만..
2004-05-22
우리는 3만여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과 지혜를 모은 결과 지난해 9월 우리지역의 오랜 염원이었던 시 승격을 이루었습니다.
우리 계룡시정의 첫 출발은 상록정신입니다. 계룡시를 상징하는 색채를 상록의 녹색과 시의 나무도 늘푸른 소나무로 정했습니다. 이는 제 개..
2004-05-22
최근 장애인차량에 대한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제도의 발급대상차량이 확대되므로 인하여 문의전화가 증가하고 있어 최 일선에서 고객을 응대하고 있는 자로서 원활한 업무처리를 위하여 변경된 사항을 알리고자 한다.
현재 장애인으로 등록된 차량은 LPG연료를 사용하고 일정액을 감..
2004-05-21
성의 일반적 의미는 성별 구분이다. 자연계의 모든 생명체가 암, 수로 구분되어 자기 종족을 번영시켜 가듯 인간 또한 여성과 남성의 성별 구분 속에서 인류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따라서 두성의 구분은 생물학적 차이로서의 구분이어야 할뿐 그 차이를 바탕으로 한 화합의 논리..
2004-05-21
지식과 기술의 변화속도가 느렸던 전통사회에서는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배운 교육만으로 평생을 살아갈 수 있었다.
산업사회에 접어들면서 교육의 개념이 확대되고, 가정에서 보고 느끼며 배우는 교육만으로는 사회인으로서의 역할에 한계를 느끼게 되었다.
새로운 지식이 쌓여가..